[공연] HOLE [김희수아트센터 SPACE1]

글 입력 2022.07.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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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E

- Shi-ne 단독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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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결핍을 긍정하며
 



 
<기획 노트>
 
 
전통음악 기반 창작자 Shi-ne의 단독공연 [HOLE]이 다음 달 5일 김희수아트센터 SPACE1에서 열린다.
 
[HOLE]은 '결핍'을 각자가 갖고 있는 '구멍'으로 상징화하여 이를 긍정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구멍은 피리 같은 관악기와 그 사이를 오가는 숨으로 은유된다. 전자음악의 기법과 악기의 질감을 강조하는 연주를 통해 새로운 창작국악의 방식을 제시하는 공연이다.
 
Shi-ne는 전통음악 기반의 창작자로서 연희집단 갱, POTT, 브라스밴드 시도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해왔다. 연주자로서 국립국악원 등에서 보여준 완성도 높은 연주와 별개로 그는, 음악가로서 소리의 질감을 강조하고 자기 서사를 드러내는 음악을 통해 예술 세계를 만들어왔다. 본 공연은 그의 첫 독주회로 창작자로서 Shi-ne의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시작이 Shi-ne의 음악이라면, 이를 무대에서 완성시키는 것은 성연준 감독의 영상이다. 단편영화 [유영]을 비롯해 블루프린트, 김선율, 학표 등의 뮤지션과 협업해온 성연준 감독은 영화적이고 시적인 영상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그의 영상은 때로는 연주자의 배경으로서 기능하고, 때로는 연주자를 대신해서 보여지며, 음악의 여백을 함께 채워간다. 이는 무대언어와 영상언어가 조응하는 새로운 다원예술 공연으로서 [HOLE]이 주목받는 이유가 될 것이다.
 
Shi-ne는 "우리 감정의 어둠과 밝음 자체는 아무 죄가 없듯, 자신의 결핍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 공연을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연대의 순간을 선물하기를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HOLE]은 수림문화재단의 창작지원사업 수림아트랩을 통해 만들어진 공연이다. 수림아트랩은 기존 작업에서 탈피하거나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과감한 실험과 도전을 격려하며 2019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예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시대정신을 제시하는 예술가와, 예술가의 철저한 실험정신에 입각한 신규 작품을 개발하는 신작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Shi-ne의 [HOLE]이 선정되어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HOLE

- Shi-ne 단독공연 -


 
일자: 2022.08.05

시간
오후 7시

장소: 김희수아트센터 SPACE1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주최/주관
정신혜×김민수
 
후원
수림문화재단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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