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당신] 끊임없이 '나'를 들여다보는 나

글 입력 2022.03.3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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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 질문은 평생토록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주변 어른들도 많이 보았다. 그리고 그들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이 질문에 대한 완벽한 대답을 영원히 찾을 수 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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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학교 입시, 대외활동, 동아리 등에서 수도 없이 자기를 소개해 보라는 문항이 있다. 웃기면서 슬프게도 이 항목에 100% 솔직하게 대답해 본 적이 없다. 왜냐면 나라는 존재는 500자 안에 요약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그들이 원하는 나의 일부분을 보여주는 것이기때문에, 자기소개 문항에 적혀진 ‘나’는 진정한 내가 아니다. 그렇지만 그런 문항을 마주칠 때마다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나의 장점은뭐지? 내 성격은 어떻지?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어떤 인상을 받지?

 

‘나’에게서 ‘나’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할 때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나의 모습을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내가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일기를 쓰며 그저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면, 대학생이 되었을 때에는 조금 더 객관화된 나를 더 찾게 된 것 같다.

 

사실 나는 ‘나’에게 관심이 정말 많다. ‘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아볼 수 있는 기회나 경험이 있으면 기꺼이 선택한다. MBTI 검사, 갤럽 강점 검사(내 사비로 기꺼이 내서 검사했다), 친구들한테 물어보기, 매일 일기 쓰기, 관련 도서 찾아 읽기, 관련 유튜브 채널 보기(이연님이랑 드로우앤드류님 유튜브 채널을 애용하는 중이다) 등.

 

나는 나를 더 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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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강점 검사(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비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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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로 친구들에게 물어보기

(이거는 재미있어서 해보기를 추천한다. 스토리로 첫인상/현인상 물어보기)

 

 

이렇게 끊임없이 들여다본 결과, 어렴풋이 틀이 생겼다.

 

성격

완벽주의 – 일이 마음대로 안 풀릴 때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일을 잘 해나간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짜증을낸다는 것이다.

책임감 – 한 번 시작한 일에 대해서 책임감 있게 끝까지 해냄

계획적 – 일을 계획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좋아함. 모든 사항들을 기록함으로써 시각적으로 정리해야 마음이 편함. 

 

취미생활

음악 듣기, 독서하기, 전시회 가기, 뮤지컬 보기, 일기 쓰기, 영화/드라마/예능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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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시도 3일차 때 겨우 성공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라인프렌즈(6년차 캐릭터 덕후), 잘 때 끌어안는 인형, 내가 아끼는 책들, 스티커, 가끔씩 네일 아트하기, 잠자기, 예쁘게 꾸미고 친구들만나기, 인상주의 그림(특히 모네 작가의 수련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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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프렌즈 덕질 어언 6년차..그 사이에 물건들이 더 늘었다)

 

 

자신을 잘 알아가야 하는 이유는, 나만이 나의 기분을 잘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잘 파악하게 되면, 내가 화낼 때 어떻게 해야 기분이 풀리는지 알게 되고, 내가 슬플 때 어떻게 극복하게  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기에 인생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위에 설명된 것들의 대부분은 기분 전환해 줄 수 있게 해준다.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들은 오래가지 않는다. 하루에서 이틀이면 나는 그 감정들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린다. 나는 나를 잘 알기에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덕분에 나는 대체로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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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취미생활도 없이 나이가 들어버린 사람들도 많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안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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