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현대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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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입력 2021.05.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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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Han SeungMin)

현대 르네상스 Mordrern Renaissance

2021

콜라주, Collage 

Seoul

 

 

현대 르네상스.jpg

 


인당 적어도 10개 이상의 능력을 갖춘 현대는 진정한 의미의 르네상스라고 할 수 있을까? 좋은 르네상스와 나쁜 르네상스를 구별하지 않고, 현대는 르네상스이다. 원조 르네상스 맨인 미켈란젤로와 다빈치가 현대에 온다면 뭐라고 할까. 아무 말도 못하지 않을까.


돈만 있으면 르네상스맨을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정확히 말하면 르네상스맨을 사고파는 시대이다. 르네상스맨은 내 옆의 친구이자, 옆집 엄친아이자 모퉁이에서 담배를 피우는 저 노숙자일 수도 있다. 모든 인간은 상품이다. 이제 미켈란젤로는 내 옆을 거닌다. 다빈치와 연애하기도 가능할성싶다.


몇천만 원을 내고 몇천 년 전의 학문을 배운다. 국가와 기업, 학교는 어떻게 르네상스 맨이라는 환상을 만들어 사회를 움직이는가. 현대에서 르네상스맨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판매되는가. 모두 똑같이 다재다능함을 요구받는 사회는 그들의 권력 유지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가.

 

 

※작품에 쓰인 이미지는 프리소스로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한 이미지로 제작되었습니다.

 

 

[한승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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