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끝이 나고 2021년이 된 지금, 늦었지만 넥슨의 게임 음악 제작사 ‘네코드뮤직’의 2020년 한 해 동안의 발자취를 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한 눈에 보는 네코드 뮤직]

 

메이플스토리

국내 : [RISE]

해외 : [Jazz of Maple], [Mechanical Hearts], [Masteria], [Abyss], [Maple Explorer]

메이플스토리M : [레이싱 미니게임]

 

클로저스

신 캐릭터 : 김철수 테마곡 [Running Out], 은하 테마곡 [Shadow], 루시 테마곡 [내 작은 구원의 기도]

검은양 : 이세하 테마곡 [My World], 이슬비 테마곡 [Once Again], 서유리 테마곡 [Sunlight], 제이 테마곡 [제이가(歌)], 미스틸테인 테마곡 [약속]

늑대개 : 나타 테마곡 [너를 베어 나는 살아가], , 하피 테마곡 [Catch me], 레비아 테마곡 [Ruin], 여름 테마송 [We Summer]

 

마비노기

G25 [아포칼립스(Apocalypse)]

 

엘소드

[엘소드 홀로그램 콘서트], 노아 테마곡 [달 그림자]

 

던전 앤 파이터

[그 시간 그 자리에], [어둠속의 빛], [마지막 재회]

 

카트라이더

[카멜롯], [올림푸스]

 

바람의 나라

[전설]

 

Darkness Rises

[드워프 성 & 점령전]

 

넥슨 사내 문화예술 프로그램 ‘넥슨 포럼’

[Blooming Vol.4 : 일상의 길에서 만든 노래]

 

 

 

올 한해 네코드 뮤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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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 동안 네코드 뮤직은 유튜브 채널에 약 130여개의 음악을 업로드했다. 대표적으로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클로저스 등의 넥슨 음악들을 작곡, 발매했다. 그중, 메이플스토리(메이플스토리M 포함) 관련 영상은 44개, 마비노기는 27개, 클로저스는 25개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가장 인기 있던 영상은 클로저스 김철수 테마곡 ‘Running Out’이 조회수 5.6만 회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네코드 뮤직 작곡은 아니지만, 던전 앤 파이터의 네오플 아티스트 작곡한 ‘마지막 재회’가 5.4만 회를 기록했다. 특히, 보이스코리아 시즌 1에서 화제가 되었던 요아리(싱어게인 47호 가수인 건 안비밀!) 와 던파 총검사와 남프리스트 테마곡을 불렀던 김민호가 보컬로 참여했다.

 

수련의 숲 재즈 편곡한 ‘The Raindrop Flower’이 5.3만 회를 기록하며 3위를 달성했다. 해외 메이플스토리 음악임에도 화제가 되었는데, 깔끔하고 부드러운 재즈 편곡이 인상적이며 발매 당시 화제가 된 앨범 중 하나다.

 

 

마지막 재회 (Vocal. 요아리, 김민호)

 

 

메이플스토리의 모든 음악을 담당하는 제작사답게 메이플스토리 영상이 많을 수밖에 없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러 업데이트의 곡들을 모아 나중에 발매를 해서 유튜브에 올리기 때문에 모든 곡이 업로드 된 것은 아니다. 셀라스, 샤레니안의 기사 등등 아직 앨범으로 발매가 되지 않은 곡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마비노기 음악 제작에 네코드뮤직이 참여하고 있다. G25 아포칼립스는 S.F.A와 네코드 뮤직이 제작에 참여했고, 앞으로 음악도 기대한다. 클로저스의 경우에는 신 캐릭터 테마곡과 기존 캐릭터들의 테마곡이 추가되었다.

 

 

기사왕에게 영광 있으라(Glory to the King of Knights)

 

 

카트라이더의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28번째 신규 테마 ‘카메롯 업데이트’ 부터 29번째 테마 ‘올림푸스 업데이트’ 음악을 발매했다. 신화를 기반으로 한 업데이트로 카메롯 테마에서는 중세시대의 웅장함을, 올림푸스 테마는 미래 도시와 결합한 느낌을 내기 위해 악기와 EDM이 혼합되었다.

 

 

 

온라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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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음악 행사대신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진행되었다. 공연 뿐 아니라 쇼케이스,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된 한 해였다. 메이플스토리 여름, 겨울 방학 업데이트 쇼케이스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마비노기는 여름에 '별이 빛나는 에린'이라는 재즈 콘서트가 열렸다. 재즈 밴드 ‘올댓 스윙’이 기존 곡들을 재즈로 편곡하고 보컬을 입히며 새롭게 태어난 음악을 공개했다. 라이브로 들을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었다.

 

 

윤하 - 우리, 다시 여기

 

 

또, 일년에 단 한번 열리는 게이머들의 축제 네코제도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네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게임 콘서트 ‘네코제의 밤’은 스톰프 앙상블과 가수 윤하가 테일즈위버의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했으며, 가수 이진아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했다. 메이플스토리는 런치패드 크리에이터 ‘임둥’이 함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해외 메이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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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메이플스토리 음악도 네코드 뮤직에서 제작하는데, 좋은 음악들이 많다.

 

메이플스토리 음악을 재즈로 편곡한 [재즈 오브 메이플], 안드로이드의 탈출을 돕는 테마던전 [Mechanical Hearts], 대륙이 합쳐지면서 생긴 균열 [Abyss], 마스테리아 지역 업데이트 [Masteria]등 다양한 음악이 발매되었다.

 

개인적으로 피아노 하나만으로 공포를 자극하는 음악 ‘To Versal’을 가장 좋아한다.

 

 

To Versal

 

 

 

네코드뮤직에서 마비노기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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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와 함께 공동 제작을 하게 되었다. 이제 네코드 뮤직에서도 마비노기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챕터7의 G25 [아포칼립스] 앨범은 무려 26곡이 담겨있다.

 

대서사시를 장식하는 앨범은 아련하고 애틋한 음악부터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서정적인 제목은 덤. 말해 무엇하리. 일단 들어보시길 바란다.

 

 

 S.F.A -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APOCALYPSE Ver.)

 

 

 

클로저스 – 테마곡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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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의 캐릭터 테마곡을 담당하고 있는 네코드 뮤직에서 올해에는 신 캐릭터의 테마곡과 더불어 테마곡이 없는 기존 캐릭터들의 테마곡이 공개되었다.

 

검은 양팀의 이세하 테마 ‘My World’, 이슬비 테마 ‘Once Again', 서유리 테마 ‘Sunlight’, 제이 테마 ‘제이가’, 미스틸테인의 ‘약속’. 다음, 늑대개 팀 나타 테마 ‘너를 베어 나는 살아가’, 하피 테마 ‘Catch me’, 레비아 테마 ‘Ruin’ 이렇게 8캐릭터의 테마곡을 발매했다.

 

 

노대건(of 버스터즈) - 너를 베어 나는 살아가

 

 

특히, 여기서 나타 테마곡 ‘너를 베어 나는 살아가’가 강렬하고 인상적으로 남았다. 버스터즈의 보컬 노대건이 참여한 곡으로 나타 캐릭터의 생존에 대한 처절함을 스크리밍으로 표현했다. 계속해서 자신을 정의하려는 가사가 생존에 대한 갈망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게임 속의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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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음악은 주로 가사가 없는데, 이벤트 성으로 보컬이 들어간 음악을 작곡한다. 대표적으로 클로저스 캐릭터 테마곡, 테일즈위버와 윤하의 콜라보가 있다. 윤하는 오래 전부터 테일즈위버와 콜라보를 진행해왔는데, 네코제에서 윤하가 ‘꿈처럼’과 ‘우리, 다시 여기’를 불렀다.

 

 

하현우(of 국카스텐) - NEO 

 

 

게다가 메이플스토리에서는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와 두 번째 콜라보로 검은 마법사 테마곡 'Darkness'을 불렀다. 겨울 방학 업데이트 'NEO'에선 하현우는 ‘NEO’를 노래했다. 지난 업데이트에서 처음 등장해 유저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번에도 쇼케이스 마지막을 장식했다.

 

 

 

각종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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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음악에 표절 논란이 있었다. 신규 지역 셀라스의 '빛이 마지막으로 닿는 곳'의 코드 진행이 Duggy의 ‘Memories’와 유사하며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논란이 제기되었다.

 

원곡자는 ‘원곡에 쓰인 코드 진행이 워낙에 많이 쓰이고, 반주법 또한 비슷하게 들릴 수 있으나, 표절은 아니다’라고 했으나, 표절에 대해 원천 차단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곡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빛이 마지막으로 닿는 곳'은 본 서버로 오면서 분위기와 악기 구성이 바뀐 곡으로 변경되었다.

 

 

손승연 - 달 그림자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 된 엘소드 신 캐릭터 노아 테마곡 ‘달 그림자’이다. 가수 손승연이 부른 노래로, 처절하고 슬픈 감정을 폭발시키는 가창력으로 표현했으며, 감성적인 목소리가 깊은 울림을 준다. 작년 볼빨간 사춘기와의 콜라보에 이어 이번에는 손승연과의 콜라보를 통해 음악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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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0년, 내 마음대로 네코드 뮤직의 한 해를 정리해봤다. 2020년 올 한 해도 역시 네코드뮤직은 좋은 음악을 유저들에게 선물했다.

 

2021년에도 좋은 음악을 선사하는 네코드 뮤직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