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말이 필요 없다. - 정크, 클라운

마임극으로 만나는 정크아트
글 입력 2020.03.2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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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클라운 사진 (1).JPG

 



말이 필요 없다. 신체 움직임으로 전달하는 이야기


 

<정크, 클라운>은 대사 없이 신체 움직임으로만 이루어진 넘버벌 마임극으로, 오는 4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무용은 본래 말없이 몸의 움직임, 손끝과 발끝의 섬세한 표현으로 노래와 함께 진행되지만, 대사 없이 움직임만으로 한 시간 동안 연극을 이끌어 나간다니, 한 번도 본 적 없는 형식인지라 <정크, 클라운>이 보여줄 독창적인 무대가 매우 기대된다.

 

넘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은 2017년 초연 이후 K-PAP(서울아동공연예술마켓-Korea Performing Arts Platform) 쇼케이스에서 해외 델리게이터(축제 및 마켓 감독)들과 국내외 기획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이후에도 'K-PAP 2019' 네트워킹에서 중국 측의 초청을 받아 '서안국제아동연극축제'에서 공연하였고, 11월에는 'TRG삿포로극장제'에 초청되어 일본에서도 공연했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정크, 클라운>이 사랑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무엇보다 말이 필요 없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몸으로 표현하는 언어’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정크,클라운 사진 (6).JPG

 

 

 

옛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고물들.


 

연극에 쓰이는 도구들은 구입한 것이 아니라 직접 재활용품점이나 고물상을 다니면서 하나하나 준비한다고 한다. 그런 만큼 도구들은 비슷해 보여도 각양각색이다.


무대에서는 양은 냄비, 양은 주전자, 파리채, 얇고 작은 비닐우산, 주황색의 고무호스 등 이제는 고물이 되어버린 물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는 오히려 주변에서 찾아보려야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 정감있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정크, 클라운>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무대에서 광대들이 사용하는 소품들은 모두 지금의 어른들이 익히 보아온 물건들로, 옛날 고물을 이용하여 신나게 노는 광대들의 모습을 통해서 어렸을 적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말뚝박기, 팽이치기 하며 놀던 자신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그 시대에 있었던 소품들과 세트장, 그리고 90년대 감성이 물씬 돋는 옷을 입은 주인공들의 매력을 잘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당시의 감성과 과거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정크, 클라운>도 연극에 사용하는 소재나 전시된 물건들이 과거에 흔히 사용하던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관객의 과거 추억과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에 지금까지 사랑받으며 연극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마임극으로 만나는 정크아트


  

‘junk’는 폐품·쓰레기·잡동사니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활용한 미술작품을 정크아트라고 한다. 필자는 지금까지 정크아트를 전시를 통해서 미술작품으로 만난 적은 있으나, 연극으로 만난 적은 없었다.


설치미술이나 반입체 형태로 작품을 만나는 것과 폐품을 활용해 연극으로 담아내는 것은 상당히 다른 표현과 접근방식을 필요로 할 터인데, 이번 마임극에서는 어떠한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시놉시스


Junk[정크] 쓸모없는 물건 + Clown[클라운] 광대. 쓸모없는 물건을 가지고 노는 광대의 이야기.


선풍기 날개, 고장 난 청소기, 찌그러진 냄비와 깨진 바가지. "이런 고물들로 뭘 할 수 있어?", "우린 뭐든 할 수 있어!"


선풍기 날개는 헬리콥터가 되어 하늘을 날고, 고장 난 청소기와 호스는 태풍을 만들어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찌그러진 냄비와 바가지는 물고기가 되어 헤엄을 친다. 네 명의 광대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

 

 

정크,클라운_포스터.jpg

 

 

정크, 클라운
- 넌버벌 마임극 -


일자 : 2020.04.08 ~ 2020.04.12

시간
평일 8시
주말 3시

장소 : 알과핵 소극장

티켓가격
전석 25,000원
 
주최/주관
전문예술법인 극단 현장

관람연령
만 5세 이상

공연시간
55분
 

 

윤수현 태그.jpg


 



[윤수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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