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동심의 세계로! '미니언즈 특별전'

글 입력 2020.01.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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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처음으로 맞이했던 토요일. 미니언즈 특별전을 관람하러 인사동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내 또래 사람들이 이 특별전을 보러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아이가 있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 특별전을 관람하러 왔기 때문에 이 전시가 더 궁금해졌다.

 

전시회에 입장하려고 하니 잠깐의 대기 시간이 있었다. 앞에 들어간 팀이 영상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작하자마자 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오히려 시간 텀을 두고 들어가기 때문에 덜 혼잡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 동안 미니언즈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난 후에 전시 공간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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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미니언즈의 다양한 일러스트, 미니언즈를 더빙하는 성우의 모습 등이 보인다. 그리고 그림자로 움직이는 공간을 보면서 신기함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전시회의 특별함은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미니언즈와 연결되는 공간을 디테일하고 마치 우리가 그 영화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소품 하나하나, 참여해볼 수 있는 게임 하나하나가 미니언즈와 연결되어 있었다.


다 큰 어른이 하기에는 유치해 보일 수 있는 게임들도 있었지만 내가 직접 참여한다는 전시이기 때문에 대부분을 다 해봤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 전시회의 공간에 집중할 수 있었고 공간이 변할 때 마다 계속 놀라웠다.어떻게 이렇게 공간을 꾸몄을 수 있을까? 하는 감탄을 했고 세심한 부분을 많이 신경썼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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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나오는 아이들의 방 역시 소품 하나하나를 신경 쓴 티가 많이 났다. 영화 속 공간을 실제로 보여줬기 때문에 더 현실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방을 사용한 아이에게 '부럽다'라는 감정이 느껴졌고 어린 시절 아기자기한 방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나였기에 부럽다고 느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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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캐릭터를 색칠하고 큰 스크린에 내가 색칠한 캐릭터가 나오는 체험도 있었는데 어린 시절의 컴퓨터 그림판 색칠 놀이를 생각하며 열심히 색칠했다.어린 시절 그림 그리고 색칠하던 것을 좋아했던 내 모습이 생각나면서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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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니언즈 특별전의 가장 기억에 남는 공간은 이 대형 바나나보트와 함께 작은 공들이 가득 차 있는 볼 풀장이었다. 많은 아이가 이 안에서 놀고 있었고 나와 친구도 이 안에 들어가서 누워 있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이 공간 안에 들어가 있는 것뿐인데 균형을 잡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 공으로 인해 정전기가 가득해 사자머리가 된 모습. 사실 별건 아니었지만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 우리에게 엄청나게 큰 웃음을 줬고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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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미니언즈 연대기, 3d의 미니언즈 모습들을 보았고 굿즈를 구경하면서 이번 전시회가 끝이 났다.


사실 나는 조용하고 작품에 대한 설명이 많은 전시회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통제가 되지 않는 아이들이 많고 읽을 수 있는 글이 많이 없는 이 전시회가 낯설고 정신없기도 했다.


하지만 미니언즈의 스토리를 공간으로 보여주면서 영화의 역사를 보여줬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체험을 통해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기억에 남았고 미니언즈를 평소에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영상, 작품, 공간, 소리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이 전시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니언즈 시리즈를 정주행 할 예정이다. 미니언즈에 대해 잘 몰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라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 시절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고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이 전시회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어떤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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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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