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로 만연하던 시대의 쿡카운티 교도소에는 자극적인 치정살인을 저지르고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여죄수들로 가득하다. 보드빌 배우였단 벨마켈리는 그녀의 남편과 여동생을 살해하고 교도소의 간수인 마마모튼의 도움으로 모든 언론의 관심을 끄는 가장 유명한 죄수. 그러나 곧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정부 프레드 케이슬리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들어온 코러스 걸 록시하트가 자신의 유명세를 빼앗아가고, 언변술과 임기응변에 능한 돈을 쫓는 변호사 빌리플린 마저 빼앗아가자 벨마는 분개한다. 혼자서는 모든 걸 다시 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벨마는 곧 록시를 설득하여 동맹을 맺으려 시도하는데...

브로드웨이 공연 역사상 3번째로 장기간 공연한 뮤지컬이다. 1975년 세계 초연 이후 지금까지 브로드웨이 7300회 이상 공연했다. 33개국, 423개 도시, 25,780회 이상 공연했다. 올해가 10번째로 공연되는 한국무대이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총 7번의 공연이 있었으며 인순이, 최정원, 옥주현, 이하늬, 남경주, 허준호등 국내 최강 배우들도 공연한 적이 있다.

    이달 2일부터 9월 28일까지 공연하는 시카고는 13세이상부터 볼 수 있다. 이렇게 섹시한 뮤지컬을 이제 막 청소년이 되는 아가들이 봐도 되는 걸까??

이 작품은 퀄리티와 완벽함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계속적으로 공연할 것으로 1920년 보드빌 무대를 컨셉으로 한 심플하면서 스타일리쉬한 뮤지컬로 손꼽힌다. 이번에는 박칼린이 이끄는 14인조 빅 밴드가 재즈를 연주해 배우들의 섹시함을 배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