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고 행동한 예술가를 기리다 <Imagine John Lennon>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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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상상해보세요.
음악으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던 존 레논을 조명하는 전시 <이매진 존 레논>이 현재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중이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의 단독 전시로 존 레논의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또한 생전의 퍼포먼스를 재연하여 관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존 레논은 평화를 노래했던 가수이며, 동시에 정치적 신념을 뚜렷하게 드러냈던 혁명가이기도 하다. 그러나 후자의 면모는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매진 존 레논>은 반전주의자로서 적극적으로 평화를 주장했던 존 레논의 삶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퍼포먼스 재연 섹션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Seoul BED-IN (베드-인)
그룹 해체 전부터 반전주의를 내비쳤던 존 레논은 1969년 연인 오노 요코와 베트남 반전운동에 반대하는 퍼포먼스 <베드인피스>를 벌였다. 자신들의 신혼여행을 활용한 이 퍼포먼스에서 이들은 침대 위 ‘HAIR PEACE’, ‘BED PEACE’ 팻말과 함께 잠옷을 입고 있다. Seoul BED-IN 퍼포먼스는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중심지 서울에서 존과 요코의 BED-IN 퍼포먼스를 재현하여 관람객이 직접 존 레논과 요코 오노가 되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BAGISM (배기즘)
인종, 성별, 외관 등의 요소가 선입견을 유발하기 때문에 자루에 가려진 상태로 소통할 때 순수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발상이 담긴 캠페인이다. 전시장에 마련된 배기즘 퍼포먼스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WAR IS OVER. (전쟁은 끝난다)
‘전쟁은 끝났다‘가 아닌 ’전쟁은 끝난다‘는 문구 ’WAr Is OVer’는 지금도 여기저기서 많이 인용되고 있다. 1969년 크리스마스 전 존 레논은 사비로 빌보드 광고와 신문을 구매해 ‘WAR IS OVER’로 도배했다. 그는 노래 ‘Happy Christmas(War Is Over)’를 함께 남겼다. 이번 전시는 당시 캠페인이 벌어졌던 뉴욕의 풍경을 재현하였다.
You Are Here (유아히어)
부부는 1968년 처음으로 공동전시 <You Are Here>을 선보였다. 풍선에 메시지를 담아 전시장 내에서 쏘아 올리면, 관람객이 내려온 풍선을 주워 부부에게 돌려준다. 이 행위예술은 편견과 차별을 딛고 소통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서 아름답게 꾸며진 풍선방을 만나볼 수 있다.
Strawberry Fields Forever
마지막으로, 그의 곡 중 가장 아름답고 서글프다고 생각하는 'Strawberry Fields Forever'를 언급하고 싶다. Strawberry Fieldㄴ는 존 레논의 어린 시절 아지트에서 이름을 따와 요코가 조성한 추모 공간이다. 이번 전시의 입구에 재현된 스트로베리 필드에서 잠시 멈춰 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이매진 존 레논展- Imagine_John Lennon -일자 : 2018.12.06 ~ 2019.03.10시간11:00~19:00 (18:00 입장마감)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장소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3, 4전시실)티켓가격성인 15,000원청소년 11,000원어린이 9,000원주최㈜문화방송MBC㈜한솔비비케이관람연령전체관람가
[오유미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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