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창작자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tumblbug)” [문화전반]

글 입력 2018.1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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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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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이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가 있으신가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는 ‘텀블벅’입니다. ‘텀블벅’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해당하지만 다른 펀딩 사이트와는 조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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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의 가장 큰 특징은 아마 ‘감성’과 ‘독특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성적인 디자인에 독특하기까지! 우리가 생각하는 어떤 제품생산이나 시제품화를 시도하기 위한 펀딩이라기 보다는 예술 또는 좋은 의미의 프로젝트와 같이 의미에 중점을 둔 목적으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올리는 작가들이 많아 보는 재미들로 가득 찬 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이 ‘텀블벅’ 이라고 하는 크라우드 펀딩은 저도 아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프로젝트를 올리는 많은 창작자들의 스토리를 읽어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들어가서 프로젝트를 보면 창작자들이 써 내려 간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그 스토리에 매료되어 나도 모르게 후원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텀블벅은 프로젝트 창작자와 후원자를 매개시켜주는 사이트로서 자리매김을 했으며, 그 사이의 커넥팅은 아마 창작자의 좋은 스토리텔링으로 사람을 이끌어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며, 그것에 매료된 후원자의 후원의 선택으로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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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이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가장 이해하기 쉬운 방법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을 소개하는 것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 후원자 등을 잘 모르시더라도, 서점에 가면 누구나 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와 그리고 그 자리에 자리매김한 이 책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이 출간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텀블벅’에서 후원을 받았기 때문임을 아셨나요? 박세희 작가님의 정신과 치료 일기 같은 이 책을 소개하면서 사람들의 입소문, 또는 스토리에 매료되어 800%가 넘는 달성률을 성과를 보이고 출간이 됨과 동시에 아직도 베스트셀러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박세희 작가님의 프로젝트 스토리가 성과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저도 출간된 후 텀블벅에서 후원받았음을 알게되어 찾아보았더니 작가님의 스토리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왜 소리를 내지 않나요?” “부정적인 어감 때문에 표현을 못 하시나요?” “그저 우리는 더 잘 살기 위해 치료를 받고 있을 뿐” 이라는 말로 후원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텀블벅’
스토리를 통해 창작자와 후원자가 만나게 되어
두 사람 간의 교감으로 하나의 성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주는 사이트입니다.




아마 창작자는 후원을 받고 한 발짝 더 성과에 다가갈 수 있기에, 후원자는 창작자에게 후원함으로써 창작자의 성공에 도움을 주었음에 뿌듯함과 성과물을 조금 더 일찍 받을 수 있음에 모두들 펀딩을 선택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처럼 이 글을 읽는 분이 창작자 일지, 후원자일지 모르지만 한번 텀블벅에 들어가 창작자들의 작품을 구경해보세요. 당장 후원을 하지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창작자가 있다면 스토리를 읽어봄도 좋을 것입니다.


[이정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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