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다채로운 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 [도서]

글 입력 2018.09.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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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


《수상한 나무들이보낸 편지》는 개성이 뚜렷한 열여섯 가지 나무의 편지를 읽으며 자연스레 새로운 지식을 익히게 되는 과학 그림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거인나무, 폭발하는 다이너마이트나무, 무지개 빛깔을 띤 무지개나무, 위에서 아래로 자라는 목졸라나무의비밀을 엿볼 수 있다. 나무가 사람이나 다른 동식물, 자연환경과교류하는 방식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산책하다가마주치는 나무들에게 나만의 별명을 붙여 보면 어떨까?

과학적 사실을 쉽고재치 있게 설명한 글과 발랄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2014년에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해마다 선정하는 ‘정원에서읽기 좋은 책’ 상을 받았다.



'나무'


나에게 나무란 익숙하지만 낯선 존재이다. 매일 지나다니던 가로수길에서, 학교 도서관 앞 쉼터에서, 집 앞 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지만 그들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름을 알고 있는 나무는 한 손에 꼽을 정도이고(은행나무 정도...?) 지금 생각해보면 걸어다니면서 나무에게 큰 관심을 기울인 적도 없는 것 같다.

나무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여름, 나무의 덕을 아주 톡톡히 보았다. 뜨거운 햇빛이 내리 쬘 때 어떻게 해서든 나무 아래 그늘로 걸어다니려고 애를 썼고,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기다릴 때는 꼭 나무 밑에서 햇빛을 피하려 했다. 잎사귀들이 만들어준 그늘 아래에 들어간 순간 달궈졌던 정수리가 금새 시원해졌던 기분은 아직도 생생하다.



나무 알아가기


익숙하지만 낯설었던, 하지만 고마운 나무에게 별명을 지어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책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는 우리 주변에서 마주치는 나무들을 독특한 모양과 습성으로 재미있는 별명을 붙여 소개하고 있다. 잎이 거의 달려있지 않아 잎사귀 부분이 마치 뿌리처럼 보이는 거꾸로나무, 소시지 같은 열매가 열리는 소시지 나무, 3000살까지 사는 거인 나무 등 나무 고유의 특성으로 붙여진 별명은 각각 나무의 성질과 생김새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재미있는 별명들과 귀여운 삽화들은 나무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동화 속 장면과 같은 감각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다.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는 나무뿐만 아니라 나무와 관련된 동물, 음식과 요리부터 역사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다. 책을 통해 나무 각각의 특성부터 우리 주변에서 나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인간들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까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어서 빨리 접해보고 싶다.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
- Bizarbres mais vrais -


원제 : Bizarbres mais vrais

글 : 베르나데트 푸르키에
그림 : 세실 감비니
역자 : 권예리

펴낸곳 : 바다는기다란섬

분야 : 그림책

규격
양장본 / 232×310×10mm

쪽 수 : 36쪽

발행일
2018년 8월 31일

정가 : 13,000원

ISBN
979-11-961389-1-2(77480)




문의
바다는기다란섬
010-4299-7324





수상한나무들_포스터.jpg
 

[정선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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