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맥베스, 운명과 욕망 사이
글 입력 2017.11.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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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작품이라 너무나도 익숙한, 하지만 오래된 작품이라 낯설기도 한 ‘맥베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작품 이래로 이미 수많은 영화, 연극에서 재연된 작품인 만큼 이번의 새로운 시도가 얼마나 참신할지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초겨울, 옷깃을 여미게 하는 스산한 바람과 함께 운명과 욕망의 드라마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맥베스>-King’s Choice누구나 선택의 기로에서 누군가의 조언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려버린 순간들이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물에 대해 '타인의 책임'으로 '운명의 장난'으로 핑계를 대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그런데 과연 내 삶이 타인의 말이나 운명, 혹은 숙명으로 움직여질 수 있을까? 그 모든 결정들 맨 밑바닥에는 '내'가 '나의 욕망'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건 아닐까?<맥베스>-King’s Choice 관람 포인트 1. 고전과 만나다!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들어보지 않은 이는 드물 것이다. 하지만 그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거나 작품을 읽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사실 부끄럽지만 에디터인 나 자신도 ‘맥베스’의 내용은 어렴풋이 들어보기만 했지 제대로 알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가 된다.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고전 작품인 ‘맥베스’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햄릿’을 새롭게 해석한 연극 작품을 감상한 적이 있었는데 신선한 느낌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부디 이번 <맥베스>-King’s Choice 또한 고전 작품의 재해석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기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맥베스>-King’s Choice 관람 포인트 2. 다양한 사운드의 향연!이번 <맥베스>는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공포영화의 경우, 음향효과의 역할이 8할이라 할 만큼 '음향'은 관객들의 관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러한 음향효과가 연극에 접목되었다고 하니 과연 어떤 효과가 나올지 궁금하면서도 기대가 된다. 특히 ‘루프스테이션’과 ‘피치 시프트’를 이용하여 ‘입체감’을 준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음향효과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공연에서 듣게 될 사운드가 더욱 기다려진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녹음한 음원을 재생하기도 하고 무대 위의 배우가 라이브로 음향기기들을 다루며 연기를 한다고 하니 확실히 ‘소리’가 극의 일부로 흡수되어 새롭게 작용하는 듯 하다. 그렇기에 공연을 보는 내내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하는 것도 이번 공연의 묘미일 것으로 보인다.
맥베스- 상상이 생각을 지배한다 -일자 : 2017.11.10(금) ~ 11.19(일)시간평일 8시토 4시, 7시 / 일 4시월 쉼장소 : 나온씨어터티켓가격전석 30,000원중고대학생, 25세 미만 청년 50% 할인제작창작집단 몬스터기획K아트플래닛후원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관람연령만 13세이상공연시간 : 90분문의창작집단 몬스터02-742-7563
[차연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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