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展 시즌 2', 모네의 장소에 가다.
글 입력 2017.10.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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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展 시즌 2', 모네의 장소에 가다."모네의 장소, 모네의 연인을 마주하다."완연한 가을이 된 요즘,이번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다녀온 전시는최근 SNS 상에서 화제인<모네, 빛을 그리다 展, 시즌 2>입니다.미디어 아트 전시는 최근 들어상당히 인기가 많아진 전시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우선 눈으로 보기에도 예쁘고 그저 시각적인 자극을 떠나실제 경험을 디지털화해서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그래서 특히 장소 연출, 전시 구성이 그 전시의 색깔과 매력을 더욱 배가시킵니다.물론 많은 전시회들에 연출과 구성이 정말 많은 역할을 합니다.디지털 아트 전시의 경우, 그런 역할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집니다.전시 공간 전체가 한 작품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이번 전시는 작년 <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의 앵콜 형식의 전시였습니다.작년 시즌 1 전시를 본 제게는 일종의 기준이 세워진 전시였던 셈이죠.어떻게 다른 표현 방식을 보일까하는 마음에 갔고,그 속에서 다른 표현방식과 다른 주제를 만나고 왔습니다.앵콜 전시라고 해도 가지고 있는 디테일한 주제는 달랐습니다.시즌 1이 화가 모네였다면,시즌 2는 사람 모네와 더욱 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모네가 사랑했던 장소들,모네가 사랑했던 사람들,모네가 기억했던 자연들,화가이기 이전 모네라는 사람 그 자체에집중한 느낌이 강했습니다.또한 오랑주리 미술관의 수련을 표현한전시관과 연못을 표현한 전시관, 곳곳의 벤치들이그가 좋아했던 자연을 재현함으로써 전시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다양한 시도와 화려함이 눈을 확 끌어당기는 시즌 2였습니다.반면, 시즌 1은 조금 소박한 감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디지털 화면의 그림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던 강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더욱 디테일한 감상이 가능했던 전시였습니다.(그리고 시즌 1 전시에는 오랑주리 미술관 전시실에 살짝 높은 발코니가 있어서그 발코니에 서서 한눈에 오랑주리 미술관 전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그곳에 제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었는데 그 모습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미디어 아트 전시라는 장르가 개인적으로 익숙한 장르는 아니었습니다.처음으로 마주한 미디어 아트 전시가 작년 시즌 1의 전시였고이번 시즌 2 전시가 세 번째로 마주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입니다.이번 시즌 2 전시를 마주하면서 더욱 대중적인 미디어 아트 전시로 다가가고 있다고생각합니다.[고혜원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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