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시인이 사랑하고 사랑한 작가 11인의 창작노트 -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글 입력 2017.07.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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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발전소 오늘은바람이좋아 살아야겠다 _ 평면.JPG
 

김상미 지음  | 펴낸곳 나무발전소
발행일 2017년 7월 26일 | 문학에세이
판형 신국판 변형(128*182) | 신국판 무선 | 200페이지
정가 12,000원 | ISBN 979-11-86536-49-0 03810
연락처 02-333-1962, 333-1967 | 담당자 김명숙


프란츠 카프카, 마르키 드 사드, 르네 샤르,
잉케보르크 바흐만, 고골, 폴 발레리, 거투루드 스타인,
애드거 앨런 포,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카렐 차페크, 나보코프
시인이 사랑하고 사랑한 작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





[책 소개]

김상미 시인이 우리 문단에 선보인 시들의 존재감은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하고 깊다. 이토록 입말 글말을 예쁘게 또 천진하게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가 있을까 싶게 시 한 편 한 편에 내재된 형용을 탁월하게 빚고 있는 개성적인 시인이다.

이 책은 프란츠 카프카, 마르키 드 사드, 르네 샤르, 고골, 바흐만, 거투르드 스타인, 콜레트, 애드거 앨런 포, 폴 발레리, 카렐 차페크, 나보코프.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11인의 문학 연금술사들, 그들의 창작세계를 엿볼 수 있는 시인의 에세이다.

시인은 그들이 남긴 작품과 인생을 통해 그들이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그들이 누구와 사랑을 나누다 헤어졌는지, 그들이 자신의 예술을 위해 어떻게 온몸을 불살랐는지… 그들의 흔적을 따라가며 그들을 이 지상으로 불러낸다. 그들은 우리와 다른 시대, 먼 과거의 사람들임에도 그들이 겪은 고뇌와 사랑, 희망과 절망들은 오늘날 우리가 겪는 것들과 전혀 무관하지도 또한 다르지도 않았다. 아니, 오히려 이 시대의 삶이 간절히 원하는 대답을 그들에게서 찾아 낼 때가 더 많았다. 체코의 세계적인 작가이자 시인인 밀란 쿤데라는 ‘시인이 된다는 것은 늘 끝까지 가보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 말처럼 이 책에 초대된 11인의 작가들은 쉽게 절망하거나 계산하지 않고, 희망을 끝까지, 절망을 끝까지 추구했다. 그 때문에 시대가 변하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우리는 그들을 계속 찾게 되고 불러내게 되고, 그들에게서 발견한 ‘뭔가 특별한 것들’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시인은 문학소녀시절부터 사랑하고 사랑한 작가들, 삶 자체가 문학의 원형상징(archetypal-symbol)인 이들 11인의 작가들을 시적 영감 가득한 문장으로 이 지상으로 불러낸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선물’인 동시에 ‘매혹’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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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

최근 시집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인이 쓰는 에세이는 어떨까. 시집 같을까?

학창시절 시를 자주 읊곤 했었다. 마음을 울리는 문장 하나를 시인은 얼마나 생각하고 고뇌하며 적었을까, 혹은 이런 문장이 어떻게 떠오를까 싶었다. 감탄했고 또 감탄했다.

여전히 책을 읽으면서 심금을 울리는 문장을 메모장에 적어놓기도 한다. 그 문장들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와 소통을 하며 서로 공감을 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 상태에 따라 문장을 달리 해석하기도 한다.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다양한 감정 상태에 따라 공감이 되는 문장이라면 대단한 문장이 아닐까 싶다. 혹은 글이 나의 감정 상태를 변화시키기도 하는데 어떠한 책이든 읽기 전에 나의 감정을 어떻게 끌고나갈지 상상에 맡길 수 있는 자유로움이 좋다.

김상미 작가의 책은 처음인데 내용은 물론 어떤 분위기일지, 어떤 문장에서 감동을 느낄지 궁금하다.
외국 작가들의 후기를 보고 더욱이 김상미 작가의 글이 궁금해졌다. 물 흐르듯 글을 써내려 간다는 말이 어떤 의미일지, 또한 어떤 행복을 가져다줄지 기대가 된다.





[김상미]

부산 출생. 1990년 『작가세계』로 시인 등단.
시집 『모자는 인간을 만든다』,『검은, 소나기떼』, 『잡히지 않는 나비』,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산문집 『아버지, 당신도 어머니가 그립습니까』, 사랑시 모음집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한 당신』 등이 있다.
박인환 문학상, 시와표현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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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프롤로그

프란츠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 특급열차를 타고
마르키 드 사드와의 가상 대담
‘지옥’에서 만난 사드
르네 샤르
‘시의 시인’, 르네 샤르를 만나다
잉게보르크 바흐만
나는 항상 나다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우리는 모두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
폴 발레리
천재, 오, 긴 인내여!
거트루드 스타인
우리는 정말로 아내 같았다
에드거 앨런 포
갈가마귀와 아서 고든 핌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아, 콜레트처럼 살고 싶어!
카렐 차페크
정원을 가져야 한다, 우표만한 정원일지라도!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평생을 나비를 쫓아다니고 찾아다닌

에필로그
 

[이경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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