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5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잡지 보그의 아카이브에서 엄선된작품들을 통해 패션 사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는 전시가 한국에서 열린다. 세계 3대 패션 사진 작가로 알려진 어빙 펜, 파울로 로베르시, 피터 린드버그 등 영향력 있는 대가들의 작품들이 선보여 지면서 이번 전시회는 세계 미술사에서 남겨진 걸작품들을사진을 통해 우리 곁으로 다시 불러와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했던 고전 회화작품들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포토그래퍼들의 사진작품들은 초상화부터 정물화, 로코코, 풍경화, 그리고 아방가르드에서 팝 아트까지 다양한 시대와 형식의예술을 넘나들며 얻은 영감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은 우리에게 미술의 역사가사진 작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예술이 패션에 어떤 식으로 영감을 주었는지 쉽고 재미있게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잡지라는 이름만큼 125년간 세계의 거장들과 함께 탄생한사진들 중 118개의 엄선된 작품들이 전시되며, 보그에서이루어진 컬렉션과 영상, 이색적인 포토그래퍼와 모델의 콜라보레이션도 함께 선보여진다. 특히 스페셜 섹션으로 마련된 보그 코리아 섹션에서는 서양화와 또 다른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만의 전통 수묵화에 담긴 절제미와 여백의 미뿐 아니라 한국인의 친근한 유머 감각까지 공감하며 전시를 즐길수 있을 것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번 프리뷰를 준비하여 알게 된 보그의 사진 역사에 담긴 세계 예술의 역사, 두 역사가 영감을 통해 하나의 사진 작품으로 탄생했다는 작품의 이야기부터 이번 전시회에 많은 기대를 품게 해주었다. 하나의 예술 작품 세계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존재하고 있다고 알고 있던 예술 세계들 그러나 이 세계들이 만난다면 어떤 새로운 세계가, 어떤 새로운 아름다움이 탄생했을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감동을선사할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음껏 누려보려고 한다. 이번 전시회는10월 7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열린다. 충분한 시간 동안 열리는 만큼 많은 이들이 회화의 아름다움을 지닌 사진이라는 색다른 예술의세계를 마음껏 누리기를 바라봅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 함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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