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展 [사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글 입력 2017.07.0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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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展
- VOGUE like a pain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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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주년을 맞은 역사적인 잡지
보그의 아카이브에서 엄선한
패션 사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는 전시






<기획 노트>


"보그를 루브르 박물관으로 만들어봅시다!"
Let's make Vogue a Louvre!

에드워드 스타이켄 Edward Steichen
(1879-1973, 보그 수석 포토그래퍼)


세계적인 잡지 보그의 아카이브에서 엄선한 작품을 통해 패션 사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는 전시가 열린다.

세계 3대 패션 사진작가로 알려진 어빙 펜, 파울로 로베르시, 피터 린드버그 등 가장 영향력 있는 대가들의 사진 작품들은,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비롯하여 카라바조, 르누아르, 고흐, 달리, 클림트와 같은 화가들의 걸작들을 우리 곁으로 다시 불러온다. 작가들은 스페인 황금 세기 회화와 네덜란드 초상화, 모네의 인상주의 풍경화를 거쳐 잭슨 폴락의 추상표현주의에 이르기까지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그들만의 사진으로 재해석하였다. 이는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고전 회화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올해 125주년을 맞은 보그는 1892년 아서 볼드윈 터너가 뉴욕의 엘리트층에 한 주간의 문화적 이슈를 소개하는 주간지로 창간되었으며 훗날 콘데 몬트로즈 나스트가 보그를 인수하고 나서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출판되는 명실상부 최고의 패션 잡지로 거듭났다. 보그는 패션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던 포토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 아트 디렉터를 직접 고용했고, 예술가들의 재능을 보그라는 잡지에 끌어모으는 데 성공한다.

전시의 큐레이터인 보그 스페인의 데브라 스미스는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을 위해 125년간 전 세계 보그의 아카이브가 보관해온 작품 중 118개를 엄선하였다. 특히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하여 스페인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 40여 점과, '보그 코리아'의 작품 20점을 새롭게 추가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 사진 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의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보그의 역사 속에 스며든 세계 미술사를 확인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맛보기>


Section 1
초상화
Port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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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섹션에서는 초상화가 패션 사진에 미친 영향을 탐구해본다. 초기 르네상스에서 시작하여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를 거쳐 20세기 초반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운동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역사 안에서 발전해온 초상화에서 영감을 얻은 이미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번 섹션에서 선보이는 사진들에서 우리는 피사넬로, 산드로 보티첼리, 요하네스 베르메르, 존 싱어 사전트, 에곤 쉴레 등 수많은 예술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Section 2
정물화
Stil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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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화는 네덜란드의 바로크 시대에 회화의 한 장르로 출현하였다. 당시 정물화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집과 재산, 그리고 직업과 지식 또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의 중요성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이었다. 일부 예술가들은 빛과 형태를 연구하기 위하여 정물화를 그렸지만, 보통 예술가들은 정물화가 지닌 상징주의에 매료되어 만물의 본질적인 퇴락과 덧없음을 표현하기 위해 정물화를 그렸다. 이번 섹션에서 소개하는 사진들은 대(大) 얀 브뢰헬, 빈센트 반 고흐,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앙리 팡탱라투르, 폴 세잔 등 정물화에서 두각을 나타낸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Section 3
로코코
Ro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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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 양식이 패션 사진에 영향을 미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높은 채도의 파스텔과 골드 계열 색조를 사용하여 젊음과 사랑을 주로 다루는 로코코 양식의 작품에는 패션이 추구하는 영원한 젊음, 평화롭고 서정적인 풍경이 형상화되어 있다. 이번 섹션에서 선보이는 사진들 에서는 과한 실내장식, 파스텔톤의 메이크업과 스타일은 관람객들을 베르사유의 살롱으로 인도하거나, 당시 유행을 선도하며 루이 15세와 염문을 뿌리던 퐁파두르 부인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로코코 시대의 대표적인 초상 화가인 장 마르크 나티에와 같은 화가들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사진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Section 4
풍경화
Lan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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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Walker_Stella Tennant, Eglingham Hall, Northumberland, 2007_ⓒ Tim Walker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의 포토그래퍼들은 때로는 암묵적으로, 때로는 직접 풍경화의 기술이나 구성 혹은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해온 풍경화라는 회화 장르의 진화를 추적한다. 잡지가 출간된 이후에도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을 사진을 찍기 위해 어떤 포토그래퍼는 산드로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을, 누군가는 프랑스의 풍속 화가인 장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전원 풍경을, 또 다른 이들은 변함없이 라파엘전파의 장식용 회화나 인상주의 대가로 알려진 에두아르 마네, 호아킨 소로야의 풍경화, 혹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표현주의 풍경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Section 5
아방가르드에서 팝 아트까지
From the Avant-guard to Pop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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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진들은 기존의 회화 작품을 직접 풀이하기보다는 격변의 시기라 불렸던 20세기 예술의 흐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이 사진들은 패션이라는 장르가 지닌 예술적 특징을 담고 있다. 초현실주의, 입체파, 바우하우스 운동, 추상표현주의, 아메리칸 모더니즘, 팝 아트와 같은 다양한 20세기 예술의 장르는 이러한 이미지를 탄생시키는 데 있어 시작점을 제공하였지만, 이를 독창적인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만든 것은 카메라를 자신의 붓으로 삼은 포토그래퍼들의 영감과 기술이었다.


Special Section
보그 코리아
VOGUE Korea

Paolo Roversi_Hwang Jin Yi in Paris, 2007_ⓒ Paolo Roversi.jpg
Paolo Roversi_Hwang Jin Yi in Paris, 2007_ⓒ Paolo Roversi

전 세계 22개국에서 발행하는 보그는 각 나라의 정서와 문화를 반영한다. 지난 20년 동안 보그 코리아는 한국만의 색을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였다. 조선 시대 전통 한복과 한옥, 우리나라 근 현대사의 다양한 상징은 동시대 하이패션과 뒤섞여 독특한 미장센을 만들어 낸다. 보그 코리아 스페셜 섹션에서는 서양화와는 또 다른 동양적 미학이 가미된 패션 이미지를 볼 수 있으며, 전통 수묵화의 절제미와 여백의 미뿐 아니라 한국인의 친근한 유머 감각 또한 느낄 수 있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展
- VOGUE like a painting -


일자 : 2017.06.24(토) ~ 10.07(토)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6/26, 7/31, 8/28, 9/25)

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 오후 7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티켓가격
성인 13,000원
청소년(만13세-18세) 11,000원
어린이(만3세-12세) 9,000원

주최
보그 스페인
㈜디커뮤니케이션
(사)미추홀아트센터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디커뮤니케이션
02-332-8011










감상 POINT


카라바조에서 잭슨 폴락까지
세기의 명화에서 영감을 받은
색다른 사진의 향연

이번 전시는 교과서나 미술관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명화를 포토그래퍼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바라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나는 모든 작업에 임할 때, 회화적인 느낌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한 팀 워커를 비롯하여 전시에 참여한 모든 포토그래퍼들은 화가들이 회화작품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장치, 설정, 기법 등을 사진에 반영하며 미술사의 여러 시대와 장르를 아우른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전통적인 방식의 회화에서 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패션을 가르는 가느다란 경계선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어빙 펜, 파울로 로베르시, 피터 린드버그 등
세계적인 거장 32명 한 자리에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은 패션 사진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포토그래퍼들과 지난 십 년간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포토그래퍼들에 의해 탄생하였다.

순수한 선과 우아한 이미지로 뉴욕 사진계의 거장으로 남은 어빙 펜, 세계 3대 패션 포토그래퍼 파울로 로베르시, 흑백으로 이뤄낸 극적 효과의 대가 피터 린드버그, 몽환적인 환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팀 워커, 순수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닉 나이트, 스티브 잡스의 프로필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알버트 왓슨 등 세계 사진계를 이끄는 32명 거장의 매력적인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또한, 회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발렌티노와 빅토르 앤 롤프의 오뜨 꾸뛰르 드레스, 프라다의 컬렉션과 더불어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감독으로 유명한 샘 테일러 존슨 의 영상 등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송혜교, 클라우디아 쉬퍼, 케이트 모스
틸다 스윈튼을 비롯한
톱스타와 보그의 콜라보

클라우디아 쉬퍼, 케이트 모스, 카르멘 카스, 젬마 워드, 릴리 콜 등 패션계의 전설로 남은 모델들뿐 아니라 우마 서먼, 커스틴 던스트, 루니 마라 같은 세계적인 영화배우들이 보그를 위해 거장의 카메라 앞에 섰다.

특히 이번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파울로 로베르시와 배우 송혜교, 한국의 포토그래퍼 홍장현과 '설국열차'로 국내 많은 팬을 가진 틸다 스윈튼의 콜라보레이션 등 이색적인 포토그래퍼와 모델의 만남 역시 눈길을 끈다. 또한, 단순히 포토그래퍼와 모델로서의 관계를 넘어 패션과 사진이라는 매개로 동료이자 친구가 된 이들의 작품 너머 숨겨진 이야기들은 관람객에게 또 다른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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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NSIGHT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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