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는 자세는 늘 새롭습니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지난 해의 언행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며 다가오는 한 해를 맞이하며, 혹은 함께 할 다이어리를 준비하거나, 해돋이를 보러 가거나 하며 말이죠. 저에게 새해 맞이는 ‘신년음악회’를 만나는 자리입니다. 경쾌하면서도 늘 유쾌한 비엔나왈츠 오케스트라와의 인연도 벌써 삼 년째.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2017 신년음악회>를 소개합니다.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창립자이자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지휘자 산드로 쿠투렐로 Sandro Cuturello 아래 올해 만나게 될 아티스트들은 소프라노 제니아 갈라노바 Xenia Galanova와 도희선 Do Huisun 입니다. 더불어 두 커플로 이루어진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명품 연기가 인상적인 앙상블도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비엔나왈츠 신년음악회는 오스트리아 역사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1939년 새해맞이의 희망과 활기를 더한 신년행사로 시작된 이유는 바로 복잡 다변했던 영토 전쟁과 나치당의 정치적 탄압으로 심신이 피폐해진 오스트리아 자국민을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음악에 맞추어 시작된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처럼, 대한민국도 신명 나는 신년음악회를 그리고 유서 깊고 그 의미를 이어갈 수 있는 신년행사를 맞이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2017년 정유년, 올해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는 제가 좋아하는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됩니다. 최고의 음향과 연출, 그리고 신뢰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신년음악회, 2017년 1월 19일 목요일 밤을 기대해 봅니다.

 

-INTERMISSI0N-

 

 

* 이 글은 Art, Culture, Education - NEWS 아트인사이트 (www.artinsight.co.kr)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