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자유로운 팝아트의 표현 '미스터 브레인워시展'

글 입력 2016.10.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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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브레인워시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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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MR BRAIN WASH

스트리트 아트에서 팝아트까지 영역을 확장 시키며 자신만의 스트리트 아트와 대형 아트쇼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된 MR Brain wash는 이번 'MR BRAIN WASH展'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아트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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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위에 형태가 없이 흩뿌린 페인팅들이 특징적으로 많았다. 페인팅이 없더라도 완벽한 완성품의 자태인데 평범한것을 거부한다는 듯 그위에 페인트를 내멋대로 흩뿌렸다. 딱딱하고 규칙적인 일상들을 비웃는 듯이 너무 자유로운 모습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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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작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설치작품도 많이있다. 붓이 서있는 모습의 형상화, 아무렇게 흐트러진 자판기, 캐릭터 조각상, 티비속의 레옹 이역시도 흩 뿌린 페인팅의 공통적 특징만 있을뿐, 틀이없이 자유로운 모습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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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마다 있는 작은작품들 뿐만아니라 장소와 크기따윈 중요치 않다는 듯 아예 층을 다사용해버리는 거대 설치 작품, 한벽을 테마로 만든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 층에 굴하지 않는 1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전시작품들과 2~4번째 사진들 처럼 한벽을 통째로 테마로 만들어 같은장소이지만 한벽만 큼은 각각분리된 한장소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기에 더욱 집중하며 그작품에 빠져들수 있었다. 이렇게 모든 작품에 형식적인 틀을 거부하는 듯한 자유로움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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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관:대형붐박스

M1~4관의 각각의 관마다 조그만한 주제가 담겨있었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관인 M3관에 대해 소개하고 싶다.
M3관은 미스터 브레인 워시가 뉴욕의 처음갔을때 모두가 카세트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하나의 주제이다. 지금 현대시대의 사람들은 LP판과 카세트 대신 아이팟, 아이폰으로 대신하고있다. 위의 사진같이 옛 시절 가수들을 모티브로 그림과 또한 옛날의 물건들중 하나인 LP판을 이용해 하나의 융합적 작품을 만들며 작가는 이런 추억의 물건들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어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기 바라는 바를 표현하였다. 이 작품들을 보며 나 또한 현대의 편안함 그리고 그와 정반대인 일상에 바쁨에에 너무 깊게 빠져 옛날의 추억들은 다 잊고 여유없이 살지 않았나 싶다. 물론 LP판과 카세트가 내 나이대 보단 더욱 옛날 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물건들이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그들이 주는 여운과 느낌을 받으며 여유로움을 얻게해주는 전시관이었다.

전체적으로 전시관의 전체적 테마와 그 층층 사이마다 작은 주제로 한공간을 작품으로 승화한 미스터 브레인워시 작가의 표현력, 그리고 그의 생각과 자유로움등이 묻어나는 공간들이었다. 이 전시회의 프리뷰를 쓰며 '자유롭다.'라는 말을 자주쓰면서 표현을 하였다. 이처럼 이 단어가 '미스터 브레인 워시展'의 숨은 주제라면 주제라고 말하고 싶다.


[김석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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