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내가 생각하는 영화 음악 Best3 [문화 전반]

글 입력 2016.09.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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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잊혀 지지 않는 영화 속 장면들이 있다.

딱 한번 봤는데도,
그 여운과 감동이 오랫동안 지속 되는 영화.

기억에 남는 영화 속 장면들도,
멋있고 아름답지만 더욱 그 장면이 지속 되는 경우는
‘음악’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그렇다-

잠깐 나오는,
그런 음악이 계속 생각나고, 귓가에 맴돌 때.
나에게는 그런 영화가 몇 편 있다.

그 중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 음악 Best3을 뽑아 보았다.





Best3.노팅힐


“she~”라고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나는 영화 ‘노팅힐’의 주제곡이 떠오른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남자가 마침내 용기를 가지고 여자를 찾아갈 때.

감미롭고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She maybe the face I can't forget
그녀의 얼굴을 내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A trace of pleasure or regret
기쁨의 흔적 또는 후회의 흔적은
Maybe my treasure or the price I have to pay
나의 보물, 내가 치러야 할 대가일지도 모릅니다
She maybe the song that summer sings
그녀는 아마 여름이 부르는 노래일 겁니다
Maybe the chill that autumn brings
아마도 가을이 가져다 주는 서늘함 일 겁니다
Maybe a hundred different things within the measure of a day
어쩌면 하루에도 백 가지로 변하는 다른 모습일 겁니다
(생략)
She May be the reason I survive
내가 사는 이유는 어쩌면 그녀 때문일 겁니다
The why and wherefore I'm alive
내가 살아있는 이유와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은
The one I'll care for through the rough and ready years
그녀가 험난하고 긴긴 세월동안 내가 돌봐야 할 사람이예요
Me I'll take her laughter and her tears
나, 내가 그녀의 웃음과 눈물을 받아주겠어요
And make them all my souvenirs
그것들은 모두 소중한 기념으로 간직할 겁니다
For where she goes I've got to be
그녀가 가는 곳이면 나도 가야해요
The meaning of my life is
내 인생의 의미는 그녀니까
She, she, she.
그녀, 그녀, 그녀.
 
 
위의 가사처럼 ‘she'는 남자가 여자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 다짐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더욱 기억에 남는 음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 한다.





Best2.007 스카이폴


007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멋진 ‘본드’.
나는 ‘제임스 본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이 음악이 생각난다.


    

  

 
아마, 링크를 들어가기 전부터 멜로디를 흥얼거렸을 수 도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007의 테마곡.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테마곡 보다
오프닝 시퀀스 음악을 더 좋아 한다.

007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시선을 사로잡는 장면은 바로
‘오프닝 시퀀스’라고 생각한다.

매 시리즈마다 그 영화의 내용에 맞게 음악을 넣고,
영화를 본격적으로 보기 직전에 오프닝 시퀀스를 보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예측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미도 뛰어나고, 매번 신기한 장면들이 나를 사로잡았다.

많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오프닝은
바로 ‘007 스카이폴’이었다.

‘007 스카이폴’은 역대 오프닝 시퀀스 중에서
 영화의 분위기나 전반적인 내용이 음악과 함께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했다.


    


 
위 음악이 바로 “Adele”이 부른 “Skyfall”.

그녀의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오프닝 영상과 더해져,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초반부에 압도적으로 시선을 사로잡아,
영화를 더 궁금하고 집중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오프닝이 되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오프닝 시퀀스’를 보기 위해서라도,
 ‘007 스카이폴’은 한번 보기를 추천한다.
 
 

   

Best1.클로저




"hello, stranger"


많은 인파 속에서,
두 남녀는 서로를 주시하며 걸어온다.

서로가 강한 이끌림을 느꼈는지,
운명임을 직감하는 듯하다.

그때, 여자는 갑작스럽게 차 사고를 당하고
남자는 깜짝 놀라 여자에게 뛰어간다.

여자는 아무렇지 않게 "hello, stranger" 라고 말한다.

남자는 웃는다.

이게 영화의 첫 시작이다.

두 남녀의 만남의 순간이 슬로우 모션처럼 나오는 동안
바로 이 노래가 흘러 나온다.
 
 
 
damien rice가 부른 Blower's Daughter.

Blower's Daughter은 damien rice가 사랑했던 클라리넷 선생님의 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련하고 애틋한 마음이 가사에 잘 녹아있는 듯 하다.
 
And so it is
정말 그러네요
Just like you said it would be
그대가 그럴 거라 말했던 것처럼
Life goes easy on me
삶은 내게 너그러이 대했어요
Most of the time
대부분의 시간들을
And so it is
정말 그러네요
The shorter story
조금 더 짧아지는 이야기에
No love, no glory
사랑도, 영광도
No hero in her sky
영웅도 그녀의 하늘에는 없어요
I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난 그대에게서 눈을 땔 수가 없어요
I can't take my eyes off you
난 그대에게서 눈을 땔 수가 없어요
I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난 그대에게서 눈을 땔 수가 없어요
I can't take my eyes off you
난 그대에게서 눈을 땔 수가 없어요
I can't take my eyes off you
난 그대에게서 눈을 땔 수가 없어요
I can't take my eyes...
난 눈을 땔 수가 없어요....
 
계속 ‘I can't take my eyes off you’가 반복된다.

남녀가 서로에게서 눈을 땔 수 없었던 첫 만남의 순간이
이 음악의 분위기와 가사에 잘 맞는다고 생각 한다.

 
    





시간이 흘러 영화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아도,
음악은 기억 남는 경우가 있다.

이 음악을 들으면, 그 영화가 생각나고,

다시 또 보고 싶어진다.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는 영화 음악은 무엇인가요?

    
[나정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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