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몸을 씻거나 향을 내는데 쓰인 라벤더는 매년 6월이면 이곳 마을과 농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누구나 동경하는 보랏빛으로 물든 풍경은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장면같이 아름답다. 라벤더가 가득한 곳에서 향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양귀비의 아름다운 자태와 산골마을에서 편안한 산책을 하기에 좋다. 올해에는 비누·천연방향제·향기주머니 만들기, 허브레슨, 라벤더 공예, 피자만들기 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꽃말 : 침묵, 불신

" 나에게 대답해 주세요 "

 라벤더로 가득찬 이곳 라벤더팜은 라벤더 전시장, 향기가 나는 생활용품을 파는 곳, 카페, 오일증류소, 식물원 그리고 허브샵이 있다. 요즘 향수를 제조해서 쓰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라벤더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향수나 꽃향기가 나는 나만의 향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먼 옛날 한 나라에는 그나라 왕의 막내 공주가 있었는데 막내공주는 이웃 나라의 막내 왕자를 짝사랑 하게 된다.  공주는 혹시라도 막내왕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까하는 설레임으로 왕자가 말을 타고 다니는 들판으로 계속 나갔다. 심지어는 왕자와 여러 번 마주치기도 했지만 공주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왕자 때문에 실의에 빠지게 된다. 행여 짝 사랑하는 왕자를 다른 나라 공주들에게 빼앗길까 두려워 큰 결심을 한다. 어느 날 공주는 왕자에게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여 왕자의 사랑을 얻고자 들판으로 나가 왕자가 오기만 기다린다. 얼마 후, 왕자가 나타났고 공주는 큰 마음을 먹고 왕자에게 사랑 고백을 하게 된다. 하지만 왕자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공주에게 살짝 입맞춤만 하고 떠려하자  공주는 왕자에게 자신을 사랑하는지 물어 본다. 왕자는 역시 아무런 말은 없이 빙그레 웃기만 하더니 그대로 말을 타고 왕자의 나라로 가버린다.

그러고 며칠 뒤 왕자의 나라는 다른 나라와 전쟁을 치르고 불안한 마음에 공주는 왕자에게 가 사랑한다는 한마디가 듣고 싶어 찾아가 애원한다. 왕자는 그저 웃으며 전쟁터로 나갔고 공주는 왕자를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나서 왕자의 나라의 승리 소식에 공주가 달려가지만 왕자를 찾을 수 없었고, 사람들에게 왕자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된다. 공주는 자신이 그동안 짝 사랑을 하면서 열렬히 사모했던 왕자가 죽음을 당했다는 슬픈소식을 듣고는 실망에 빠져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 왕자와 입맞춤한 들판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슬픔에 목숨을 끊는다. 안타까운 점은 왕자는 벙어리였고 공주를 사랑하지만 벙어리라는 사실을 말하면 공주와 사랑을 이루지 못할까봐 알리지 않은 것이다. 결국에는 용기가 부족했던 왕자는 자신의 생각을 공주에게 전하지도 못 하였고공주는 그 사실을 모른채 서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게된다. 이렇게 공주가 죽은지 1년이 지난 뒤, 공주가 죽은 장소에 여리면서도 아름다운 꽃이 피게 되었는데 그 꽃이 바로 라벤더라고 한다.

*힐링캠프 : 숲속캠핑 + 가든투어 (예약필수 )  

*라벤더이야기 : 라벤더 향수추출시연, 라벤더 재배법 특강, 라벤더 수확체험

    *자렛의 허브레슨 : 라벤더체험(비누, 향수, 향주머니), 라벤더 피자 만들기 

*이벤트 : 슬리퍼날리기대회, 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 포토 콘테스트

- 찾아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