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3월 뉴욕의 유리스씨어터에서 스티븐 손드하임 작사 및 작곡,

휴 휠러 극본, 해럴드 프린스 연출로 초연되었고,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뮤지컬을 만드는 젊은 창작자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가 누구냐고 물으면

과반수 이상이 그의 이름을 댄다.

뮤지컬 작곡가 지망생을 주인공으로 한 [틱틱붐]에서

‘차마 이름을 언급하기도 과분한 그분’이라고 불리는 스티븐 손드하임.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을 환상을 파는

화려하고 거대한 산업으로 만들었다면,

스티븐 손드하임은 희가극에 뿌리를 둔 이 엔터테인먼트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 받는다.

한 장르에 새로운 차원의 문을 연 거장으로 손꼽히는 그는

젊은 나이에 데뷔하여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여러 대표작 중에서도 가장 먼저 이야기할만한 작품이

바로 스위니 토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