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17세' 포스터를 보고 들었던 첫 생각은
엄마랑 같이 보러가야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엄마는 참 좋아하셨고
예상외로 내게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7080세대가 학교를 졸업하고 갓 취직을 하던
그 시절의 이야기
하지만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그들에게도 있었던 청춘을
우리 세대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열쇠였다
7월 31일까지 공연이니
꼭 가족과 연인과 함께 좋은 공연 보고오세요~~

역사 체험관 같은 곳에 가면 있는
옛날 옛적의 교복
난 입어본 적이 없는 데
왜 이들이 부르는 노래에 몸이 들썩이고
치맛자락이 펄럭일 때 설레는지!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노래 넘버원
따르뱅이였던가, 들어보지도 못하는 단어라
"엄마, 저거 뭐야"하고 속삭여야 했다
별로 좋은 단어도 아닌데
왜 이리 톤앤매너는 밝고 경쾌할까
그냥 나 혼자만의 느낌이겠지만
힘들고 가난해도 지금보다 행복했어서 아닐까
그리고 주판 song 넘나 재밌는것
주산 2급이 이렇게 흥미로운 소재일 줄 몰랐다 :)

그리고 언제 어딜가나 감정을 헤집어놓는
풋풋한 로맨스!
차현 역의 캐스팅이 누구신지
드라마에서 봤던 배우를 참 닮았는데
제목이나 성함이 생각이 안난다ㅋㅋㅋ
혹시 본인인가

그리고 17세 무경 역의 여배우 분은
목소리가 참 맑았다
소규모여서 다양한 넘버들을
더 현장감있게 느낄 수 있었던 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