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북을 받고나서 엄마랑 있었던 작은 에피소드를 얘기해 보려한다. 어느 때와 다름없이 난 엄마랑 재잘재잘 떠들고 있었다. 그러다 무슨 얘기를 하다가 내가 기분이 상해버렸다.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왜그래!!!” 뭐라뭐라 하는데 엄마는 화장하느라 바빠서 내 말에 대답을 안하셨다..ㅋㅋ난 완전 토라져서 방으로 휙 가버리고 이후로 엄마한테 말도 안걸었다. 엄마는 그런 나를 신경을 쓰지 않는걸 알기에 나름의 삐진 티를 낸 거였다. 어버이날은 다가오고 엄마아빠 선물은 사야겠고.. 아직 기분이 풀리지 않은 채 백화점에 갔다. 가서 엄마 물건을 고르는데 어느새 나는 엄마가 기뻐하실 모습을 떠올리며 열심히 선물을 고르고 있었다. 엄마한테 선물을 드리고 내가 거기에 이런게 저런게 있었는데 엄마 취향은 딱!!이거다 싶어서 요걸 집어왔지~~~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그동안 토라진 마음은 어디가고 또다시 재잘재잘 떠들고 있었다ㅋㅋㅋ 엄마 앞에선 어쩔 수 없다ㅠㅠ 이런 딸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우리 엄마다.

   엄마와 나의 성격, 성향이 아주 다르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르다. 예를 들면 엄마는 다소 내성적인 편인데 반면에 나는 바깥으로 나가서 활발하게 잘 논다. 엄마는 계획적이지만 나는 즉흥적이다. 또 엄마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절대 못타지만 나는 정말 잘 탄다! 즐긴다!!

 

엄마께 나랑 다른점 보내주세요~하니까 요렇게 보내주셨다!!ㅋㅋㅋㅋ

 

 

   지금은 자주 싸우지는 않지만, 사춘기 시절에는 엄마랑 정말 매일같이 싸웠다. 사춘기를 겪던 중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워낙 다른 성향이다 보니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 각자가 각자 입장을 가지고 그 안에 갇힌 사고를 하니 자기 나름대로 마음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 하지만 서로를 조금만 넓은 마음으로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려고 계속 노력하니, 이제는 서로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많이 대화하면서 배우려고 한다. 엄마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딸이 가지고 있어 가끔은 나를 보며 대리만족 할 때도 있다고 하신다ㅋㅋ. 정말정말 다른 두 사람이지만 조금씩 배려하고 노력한 결과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내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언제나 말없이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다. 엄마가 아니었다면 나는 정말 좌절했을지도 모른다. 내 정신적 지주다.

   나도 엄마한테 잘하려고 노력한다. 엄마의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내 할 일 알아서 착실히 잘하고 애교도 곧잘 부린다!!

 

엄마 정말정말 감사하구 사랑합니다♥

 

   이 컬러링북을 통해서 엄마랑 동심으로 돌아가 색연필도 꺼내보고

이쁘게 이쁘게 색칠 공부도 하고

또다시 좋은 시간,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자 : 김은기, 김경연

규 격 : 국배판 변형(260×260)

쪽 수 : 70쪽

출간일 : 2016년 4월 26일

정 가 : 12,000원

ISBN : 979-11-85973-13-5(03650)

출판사 : 도서출판 따스한이야기

분 야 : 예 술

핵심어 : #컬러링 #화해 #힐링 #그림 #예술 #사랑 #김은기#김경연

문 의 : 김현태 (070-8699-8765 / 010-8763-8765 / (jhyuntae5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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