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03월 26일 토요일 오후,
용산 전쟁 기념관에서 이어지고 있는
모네, 빛을 그리다展을
아트인사이트(artinsight) 초대로 다녀왔습니다.
용산 전쟁 기념관에 처음 가본 날이어서
전시관을 찾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멋진 전시관을 마주했습니다.
# 전시실 내에서 셔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 촬영 가능합니다.
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는 총 5개의 파트, 3개의 스페셜 파트로 정해져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미술 전시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컨버전스 전시 방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모네의 작품 위주보다
그 모네의 작품을 디지털 화한 부분들이 더욱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중들에게 더욱 가볍게 다가설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그런 방식은 모네의 작품 자체를 분석하거나 감상한다기보다는
그 그림을 그리던 모네의 시선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모네는 자신에게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실제 정형화된 색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빛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캠버스에 옮기는 화가였습니다.
그만큼 그러한 모습을 디지털화 영상에서 잘 보여주는 전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와 같이 간 디자인을 전공했던 언니는 아쉬움이 컸다고 했습니다.
충분히 이 전시의 방향은 이해가 가지만 모네의 진짜 작품을 만나려는 목적이었다면
충분히 아쉬울 전시입니다.
또한 실제 몇몇 작품 역시 디지털화(빔프로젝트로 영상을 보여줍니다.)에
맞춰져 어두운 조명때문에 정확한 색감을 느끼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 모네의 진짜 작품보다 그 작품을 관람하는 시각,
모네라는 인물 자체를 이해하기는 아주 좋은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좋은 전시였습니다.
전시의 구성이 상당히 알찼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이 전시로 인해 단순히 어렴풋이 알고만 있던
모네라는 화가에 대해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P.S. 그리고 참 예쁜 말들이 많은 전시였습니다.
모네의 말들, 모네의 친구들이 한 말들
그림에 대한, 색에 대한, 사랑에 대한
예쁜 문구들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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