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발레컬 Once upon a time in 발레 In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글 입력 2016.03.04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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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선정작!
 
국내 프로발레단 최초 ‘넌버벌 발레컬’!
 
추억이 있는 영화음악과 낭만적인 발레의 만남!
 
우아한 발레와 리드미컬 탭댄스, 스팩타클 비보이의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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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16년 2월 27일(토) 오후 5시 / 28일(일) 오후 3시
장         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소요   시간 : 90분(인터미션 없음)
관   람  료 :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예  매   처 : - 마포아트센터 www.mapoartcenter.or.kr / 02-3274-8600
                - 인터파크 [공연티켓1+1예매처] www.interpark.com / 1544-1555
주최 · 주관 : (재)마포문화재단, 와이즈발레단
후        원 :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블루인마케팅서비스, 성덕경희한의원, 바노바기성형외과, 인키, 코스믹, 메홀라아트센터
출        연 : 와이즈발레단, 탭꾼 탭댄스컴퍼니, 비보이 크루 플라톤
 
 
 
  이번 발레컬 관람은 아트인사이트에서 정말 오랜만의 활동이다. 요 몇 달간 문화 초대를 받을 때마다 시간이 도무지 맞춰지지 않아 회신 메일을 보내드릴 수 없었다. 그럴 때마다 좋은 예술 작품들을 놓치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까웠다. 때마침 기회가 생겨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고 더불어 나의 소소한 생각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이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 공연에는 발레, 뮤지컬, 영화음악, 비보잉, 텝댄스 등 이 모든 장르가 한 작품에 녹아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 많은 것을 담아내려다가 자칫 조잡해지거나 산만해지지 않을까 한편으로 걱정도 되었다. 그래서 연출가가 이를 어떠한 방법으로 풀어내려했는가 염두 하면서 작품을 관람하였다.
 
 
   감독은 무대에 세워진 각각의 춤들이 가진 특징들을 아주 효과적으로 뽑아내어 서로가 전혀 이질적이지 않게 오히려 융화 시키고 있다. 비보잉과 발레, 문득 둘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뮤지컬 음악을 바탕으로 두 춤이 합쳐졌을 때 원래의 것보다는 다른 느낌인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이런 방식으로 어울릴 수 있구나 하면서 나는 무척 감탄하였다. 이것이 발레인지 비보잉인지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이 드는데 그 기분을 즐기면 좋을 듯하다.
 
 
  중간 중간 댄스 컴피티션의 사회자가 등장하여 역동적인 몸짓으로 대회를 소개하고 안내한다. 단조로운 대사들을 몸의 선들로 형상화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나는 이내 발레리나들의 우아한 선들에 푹 빠져 들었다. 사람의 특히 여성의 신체가 이렇게나 아름다웠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고, 왜 오래전부터 미술가들이 여성의 선들을 표현하는데 그토록 집중 했는지 공감하기 시작했다. 이참에 발레극을 더 찾아보려한다!
 
 
   또 공연의 맨 처음과 맨 마지막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영화를 보기 앞서 다양한 광고 영상들로 입맛을 다시고 영화가 마치면 엔딩 크레딧으로 완전히 종료했음을 감지한다. 위와 같이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공연에 접목시켰다. 본격적으로 공연의 막을 열기 전에 발레컬의 제작에 후원한 단체들을 유쾌하게 소개하여 색다른 재미를 주고, 마지막에는 공연을 만들어내는데 수고한 출연 배우들과 스텝들을 크레딧으로 올리면서 동시에 커튼콜을 진행하여 공연의 끝과 동시에 작품의 여운에 젖어있는 시간을 준다.
 
 
 
   90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효과적으로 담아내려고 한 고민들이 잘 느껴졌다. 다양한 요소들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전개하려는 듯 했다. 앞으로 이와 같이 새로운 시도를 한 창작 작품들이 더욱더 등장하여 우리 예술 시장이 훨씬 풍요로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와이즈 발레단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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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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