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젊은 크레이터들의 무대, Young Creative Korea 2016 [문화전반]

글 입력 2016.02.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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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에서는 젊고 실력 있는 크레이터들이 많다. 하지만 젊은 크레이터들이 설 수 있는 무대는 극히 적어 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나 행사는 보기 힘들다. 젊은 크레이터들의 작품을 그나마 볼 수 있는 시기는 졸업 시즌으로 국내 미술 대학들의 졸업작품전시회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졸업전시회들은 “보여주기”만을 강조하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친다. 더불어 작품 제작 비용부터대관료 비용, 졸업 전시회 주최 비용 등 모두 젊은 학생들의 몫으로 준비를 하기 때문에 젊은 예술가들은 계속 빚을 지고 있다.

몇몇의 작품들은 해외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 하지만 젊은 예술가들은졸업 전시회가 끝나면 작품을 철거하고 그들은 돌아갈 곳이 없다. 전시회에 방문하는 업계 관계자는 지도교수님들 그리고 가족들과 친구들이 대부분이기에 젊은 예술가들은 주머니에 명함 한 장 갖고 있기 힘들다. 이렇게제한적인 상황과 환경 속에서 젊은 예술 작가들의 성장은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집 구석에서 애물단지가 되어가는 작품들을 다시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가이드라인 없이 자신의 감각을 맘껏 펼칠 수 있고 자신의 작품이 전문가와 대중들에게 발견될 수 있는 멋진 움직임을 꿈꾸고 실천하는 Young Creative Korea 가 2016년도에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냈다.

3월 25일부터 3월 29일 까지 아라아트 센터에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영 크레이티브축제인 Young Creative Korea 2016이 열린다. YCK2016은 크게 전시, 토크 그리고 마켓으로 나뉠 수 있다.
 

yck_introduce.jpg


첫 번째 전시는 “YCK Graduate show 350”으로, 시각, 영상, 산업, 공예, 실내, 건축, 패션, 평면, 입체, 미디어아트, 음악, 영화, 게임 등 2015 최우수 졸업작품350선이 전시된다. 대부분의 졸업작품전시회처럼 단편적으로 끝나는 전시가 아니라 디자인기관, 바이어, 전문가들 그리고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하면서기업, 대중과 예술과의 네크워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두 번째 전시는 수상 작품들이 모인 “YCK Collections 40”으로, YCK 가 뽑은 분야를 초월한 영 크레이터 40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우리나라의 혁신적이고 신선한 그리고 최신작의작품들을 빨리 만날 수 있는 장소이다.
토크는 “Next Creative [LIVE]”으로 국내 최고의 크레이터들의 18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장이다. 토크에 참여하는 크레이터들은, 디뮤지엄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2016년 2월 6일부터 3월 27일까지 전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 현대카드 이사 남찬우, 아트 디렉터 로우디가 등 국내 최정상의 전문가 18분의 대화에 참여할수 있다.
마켓은 “Creative on sale by NYLON” 으로 올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모인 장터이다. 
더불어 “YCK Film Festival”로 영크레이티브 독립 및단편 영화제로서 총 25편의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는 장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기업과 브랜드 간의 네트워크 부족으로 예술가의 성장이 어렵다.이러한 점을 해결하고자 YCK2016을 주관하는 YCK조직위원회의이대우 위원장은 “크리에이터 중심의 브랜딩과 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창업및 취업의 기회를 제공, 기업들에게는 우수한 콘텐츠 생산 및 유통을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언급을 했다. 전국의 졸업예정자들에게 참가 공모를 받아 전시장에서수용 가능한 우수작을 선사하고, 채용과 홍보를 원하는 기업들의 취지를 살려 작품 홍보를 돕거나 지원을해줄 수 있는 기업을 만나고 작품을 구매하고 또한 양산화를 결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바이어들의 만남을 이루어 지게 함으로써 취지를 실천한다.


대한민국 내에서는 예술을 하기 어렵다고 예술가들은 말한다. 대학교내에서는인문학 분야와 예술 분야 학과의 폐지, 혹은 통폐합 소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헬조선”이라고 불려지는 현재 시대에서는 창의력과 혁신을 위한 환경은제한적이다. 하지만 YCK 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장으로써예술가들의 한정적인 무대 환경을 극복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내 예술의 분야를 더욱 혁신적이고 다양하게 넓힐 수 있는 축제라고 생각하여 국내의모든 크레이터들에게 Young Creative Korea 2016을 방문하길 추천한다. 
 





[박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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