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 12일, 하루를 10년처럼,, 모노드라마 오스카!

글 입력 2014.06.1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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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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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일부터 6월 15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신문에서 보고, 김혜자 선생님의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알게 되어 "어머 이건 꼭 봐야 해"라며, 오스카라는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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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에서 공연중인 '오스카'는 백혈병에 걸린 10살짜리 소년의 이야기이다. 수술 후 더 이상 아들의 회생 가능성이 없음을 알게 된 후 자식의 죽음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부모와 의사선생님들도 오스카의 죽음이 마치 자신의 실수 때문인 것 처럼 죄책감을 가진다. 그런 어른들의 행동에 실망을 느낀 오스카는 다른 어른들과 달리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장미 할머니와 깊은 애정과 신뢰를 쌓아간다. 하루를 10년처럼 보내자는 할머니와의 약속대로 하느님에게 편지를 쓴다. 병원에서 만난 팝콘, 베이컨, 아이슈타인, 페기 블루 등 친구들과의 우정과 추억을 쌓아가는 동안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차츰 벗어나게 된다. 동시에 부모님을 "겁쟁이"라 부르며 삶에 대해 조소하던 오스카가 바라보는 세상이 달라지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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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가 생의 마지막 12일 동안 하루를 10년처럼 살아간다. 기독교적인 색채가 묻어나지만 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 전혀~무리없다.


"사람들은 삶을 처음에는 과대 평가해요. 영원한 삶을 선물받았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러다가 또 과소평가해요. 지긋지긋하다느니, 너무 짧다느니 하면서 내동댕이 치려 해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요. 결국 선물받은 게 아니라 잠시 빌린 거라는 사실을 알게 돼요. 빌린 거니까 잘 써야죠..."  (오스카 대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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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의 작품은 '신에게 보내는 편지' 혹은 '오스카와 장미할머니'에서 기초했다.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소설인데 어릴 적 정기적으로 소아병동을 방문했던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작품이다. 어린아이의 죽음이라는 슬프고도 무거운 주제를 읽기 쉬운 가벼운 필체로 그려낸 작품이다. 열 살 소년 ‘오스카’가 하느님에게 보낸 열세 통의 편지를 통해 종교에 관한 믿음을 이야기하며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일깨워준다. 치료할 수 없는 병에 걸려 오랫동안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오스카. 자신의 마지막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얼굴을 보러 오지 않는 부모님에게 화가 난 어느 날, 오스카는 얼마 남지 않은 날을 병원 자원 봉사자 가운데 최고령자인 ‘장미 할머니’와 보내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하루에 열 살씩 먹는 소년 오스카는 장미 할머니와 12일을 10년처럼 보내며 하느님께 편지를 쓰는 내용이다. 이 연극은 세계 곳곳에서 동명의 작품으로 공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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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축소판, 12일.

오스카는 인생의 축소판, 12일.하루를 10년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면서 10대, 20대, 30대를 거쳐 120살까지 살게 된다. 실제로 그가 겪은 12일은 마치 사춘기와 청춘, 그리고 나이가 주는 다양한 감정들을 겪게 된다. 다양한 모험 끝에 죽음을 맞이한다. 김혜자 선생님의 어린아이 오스카, 장미할머니, 병동사람들, 주치의 등등 그녀의 순수함, 사랑스러움, 눈물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 당신의 가슴도 일렁이게 할 것 같다. 온전하게 2시간 동안 연기하는 것이 힘들텐데, 그녀는 계속해서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소와 눈물, 순수, 죽음과 삶, 이 모든 것이 선물이라는 느낌을 받게 할 것이다.






"삶을 받아들일 때 어떤 자세를 가지느냐"가 참 중요한 것 같다.




- 찾아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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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역 9번 출구와 가장 가깝다.













(출처 : 페이스북 외 )
[하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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