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집] 우.사.인. 크리스마스 특집☆

새로운 캐롤 노래들로 즐거운 크리스마스!
글 입력 2015.12.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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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특집☆★


안녕하세요, 우.사.인.을 연재하고 있는 김나연입니다.
오늘도 역시, 우.사.인.을 찾아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 먼저 드릴게요. 수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 번 소심한 오빠들 편은 무려 조회수가 3000을 넘었더라구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뮤지션들 많이 찾아보고 소개해드릴게요!

오늘은 한 주만 더, 특별편으로 준비했습니다. 우사인도 시즌 맞이 단장을 한다고나 할까요. 매번 듣는 머라이어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물론 매번 좋고, Pentatonix의 아카펠라도 좋고, 또 요즘 한창 반응이 좋은 Text me Merry Christmas도 명곡입니다. 겨울 시즌송의 명가 젤리피쉬(!)는 이번에도 야심찬 노래를 준비했지만 역시 명불허전은 성발라 성시경, 대장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가 모두 같이 참여한 (그리고 사실 엄청난 비주얼의 앨범 커버로 여심을 뒤집어놓은..) 싱글 앨범인 듯합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태티서-소녀시대의 ‘Dear Santa-X-Mas Special’를 선두로 EXO의 ‘Sing For You’, F(x)의 앨범까지 겨울을 노린 노래들을 차례차례 발매하고 있어요. 이 곡들 중에서는 개인적으로는 ‘Text Me Merry Christmas(Feat. Kristen Bell) - Straight No Chaser’를 최근에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겹지 않으신가요? 다 비슷한 캐롤노래, 뻔히 들었던 캐롤노래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인디뮤지션으로 들어보실 수 있는 캐롤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바로 출발할게요.



1. 제이레빗 – Winter Wonderland

제이레빗은 제가 꼭 다루고 싶은 인디 뮤지션 중 한 팀이에요. 정다운, 정혜선으로 구성된 여성 듀오로 정다운이 주로 작곡과 연주를 맡고, 정혜선이 노래를 부릅니다. 둘 모두 토끼띠에 정씨로 시작해서 J, Rabbit. 제이레빗이라는 귀여운 팀이에요. 특유의 발랄하고 귀여운 정서와 발라드곡에서 드러나는 엄청난 감수성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팀입니다. 후.. 소개하려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요. 이 곡은 2012년에 발매된 크리스마스 앨범, ‘Merry Christmas From J Rabbit’의 타이틀곡은 아니에요. 타이틀곡은 ‘We Need A Little Christmas’인데, 사실 이 곡과 Winter Wonderland 중에서 고민했는데... 타이틀곡은 여러 분들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서요. :) 숨겨진 곡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은 느낌?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이 곡을 더 좋아합니다. 하하. 이 앨범의 모든 곡들은 하나같이 명곡이고 좋은 곡들의 리메이크니까 꼭 들어보시기를 바라요.




(제이레빗의 매력 중 하나는 이렇게 올라오는 라이브 영상들이에요. 제가 첨부한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신다면 추천 동영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실 것이라 장담할 수 있죠.)



2. 디어 클라우드 – 따뜻해

디어클라우드는 제가 우.사.인.에서 다루었던 아티스트에요. 안보고 오셨다면 지금 바로 가서 보고 오시면 더 좋을거에요. 이 곡에서는 나인의 따뜻한 보컬이 정말 잘 나타나고 기존 디어클라우드의 락킹한 사운드보다는 좀더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가사도 정말 예쁘고..

Merry Christmas My Dear 가까이 더 가까이 그대 체온을 나눠줘요
Merry Christmas My Love 그대의 두 눈동자 아주 작은 흔들림 사소한 떨림도
숨기지 말아요 모두 허락해줘요
너의 입술이 따뜻해 너의 숨결이 따뜻해 따뜻해 따뜻해 머리 무릎 발끝까지..
...나의 유일한 위로 내 삶의 이유야.




이 곡도 크리스마스 시즌 겨냥 ‘’13 Merry Christmas & Farewell’ 앨범에 들어있는데 이 곡말고 ‘또 다른 꿈을 꾸는 날들’도 좋아요. 강력 추천. 이 곡은 제목에서 Farewell에 좀 더 걸맞는 곡이라서 이번 우사인에는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흑..
나의 존재가 누군가의 삶의 이유가 된다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일 것 같아요. 그 경험만으로도 황홀할 것 같네요.. 여러분은 꼭! 여러분의 존재가 다른 누군가의 삶의 이유가 될 수 있기를 바라요. 저도.



3. 정준일 – 크리스마스메리, Merry

 정준일은 밴드 메이트의 보컬인데 지금은 솔로로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있어요. 비오는 날이면 꼭 생각나는 ‘비는 오고, 너는 가려하고’의 그 곡, 윤종신의 ‘말꼬리’의 보컬 주인공이기도 하죠. 유희열의 감성에 김동률의 보컬을 가졌다는 찬사를 받는 정준일은 라디오의 고정 게스트로도 자주 활약했던 입담꾼이기도 해요. 여성팬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죠. 이 곡은 ‘고백’이 담겨있는 ‘보고싶었어요’ 앨범입니다. 정규 2집이죠. 유명한 곡은 아니지만 이 앨범의 발매가 1월이어서, 겨울 분위기와 잘 어울렸던 기억과 함께 정준일의 캐롤은 이런 느낌이군! 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 곡이에요. 사실 저는 이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은 이 곡보다는 ‘새겨울’이라는 곡인데.. 이건 제 글이고! 제가 너무너무 추천해드리고 싶으니까 ‘겨울’ 노래의 영상도 첨부할게요. 크리스마스라고 꼭 캐롤만 들으실 필요는 없어요! 그쵸?
후.. 정준일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싶은게 많은데.. 곧 만나실 수 있어요. 곧. (줄을 섰습니다 줄을..)




인디투고에서 촬영한 영상이네요. 이 사이트는 처음 보는데 영상이 너무 예뻐요. 이 영상 제작에 대한 것들도 궁금해지네요. 99번째 아티스트까지 만났다고 하는데, 이들은 누구일까요?



정준일 새겨울, 소리풍경에서 부른 라이브 영상입니다.



4. 토이 – Goodbye Sun, Goodbye Moon

토이가 무슨 인디야? 인디는 상업자본의 힘을 안 받는 가수들 아니야? 토이는 유명하잖아! 그 사람이 왜 인디야? 라고 하신다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한국에서 ‘인디 가수’라는 것은 마치 ‘언더그라운드 가수’ 혹은 ‘홍대 씬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을 의미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원래 인디 가수는 인디펜던트 가수라고 해서,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음악을 만들고 유통시키는 뮤지션들을 말합니다. 인디는 여기서 주류 음악 유통/생산 시스템에서 벗어나 혼자서 독립하여 한다는 인디도 되고, 주류 장르와 다른 장르에 도전한다는 인디도 됩니다. 두 가지 뜻이 혼재해서 인디 뮤지션에 대한 곰니이 생겨나기도 하죠. 관련 글을 첨부해둘게요! 시간 나시면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

어쨌든 제가 이렇게나 길게 말하면서 추천드리고 싶은 앨범은 토이 7집(7년 만이었어요 희열님..)의 최연소! 보컬리스트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양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Goodbye Sun Goodbye Moon이에요. 가사는 Kyo(이규호)가 작사하였는데 동화같은 예쁜 가사를 가지고 있고, 토이 특유의 사운드도 같이 곁들여져서 ‘토이식 캐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너무 유치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상큼발랄한 수현양의 목소리가 모든 걸 커버해줘요. 작년 11월에 나온 앨범이라서 시기도 딱 적절했던 곡.






마.지.막.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곡은 올해의 따끈따끈한 신곡입니다. 홍대 인디밴드들이 모여서 어쿠스틱 크리스마스 캐롤을 주제로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홍대 인디 신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음악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인디 뮤지션 <한살차이>, <빨간의자> <호소>가 한데 모여 크리스마스 캐롤 음반을 발매한 것인데요, 각각의 뮤지션과 수록곡을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첨부사진2_인디 뮤지션 크리스마스 캐롤에 도전장.jpg
(왼쪽부터 순서대로 호소, 한살차이, 빨간의자) 


뷰티풀민트라이프, H.AN.D, GMF등 올해 각종 페스티벌과 앨범 발매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감성 듀오 ‘호소’는 슬픈 크리스마스를 콘셉으로 한 곡 <당신의 겨울은 따뜻한가요>로 참여하였습니다. 보통의 크리스마스 음악과는 달리 마음속 한편에 묻어 두었던, 유난히 춥고 아팠던 겨울 기억의 조각들을 록 발라드로 풀어낸 곡이에요.
 
핫 트랙스 신인 발굴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밴드인 ‘빨간의자’는 기존 유명 캐롤과 ‘빨간의자’의 곡을 엮어 <빨간캐롤>이라는 재치 있는 크리스마스 메들리 캐롤송을 만들어 냈습니다. 밴드 ‘빨간의자’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는 이 곡은  이승철의 11집 ‘MY LOVE’ 수록곡 ‘40분 차를 타야해’ 작사/작곡, 제 2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입상을 거둔 "빨간의자"의 리더 ‘수경'이 만든 곡입니다.
 
‘강주은’은 <산타 마을의 빨간요정들>이라는 연주곡으로 참여하였어요. 발랄한 피아노 연주와 따뜻한 바이올린 선율 그리고 긴장감을 유도하는 퍼커션의 리듬이 돋보이는 이 곡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BGM 으로 사용되는 등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MBC 예능 "우리결혼했어요"등  TV 속 달달한 장면에서 자주 BGM으로 사용되어 "달달한 음악의 대명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한살차이’는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다리곤 했던 설레고 따뜻한 동심을 담은 곡 으로 참여했습니다. '한살차이’는 추운 겨울 날씨와 같은 차가운 현실 속에서 앞만 바라 보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마냥 추운 겨울이 아닌 설레이고 따뜻한 기억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써 내려갔다고 해요.
 
앨범의 타이틀 곡은 참여 뮤지션들이 모두 참여한 단체 곡  <특별한 크리스마스>입니다.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따뜻한 하모니로 담아낸 곡으로, 쉬운 멜로디가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되는 곡이에요. 지난 8일 음원 발매한 후 일주일 만에  음악사이트 멜론 장르 인기차트에 오르는 등 인디 음악 마니아 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제목은 ‘With Winter’이에요.





타이틀곡,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첨부하면서
저는 이만 크리스마스 특집 우사인,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연말 보내시고, 2016년에도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더 많이 만나실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좋은 음악들과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Merry Christmas!


[김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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