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하나의 공간, 아홉 개의 시선-
터미널. 모든 노선의 맨 끝 지점. 이 특수한 공간에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가 있다.이곳에서 다양한 삶이 시작되거나 마무리된다. 수많은 노선 만큼이나 많은 이야기와 사연이 벌어질 수 있는 ‘터미널’이라는 공간은 한정적이지만 무한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특수한 공간이다. 공간이 주는 이야기는 공간을 벗어나서는 존재할 수 없기에 <터미널>의 주인공이자 주제는 ‘역’, 즉 ‘터미널’이 된다.하나의 공간, 아홉개의 시선 속에서 빛나는 이야기가 전해주는 위트와 진한 감동!연극 <터미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 출신의 아홉 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이 참여한 공동창작연극 첫번째 독’讀’ 플레이로 2013년 가을에 성공적으로 선보인바 있다. 초연 당시 ‘터미널’을 배경으로 한 박스 모양의 단순한 무대 위에 개성 강한 여러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아홉 개의 단편에 공감 있게 그려내어 16일의 짧은 공연기간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초연 멤버 대거 참여! ‘맨씨어터’를 대표하는 새로운 멤버들과의 환상적인 호흡 기대이번 재공연에는 기존의 9작품 중에 작품성과 완성도가 뛰어난 3개의 작품들을 토대로 6개의 신작을 더해 초연보다 더욱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명행, 김주완, 우현주, 서정연, 이창훈, 이은 등의 초연 멤버가 다시 참여하여 반가움을 더하는 가운데, 이석준, 김태훈, 정재은, 정수영, 김태근, 박기덕, 구도균, 권귀빈, 안혜경 등 믿고 보는 대학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하여 초연 배우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시놉시스>
Episode#1
소
-천정완 작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 할 수 있는 노동에는 정해진 양이 있다. 인간은 그 정해진 양을 넘기면 소가 된다. 상주 터미널에 도착한 베짱이 막내, 그러나 그를 기다리는 것은 이미 소가 되어버린 아버지와 반쯤 소가 되어버린 형이다.
Episode#2
전하지 못한 인사
-유희경 작
돌아가신 아빠 꿈을 꾼 노라. 그녀가 있는 정류장에 친구 영춘이 찾아온다. 옥신각신하며 자리 쟁탈전을 벌이는 두 사람. 노라의 사정을 듣고 알 수 없게 신경이 쓰이는 영춘은 그녀가 자리를 비운 사이 꿈을 꾼다. 꿈 속 남자는 영춘에게 진심이란 자신의 속내를 보기 위해 애쓰는 것이고 그 일에 집중하는 것이 사람이 할 일임을 알려준다.
Episode#3
Love so sweet
-김태형 작
여자는 30년 넘게 아버지와 남동생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았다. 그녀는 두 남자의 딸이고 누나였으며, 엄마이자 여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죽었다. 여자는 이제 그 집을 빠져 나와 떠나기로 결심하고 남은 한 남자에게 안녕을 고한다.
Episode#4
망각이 진화를 결정한다
-고재귀 작
서기 2165년, 월면 동부에 위치한 '고요의 바다' 위 우주선착장 대합실. 두 남녀가 지구로 가는 우주순환선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 시절 사고로 가족 전부를 잃고, 몸의 일부분을 기계로 대체하여 생명을 건진 여자. 새로운 기술이 발전할 때마다 스스로 자신의 몸을 사이보그화 시키는 것이 취미인 남자. 두 사람은 창 밖으로 지구별이 보이는 우주선착장 대합실에 앉아 오래 전 그곳에서 죽어간 한 여인의 생을 훔쳐본다.
Episode#5
내가 이미 너였을 때
-박춘근 작
어느 지방의 한적한 버스터미널 대합실. 20대인 지연은 막차를 기다린다. 그곳에서 지연은 난생처음 보는 40대 아주머니와 70대 할머니로부터 기다리던 버스를 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억지에 가까운 충고를 듣는다. 의견은 서로 다르지만 어쩐지 비슷해 보이는 그들의 사연. 결국 지연은 어떤 선택을 해도 자신이 원하는 상황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된다. 버스 시간은 임박해오고 대합실에 남겨진 셋은 주어진 길 외에 또 다른 길이 있는지 궁리한다.
Episode#6
환승
-임상미 작
한적한 기차역의 포장마차 '하롱베이'. 베트남 처녀 하용은 자신의 수술비 때문에 감옥에 간 진식을 기다린다. 진식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며 그가 출소하는 날 둘만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거라 믿는다. 그런 어느 날, 처음보는 남자가 찾아와 다짜고짜 하용에게 생일이 언제냐고 묻는데...
Episode#7
가족여행
-조인숙 작
사업실패로 야반도주 중인 한 가족이 있다. 이렇게 되고 나서야, 이 가족은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안부를 묻고, 각자 서로에게 숨겨왔던 일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여기에 갑자기 나타난 이들의 여자친구로 인하여 아주 특별한 날이 완성된다.
Episode#8
펭귄
-조정일 작
한때 그저 그런 배우였던 석기. 지금은 연극을 그만두고 남극에서 요리를 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펭귄을 연구하는 생태학자들이 한국에서 도착하는데 뜻밖에도 그 중에 석기의 후배 미래가 있다. 각자 다른 길을 가는 두 사람이 세상 끝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Episode#9
거짓말
-김현우 작
태현은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퇴근을 하고 효주는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지방으로 퇴근을 한다. 지난 6개월 간 둘은 그 사이 한 시간 동안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가까워진다. 어느 날, 둘은 여행을 하기로 하지만 효주가 약속한 날에 나타나지 않는다. 둘의 휴가가 끝나고 다시 퇴근길에 서울역에서 마주친 두 사람. 둘은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금껏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터미널
-하나의 공간, 아홉 개의 시선-
일자 : 2015년 11월 25일(수) ~ 2016년 1월 10일(일)
시간 : 평일 8시 / 토, 일, 공휴일 3시,6시 (월요일 쉼)
2015년 12월 25(금) 3시, 6시 / 1월 1일(금) 6시
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티켓가격 : 일반석 40,000원
주최 : 유한회사 컴퍼니그리다
후원 : (재)우란문화재단, ㈜쇼텍라인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문의 : 02-569-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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