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7시 30분에 시작하는
보물섬 공연을 보기 위해 여의도 KBS로 이동한다.
혹시 모르기 때문에 7시쯤에 미리 가있기로 하고 출발했다.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리는데 KBS 홀을 찾기 위해
보물섬 패널을 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아서 잘 찾아갔다.
하필 그날 매우 추워서 수고하고 계셨다.
KBS 홀에 들어가서 표를 받기 전에 바로 보물섬 지도처럼 생긴 종이를
말아서 주고 그 종이를 감싸는데 스티커도 같이 있었다.
궁금증이 생기게 제작이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표를 받았다!
사람들도 많고, 분장하신 분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있다.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큰 무대가 보였다.
처음에 받았던 것을 펼쳐보니 뒷면에는 공연에 관한 내용과
곡이 시작될 때마다 숨겨진 글귀를 보여주며 스티커를 붙여
문장을 완성 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올키즈스트라의 항해하는 즐거움을 누리도록 독특하게 제작해서 멋지다.
아나운서가 안내를 함으로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사실 이날 밤새우고 가서 졸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도 재미있게 보아서 기억에 생생하다.
잡담은 여기서 끝내고 본격적인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곡은 The Big Cage(Circus Galop)이다.
힘찬 날갯짓으로 새장을 벗어나 자유를 누리는 새를 표현한 서커스 밴드 곡으로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올키즈스트라호가
보물을 찾아 항해를 시작하는 설렘을 잘 표현해 준다고 한다.
처음엔 아이들이 하는 연주회라고 해서 조금 나이대가 어린 친구들을 생각했는데
이곳에 있는 친구들은 다양한 나이대를 가지고 있어서 생각보다 기대가 더욱 커졌다.
이때 붉은색 카디건을 입고 나온 친구들이 등장하는데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친구들이지만
당당하고 씩씩하게 오케스트라 첫 연주를 하는 모습이 매우 기특해 보이기도 한다.
힘찬 첫 번째 무대를 마치고 이어서 시작하는 무대는 Roller Coaster 라는 곡이다.
이름에서도 알다 싶이 롤러코스터라는 제목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롤러코스터는
매우 역동적이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다 보면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에
그것이 곡에 반영된 것처럼 롤러코스터가 올라갈 때부터 빠르게 내려오는 느낌이
음악 소리에 묻어 나오는 게 무척이나 신기했다.
세번째 곡은 The Wizard of Oz 라는 곡으로서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오즈의 마법사 ost 메들리 곡이다.
어린 도로시의 모험이 음악소리에 생생히 나타 나는듯 하였다.
곡 중간에 over the Rainbow 라는 곡의 노래가 나와
사실 잘 모르는 곡이었지만 중간에 아는 곡이 나오니
나도 따라서 중간에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정말 유명한 곡 중에 하나인 Pirates Of The Caribbean 이다.
해적 열풍을 몰고 온 영화, 캐리비안 해적의 OST 곡으로서
이 곡 자체만으로도 영화 속의 모습이 상상이 되고 내 심장마저 두근두근 해지는 기분이었다.
압도적인 영화 스케일에 걸맞게
장엄하고 신비롭고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기분이 들면서 역시 유명한 곡이다 보니
두 귀가 매우 즐거워지기도 했다.
그리고 이어서 Festive Overture op. 96 라고 하는
1954년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제37회 혁명 기념일을 위하여 위촉한 곡으로
소비에트 찬양가로 만들어졌으나 취주악용으로 편곡, 연주가 되어 즐거운 분위기,
밝은 내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라고 한다.
처음 듣는 곡이기 때문에 사실 기념일을 위한 곡이라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조금 밝은 분위기의 연주가 되어서 잘 들을 수 있는 곡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볼거리가 나온다.
발레 공연이 준비가 되었는데 동물의 사육제 中 ‘백조’ 라는 곡으로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영향력 있는 발레리나로 칭송받는
안나 파블로바 만을 위해 만든 짧은 독무 작품인
빈사의 백조(The dying Swan) 로 살기 위해
마지막까지 날갯짓 하다 결국 죽음을 맞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김주원이라는 발레리나 교수라는 분이 나와서 발레를 하는데
발레는 매체로만 보았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보는 게 처음이라
사람의 몸이 어떻게 저렇게 유연할 수 있는가 느끼게 되면서
백조의 날갯짓이 발레리나의 손동작과 그녀가 가진 근육 전부가 마치 백조가
날갯짓을 하는 모습처럼 보였고 멋진 무대였기 때문에 짧은 독무가 매우 아쉬웠던 노래였다.
그리고 이어서 호두까기인형 中 ‘중국춤(Chinese Dance) 곡인데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작품 중 하나로 제2막 환상의 나라로 여행에는 다양한 민속 춤이 담겨 있다.
그중 중국춤은 뒤뚱 거리는 듯한 리듬을 피콜로가 낭랑하게 노래하여 줄거움을 더한다고 한다.
시작될 때 두 명의 발레리나가 나온다. 유지혜, 김예슬 이라는 발레리나였는데
약간의 타이밍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이어서 보이는 그들의 깜찍한 발레 춤으로 인해 충분히 무마되었고
그전 춤은 아름답고 비극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즐겁고 재미있게 볼 수 있던 무대였다.
이다음엔 비보이 공연이 나오는데 Super Mario Bros. 라는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려 기네스북에 등재된 게임인 슈퍼 마리오 OST이다.
익숙한 멜로디로 비보이 디퍼들의 공연이 나오는데
슈퍼 마리오가 떠오르는 복장을 입고 초반에 멋진 비보잉을 펼친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귀여운 아이 둘이 나와서 비보잉을 하는데
매우 귀엽고 기특해서 웃음이 절로 나오는 공연이었다.
이윽고 다시 음악 공연이 나오는데 Sea of Wisdom 라는 곡으로
일본 와카야마현의 바다를 보고 쓴 작품이라고 한다.
아름답고 장대한 바다가 주는 지혜를 표현한 곡으로
초반에 클라리넷 마우스피스로 표현한 갈매기 울음소리는 바다 앞에 있는 느낌을 선사한다고 한다.
실제로 잔잔하여 정말 바다의 느낌을 주기도 하고
실제 일본의 정서가 들어간 느낌도 든다.
또한 갈매기 소리 표현이 정말 아이디어가 멋지다고 생각이 들고
눈앞에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바다가 있는 기분을 주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공연인 TAKARAJIMA(宝島:보물섬) 이다.
타카라 시마는 보물섬의 일본어로서 관악기 특유의 흥겨운 리듬을
저해 긴 항해 끝 보물섬을 발견한 기쁨을 주며 재즈풍의 색소폰 솔로는 볼거리를 더욱 선사한다.
또한 다양한 악기들이 나와서 정말 흥겹고 옷도 화려한 옷이 등장했다.
지휘자도 금색 망토와 모자로 눈에 확 들어왔다.
색소폰 솔로는 손가락이 정말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저렇게 연주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말하는대로 라는 곡으로 앙코르가 마무리된다.
사실 아이들이 한다고 생각해서 엄청난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큰 규모였고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게 보였다.
그래서 무척이나 재미있었고 이런 기회들이 알려져
다양한 아이들에게 많은 활동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을 것 같다.
음악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음악을 접하게 된 게 무척이나 즐거웠고
음악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가 무척이나 멋지고 좋았다.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공연으로 올키즈스트라를 타고 함께라는 빛나는 보물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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