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8) 컬러풀전 [다원예술, 경기도미술관]

글 입력 2015.11.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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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전


컬러풀 포스터.jpg



《컬러풀》 전시는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색을 예술작품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작품 속에서 하나의 색은 그것과 연관되어 있는 사람, 역사, 사소한 기억들과 함께
끝없이 의미의 결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이 전시가 우리들의 삶 곳곳에 스며있는 를 찾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놉시스>

우리는 늘 색과 함께 살아갑니다. 푸른 하늘과 초록 들판, 붉은 노을 같은 자연의 색은 물론
교통 표지판이나 여러 가지 주의 표식처럼 사회적 약속으로 쓰이는 색, 기관이나 국가를 상징하는 색,
탄생과 죽음의 순간을 장식하는 색들은 모두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는 소중한 색입니다.

색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말을 건넵니다.
동물들이 사용하는 보호색은 상대를 위협하기도 하고, 배경으로 스며들어 존재를 감추기도 합니다.
어떤 색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또 어떤 색은 우울한 기분을 더 슬프게도 합니다.
그래서 색은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거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예술작품에 등장하는 색은 작품의 의도에 따라 일반적인 의미와는 아주 다르게 이해되기도 합니다.





컬러풀전


일자 : 2015-09-17 ~ 2016-08-28 ※ 매주 월요일 휴관

시간 : 10시~18시(7,8월은 19시)

장소 : 경기도미술관

티켓가격 : 성인 4,000원, 초등학생, 청소년, 군인 2,000원

주최 : 경기문화재단

주관 : 경기도미술관

관람 등급 : 전체 관람가




문의 : 031-481-7007

관련 홈페이지(경기도미술관)




<상세정보>


[작품 소개]


무채색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색을 흡수하여 깜깜해진 검정, 그와는 정 반대로 모든 색을 다 반사하고 스스로 빛나게 된 하양. 색의 시작과 끝에 자리하고 있는 이 두 가지 무채색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삶 너머의 무언가를 넌지시 이야기합니다.


컬러풀 상세설명.jpg
 
이기일 <프로파간다> 2006, ABS, 볼트, 와이어, 133×630×260cm
경기도미술관 소장

매끈하고 하얀 플라스틱 모듈을 반복적으로 연결시켜 만든 이기일 작가의 로봇은 무겁고 강하기보다는 부드럽고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와이어에 매달려 전시실 밖을 향해 날고 있는 모습 또한 경쾌하면서도 대중적입니다. 작가는 근대성을 상징하는 힘과 권위의 무게를 경쾌한 에너지로 한순간에 무화시킵니다.



분홍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는 어머니의 몸 안에서 무언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을 경험합니다. 바로 분홍이지요. 분홍은 아기에게 비추던 온화한 빛처럼 무한한 사랑을 담고 있는 색입니다.


컬러풀 상세설명2.jpg
 
노상균 1999, 캔버스에 시퀸, 218×218cm
경기도미술관 소장

노상균 작가는 물감 대신에 옷이나 가방 등의 표면을 반짝이게 장식하는 플라스틱 스팽글(시퀸)을 사용합니다. 붓질 대신 화면 위에 시퀸 알을 한 땀 한 땀 수놓아 추상화를 완성합니다. 이 작품에서 넓은 캔버스 전체를 빼곡히 메운 분홍색 시퀸 동심원들은 보는 각도에 따라 오색영롱한 광채를 발하며 마치 빠른 속도로 회전해 가운데 나 있는 조그만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킵니다.



파랑
가장 먼 곳까지 가 닿는 빛, 바로 파랑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다는 그래서 파랗지요. 하늘을 보며 무한히 먼 곳, 한없는 자유를 떠올려본 적이 있으세요? 그 어떤 속박도 파랑 앞에서는 힘을 잃고 맙니다.


컬러풀 상세설명3.jpg
 
김봉태 1988-1989, 캔버스에 아크릴릭, 180×180cm
경기도미술관 소장

우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그 시작은 어디이며, 만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작가 김봉태는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았을 우주와 만물의 시작과 그 원리를 형상화합니다. 그의 그림에 드러난 생각은 동양의 오랜 사상을 조형화한 태극과 팔궤로부터 나옵니다. 누가 먼저라거나 그것에 앞선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에 만물의 시작이 있기에 작품 제목도 ‘비시원(非始原)’입니다. 그림 속의 파랑은 우주의 허공을 상징하는 파랑, 그 안에 언뜻언뜻 드러나는 다양한 색채는 새로이 생명을 얻은 만물을 뜻합니다.


[이희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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