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과 고정악상 [공연예술]

글 입력 2015.06.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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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들이 등장하는 5번째 악장.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너무나도 유명한 곡입니다. 교향곡이지만 관현악 모음곡 스타일이고, 그 스토리도 매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베를리오즈의 오케스트라는 초대형이었다고 하는데, 그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로 이 곡을 듣는 당시 대중들은 1시간이 정말 훌쩍 갔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오페라는 아니지만 이러한 세밀한 스토리 덕에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정 악상'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고정악상 정도 생각해서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그런 음악을 이미 아무렇지 않게 접한 뒤여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셰헤라자드" 같은 곡들을 많이 들어서 그런 게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고정 악상의 멜로디가 여기저기서 변형되어서 나올 때마다 "아는멜로디다!' 하고 집중이 잘되게 됩니다. 마치 아는 연예인이 나온 티비프로처럼 말입니다.

위 영상의 5악장에서는 고정악상이 유령이 나오는 곳이라 클라리넷이 괴기하게 연주하는데, 현대 뮤지컬이나 영화음악도 아니고 이러한 표현방식은 매우 모던한 것 같습니다. 번스타인은 아래 "Young People's Orchestra" 강의에서 마치 이곡은 1800년대가 아니라 1900년대 작곡된 것 같다고 역설합니다.

잘 알려진 2악장 (무도회)는 팬서비스 차원(?)도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흥겹고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고정 악상도 가장 우아하게 변주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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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리오즈




▲ 2악장 무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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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 전체에 걸쳐서 계속적으로 등장하는 고정악상 


 
번스타인의 'Young People's Concerts" 프로그램에서 설명하는 고정악상과 환상교향곡. 저도 이 영상을 어릴적에 보고 뉴욕필하모닉과 함께 매우  쉽게 이해했습니다. (영어라서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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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융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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