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웹툰 유료화 된다? 당신의 생각은?[문화 전반]

글 입력 2015.05.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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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인기가 되고 있는 웹툰? 지금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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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 영화도 되고, 드라마도 되고, 패러디도 되는 웹툰 시대에 빠져든 우리
재미를 주고, 매주 기다려 지지만
웹툰을 만드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 그리고 있는 것일까? 


"웹툰은 공짜니까"...이러시면 곤란합니다.

근래 한국 만화계는 '웹툰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현재 약 150편~200편 웹툰을 연재하는
네이버일 경우 하루 620만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올리고 있고, 누적 조회수만 290억 회에 이른다.
여기에 약 90편의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다음과 약 35편을 연재하고 있는 네이트 등
다른 웹툰 서비스 독자 수까지 합하면 국내 웹툰 독자는 약 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웹툰이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독자들은 '웹툰은 공짜'라는
고정관념을 갖게 됐다. 이 고정관념으로 인해 웹툰의 유료화는 다른 콘텐츠 시장에 비해
진통이 컸다. 또한 웹툰 생태계가 포털에 종속된 형태로 발전함으로써 포털 시장의 환경
변화에 비해 서비스의 존폐가 결정되는 등 고질적인 불안을 내포하고 있다.

오랫동안 만화계는 무료 시장이 가진 구조적 취약함을 지적하면서
유료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을 호소했지만, 대형 포털에서 유료화 전환을 도모했을 뿐
자생적 서비스 개발의 길을 멀어 보였다. 그러나 1년 전 등장한 '레진코믹스'의 유료 웹툰
서비스를 시작으로 웹툰계는 전환기에 접어든 듯하다.

2014년 9월 11일 기사 중 발췌


위의 기사를 보고 우리의 생각은 어떠한지 물어보고 싶다.
음, 그래 라는 사람도 있을 테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웹툰의 유료화는 갑작스럽게 나온 것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작가들은 유료화를 원해왔지만, 다른 콘텐츠들과 달리
웹툰은 처음부터 무료로 유통 되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처음 네이버 라는 포털의
인지를 높이기 위해 사람들을 끌어 모아야 했고, 뉴미디어 시대에
도래한 우리의 생활에서 '웹툰'을 만들어 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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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웹툰은 4컷만화, 생활툰의 간편하게 유통되었다 하지만
점점 인지가 높아지면서 만화가들과 같은 업종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그 생활은 만화가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았다.

웹툰 만화가들의 현실을 알아보기 위해 웹툰의 의미부터 알아보자

웹툰은 Web + Cartoon이 합쳐진 Webtoon 으로 정의가 내려지고 있다.
대형 포털사이트 기반의 무료 콘텐츠로 소비 되어진 웹툰은
포털중심으로 성장되어왔고
그로인해 웹툰시장이 커지면서
작가가 붐비기 시작했다. 마치 베이비붐과 같은 형상으로 작가붐을 일으켰다고 보면 된다.

이후 10년이 지난 웹툰의 현 상황



웹툰시장이 커지자 1명의 기획자가 20~30명을 관리한다.
이는 웹툰의 질적저하를 불러일으켰고, 독자 맞춤형의 내용을 관리할 수가 없어서 수위제한도 
똑같이 흘러갔다. 이러한 환경 속에 우리는 격주가 아니라 일주일에 2번을 원하며
컬러를 원하고, 심지어 모든 조건을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너무 짧다. 라는
비판까지 들어야 한다. 한 그림을 그리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각 작가마다 다르지만
약 2~3시간이 들어간다. 총 40페이지는 120시간이며 하루 24시간을 나누면 한 에피소드를
완성하는데 5일이라는 시간이 기본적으로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웹툰이 유료화 해야 할 이유'를 말해보자 한다.

첫 번째로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개선을 뽑을 수 있다.



보통 웹툰 작가는 조회수 기준을 원고료로 산출하는데 이는 약 500만원의 원고비를 받는다.
많다고 생각할 수 있는 액수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

맨 처음 어시스턴트 비로 지출, 그 다음 사무실 임대료, 제작비용, 다음작품 준비까지
생각하면 웹툰 작가의 수입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웹툰 작가의 부업으로 이어지며
웹툰 작가들이 만화를 그리지 않고, 일러스트툰, 브랜드툰, 광고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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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웹툰의 미학적인 면을 말할 수 있다.



2년 아니 1년 전까지만 해도 웹툰 고유의 표현방식은 스크롤툰이다. 
따라서 웹 상 독자들의 편의를 따라 스크롤툰의 방식이 웹툰의 미학적인 면이라면
돈이 없는 작가들은 출판 만화 형식으로 웹툰을 내 놓는 것이다.
이는 보는 독자들도 힘들고, 출판 만화 형식으로 웹툰을 그려야 하는 작가들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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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강풀을 포함한 많은 작가들이 '스크롤 방식'을 적극 활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유는 단행본 출판 때문이다. 왤까?
돈이 없는 작가들의 작품이 출판 됐을 때 최소한의 인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웹툰의 원고료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부수입의 필요로 발생한 문제로 볼 수 있다.

유료화가 되어 경제적인 위협을 받지 않는다면, 
굳이 출판 만화를 염두에 둔 무리한 연출을 시도할 필요가 없어진다.



스크롤 툰 뿐만이 아닌 스마트 툰, 무빙 툰까지 보여주는 작가들의 노력을
무료로 얻었을 때의 고마움도 있지만, 미안함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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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레진코민스는 웹툰 유료화의 성공사례로 들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무료의 바다에서 나올 수 없을 때 레진코믹스는 당당히 빠져나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넓혀주었다. (마치 내가 레진코믹스 홍보대사 같지만 아닌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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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의 성공사례는

1. 5회 분량의 미리보기, 다양한 코인팩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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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로 스크롤, 페이지 720~1500픽셀
3. 수준높은 작품선정으로 깊이 있는 만화
4. 복합적 장르 수용 (SF만화, 추리 만화, 성인만화->이는 19금이 아닌 성인들의 정신 연령에 
맞춰진 만화를 뜻한다.)으로 웹툰의 양과 질이 개선되었다. 



이로인해 보통 무료로 보는 작가들의 수입이 500만원에서
레진코믹스의 유명 작가는 2억원을 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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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로 웹툰 유료화의 발판이 된 사례는 '미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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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과 성인 독자들을 웹툰으로 끌어들이며 대표적인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중.장년층을 끌어안은 '미생'은 웹툰 유료화의 밑거름이 되었다. 왤까?
'미생'은 웹툰도 많이 보지만 단행본을 사서 보는 이도 많기 때문이다.
이는 성인들이 주로 보기 때문인데 예전 콘텐츠는 유료로 본다는 
기성세대 성인들의 인식은 돈을 내서라도 단행본을 사본다는 것이다.

미생 2.jpg




많은 사람들이
웹툰은 유료화도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무료로 보는 사람들이 많으며
이미 인식 자체가 무료로 굳어버려서 유료화로 돌린다면 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읽어보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알고 싶다.
몇 명의 사람들은 네이버의 웹툰 '마음의 소리', 생활툰, 4컷 만화를 왜 유료로 본다는 건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하지만, '신의 탑', '노블레스' 등 인기를 끄는 웹툰은 유료로 하면 볼 의향이 있다고 말한다.

아직 까지는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으나
점점 유료화로 만들어지는 웹툰 페이지 들이 생겨나고, 성공사례가 보이면서
한국 고유의 웹툰이라는 시장은 이미 변화를 이루고 있다.

즉, 웹툰의 유료화는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지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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