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 한국화의 경계, 한국화의 확장 [시각예술, 문화역서울 284]

글 입력 2015.03.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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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경계, 한국화의 확장

 

BEYOND THE BORDERS

2015_0401 2015_0430 / 월요일 휴관

 

참여작가

곽훈_구본창_김선두_김선형_김승영_김종학

김태호_김호득_나점수,박병춘_서정태_송수련

오숙환_오태학_우종택_유근택_이강소_이재삼

이종구_이철주_임택_장상의_정경화_정현

조환_차기율_함섭_홍순주_홍지윤

 

총감독 우종택

 

큐레이터 이도경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람시간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위치 문화역서울 284

CULTURE STATION SEOUL 284

서울 중구 통일로 1

 

문의 +82.2.3407.3500

 

홈페이지 seoul284.org

 

예술사(藝術史)를 돌이켜보면, 위대한 예술로 인정받고 역사에 족적을 남긴 예술작품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예술 그 자체'에 대한 모종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술은 스스로의 본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 경계를 찾고, 그 경계를 찾음과 동시에 그것을 넘어선다. 이 과정을 통해 예술의 외연은 무한히 확장되고, 예술의 내포는 무한히 깊어진다. 한국화는 '우리'의 정신을 대표하는 예술이다. 이 땅의 한국화가들은 오랫동안 한국의 예술 정신에 대해 질문을 던져왔다. 본 전시 역시 그 질문의 연장에 있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던지는 질문은, 우리의 조상들이 던졌던 질문과는 다소 다른 맥락에 있다. 한국화는 이제 세계의 예술 정신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한국화는 세계의 예술 정신들로부터 막대한 영향과 도전을 받고 있다. 그와 동시에 우리의 예술은,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의 예술 정신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획득하게 되었다. 지금, 여기의 한국화는 막중한 기대와 책무를 양 어깨에 얹고, 굴기(屈起)하려 한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는 한국화의 본성과 경계에 대해서 조금 더 근본적이고, 조금 더 도전적인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한국화, 서양화,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29명의 예술가들이 '한국화의 정신'이라는 기치 하에 모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한국화의 핵심에서부터 경계, 그리고 그 너머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바로 여기, '문화역서울284'에 모였다. 우리의 질문은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요구한다. 그 새로운 질문들이, 한국화를, 우리의 예술 정신을 확장시킬 것이다. 문화역서울 284

 

 

[김진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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