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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태우와 함께 하는 스윗 N 클래식
 (SWEET N CLASSIC)
 
 
 
 
1. 로맨스 가득한 선율에 취한 화이트 데이
 
2012발레타인 N 클래식을 시작으로 매년 로맨틱 클래식 시리즈로 사랑 받고 있는, 영화 배우 김태우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함께 하는 스윗 N 클래식은 올해로 11년째 이어지는 공연이다.
 
편안하고 다정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영화 배우 김태우의 담백한 토크와 건반 위의 황태자로, 최근 드라마 밀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함께 한 올해 화이트데이 스윗 N 클래식은 기존 시리즈보다 더 깊이 있는 로맨스 가득한 곡들과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하였다.
 
최근 문화 트랜드를 살펴 보면, 크로스 오버, 혹은 콜라보레이션과 같이 상호 관계가 있고 서로의 특색을 더해 기획된 공연들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번 공연 또한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하여, 딱딱하고 다소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이 보다 더 사랑 받을 수 있는 취지에서 기획되어 11년째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이라고 한다.
 
위 설명처럼 이번 <영화배우 김태우와 함께 하는 스윗 N 클래식>은 화이트 데이를 맞이하여 편곡된 뮤지컬 OST, 모차르트, 베토벤, 브루흐, 포레, 슈베르트, 슈만, 자작곡 등로맨스를 주제로 널리 알려진 클래식의 명곡들로 감성 충만한 무대를 마련되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와 첼로, 서로의 선율이 얽혀 자아낸 곡들은 공연 명칭처럼 달콤한 시간으로 만들어 주었다.
 
화이트 데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이번 공연에서는 커플들을 위한 프로포즈 이벤트도 기획되었는데, 관객 중 남자 한 분이 무대에 나와 여자친구에게 나와 결혼하자고 용기 있게 고백 하셨다. 내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한 이벤트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훈 씨가 다스름(어떤 곡조를 연주하기 전에 음률을 고르기 위해 먼저 적당한 짧은 곡조를 연주해보는 일, 또는 그 악곡이란 의미를 가진 순 우리말) 없이 즉흥적으로 이 커플을 위한 곡을 선물하였다.
 
 
 
2. 훈훈한 두 남자의 썸(?)타는 클래식 토크 콘서트
 
내가 기대하고 있던 영화 배우 김태우 씨의 이미지는 평소 좋아하던 영화 <내가 고백을 하면>의 남자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의외로 개그 센스가 깨알 같았던(?), 유쾌하지만 조금은 농담이 과한데? 싶었던 김태우 씨는 11년째 함께 한 피아니스트 박종훈 씨와는 매우 친하다고 한다.
 
한 예로 나이가 들수록 박종훈 씨의 셋째 손가락 힘이 빠진다며 그래서 새로운 피아니스트를 영입해 왔다고 하며 새 멤버인 박진우 피아니스트를 소개하고, 처음 무대에 선 바이올리니스트 윤은규 씨에게, 첼리스트 장우리 씨에게 갖가지 질문을 던지고, 비올리스트 가영 씨의 나이를 먼저 소개하며 유쾌하면서 재치 있는 사회로 숨겨둔 피아노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을 미소 짓게 하였다.
 
피아니스트 박종훈 씨 또한 기존에 알던 이미지는 중후하면서도 고독 가득한 아티스트였다면, 이번 무대에서는 영화 배우 김태우 씨와 서로의 근황을 물어 보며 연주와 공연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다정다감하면서 훈훈한 모습을 자아내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훈훈한 두 남자의 썸(?)타는 클래식 토크 콘서트 <영화배우 김태우와 함께 하는 스윗 N 클래식>은 기존 콘서트와 다르게 연주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교감할 수 있는 자리로, 진솔한 이야기로 가득했던 무대를 이어 갔다.
 
 
 
3. 세 여신과 두 전사, 다섯 아티스트와 함께 한 로맨틱한 무대
 
이번 공연은 총 다섯 아티스트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 먼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연주하는 세 여성을 소개하면 바이올리니스트 윤은규, 비올리스트 가영, 첼리스트 장우리 씨다. 먼저 윤은규 씨는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 바장조, Op.50’을 연주했는데 처음 서는 무대라 그런지 긴장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다소 실수가 있긴 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함께 한 협주 곡들은 그녀의 강점과 연주에 빠져든 모습으로 바이올린의 매력을 보여 주었다.
 
두번째 비올리스트 가영 씨는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영화 배우 김태우 씨의 멘트를 받아 치는 센스가 돋보였다. 아울러 브루흐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 바장조, Op.85’를 연주하여 비올라의 더블 스탑의 묘미까지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연주를 보여 주었다. 마지막으로 첼리스트 장우리 씨는 포레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 가장조, Op.69’를 통해 프랑스 낭만을 심장의 박동소리까지 울리는 첼로의 깊이 있는 음색으로 연주해 주었다.
 
피아니스트 박종훈 씨와 모차르트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장조, K.448 1악장을 협연한 피아니스트 박진우 씨는 이번에 처음 초대된 아티스트로 내가 알고 있던 이 곡을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중 노다메와 치아키 선배가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협연했던 곡으로 유명하다) 남자 피아니스트들만이 자아낼 수 있는 멋지면서도 특유의 미로 무대를 꾸며 주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곡인 피아니스트 박종훈 씨가 이번 공연을 위해 직접 작곡하여 처음 선보인 ‘2대의 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제 1은 세 여성 아티스트와 두 남성 아티스트의 협연으로 꾸며졌는데, (사회자였던 영화 배우 김태우 씨는 앞으로 이 곡은 시리즈로 이어질 곡이라며 농담을 자아냈다) 빠른 템포와 전개로 길고 긴 곡을 숨막히게 연주하여 얽매이지 않는 자유스러운 곡이지만, 그 자유 속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선율과 음색으로 감탄을 자아 내게 하였다.
 
화려한 의상 때문일지는 모르지만, 혹은 내가 요즘 신화의 세계라는 과목을 수강하며 그리스로마신화에 푹 빠져 살아서 일 지도 모르지만, 세 여성 아티스트는 아르테미스와 아테나, 데메테르 여신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아울러 아폴론과 아레스가 떠올랐던 두 남성 아티스트가 더해지며 흡사 무대에서 그들의 자리를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는 듯 한 상상이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참고로 영화 배우 김태우 씨는 지팡이를 들고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헤르메스 같았다.)
 
 
 
4. 다가올 다음 <스윗 N 클래식>을 기대하며, 안녕
 
이번 공연에는 영화 배우 김태우 씨와 함께 작품 활동 중인 배우 김상중 씨와 유인영 씨가 함께 하여 자리를 빛냈는데 개인적으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팬인 나에게 김상중 씨와의 만남은 행운이었다.
 
마지막으로 맨 앞 좌석으로 선물 주신, <스윗 N 클래식>외에도 빼빼로 데이, 크리스마스 데이, 발레타인 데이 등을 기념하여 <러브 N 클래식>, <발레타인 N 클래식>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여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영앤잎섬에 감사를 표하며, 다가올 다음 <스윗 N 클래식>공연을 기대하여 화이트데이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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