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아트센터에서 하는 공연을 자주 가봤지만
플레이맥에서 하는 공연은 처음 간 것 같아요

소극장 같은 느낌의 공간에서
무용수의 호흡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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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충청도, 경상도, 강원도를 거치며 시작된 춤판은
각 지역별로 전해지는 인물들을 영남춤으로 표현했어요

제주도의 노란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진쇠춤을 시작으로
충청도의 살풀이춤, 경상도 영남교방청춤, 강원도 검무까지
화려한 춤판이 벌어졌어요

곱디 고운색의 한복과 어우러지는 섬세한 몸동작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였어요



특별했던 강원도의 검무
아직 완벽하게 마무리 되지 않은 춤이라고 하더라구요
짧은 칼을 쥐고 팔만 휘둘러 찰랑거리는 소리를 내더라구요
크지 않은 동작으로 절제미가 느껴졌어요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하시는 무용수들의
공연에 물개박수를!
정말 멋진 공연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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