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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녹나무에 저를 맡겨두었습니다 [도서/문학]
한 사람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
‘소원을 비는’ 행위는 인간 역사 중 가장 오래되고 본질적인 기원이다. 풍년이 들게 해달라고, 비가 오게 해달라고, 나와 주변을 안전하게 해주고, 사냥에 성공하게 해달라고,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은 갖가지 방법을 활용해 원하는 것들을 빌어왔다. 이 막연한 욕망의 행위는 뗀석기로 동굴 벽에 잡고 싶은 사냥감 그림을 죽죽 그리던 시절, 혹은 어쩌면 그 이전까지
by
김혜원 에디터
2026.03.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민 상담에 필요한 것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오디오북) [도서/문학]
‘고민’과 관련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볼 수 있었던 시간.
우리는 고민이 생기면 누군가에게 털어놓는다. 내 고민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고민상담을 계기로 관계가 더 깊어지기도 한다. 고민은 골칫덩어리이면서 마음의 끈을 이어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이 양면성을 이야기로 잘 풀어낸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오디오북을 통해 만났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고민상담 편지 하나로 연결
by
강득라 에디터
2023.01.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도서관을 좋아하세요? 下 [문화 전반]
여러 애독자들을 거쳐 나에게 온 손때 묻은 “모두의” 책을 읽는 기분도 충분히 사랑스럽다.
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던 고등학교에 배정받은 나는 학교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보다 이 먼 거리를 3년 동안 다닐 생각에 막막했다. 중학교에서 나를 포함해 총 3명만이 이 고등학교로 배정받았기 때문에 정말 새 학기 새 출발하겠네 라는 생각으로 낯선 사람들로 가득 찬 학교 풍경을 둘러보았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멀게만 느껴졌던
by
송지은 에디터
2022.08.1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로봇에게도 감정은 있다. [도서]
사라져버린 감정에 관한 고찰
작년 즈음, SNS 상에 떠돌던 책 홍보 영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줄거리의 일부만을 짤막하게 요약한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개인적으로 책의 매력을 가장 잘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결말을 제외한 모든 내용을 알아버린 독자들로 하여금 앎에 대한 욕구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게 하니까 말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추리소설 '브루투스의
by
김민지 에디터
2019.04.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스포없음) 성장과 인연에 대하여, < 연애의 행방 > [도서]
같은 장소에서 사랑을 고민하는 8명의 주인공들을 보다 보면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참 다르다는 게 체감된다. 그런 면에서 < 연애의 행방 >은 꽤나 현실적인 인물상들을 그려낸다. 처음의 판단은 틀린 것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틀어진 것처럼 보이는 계획도 얼마든지 새롭고 예상치 못한 기쁨으로 우리에게 돌아오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을 성장시키고, 서로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든다.
연애의 행방 뒤집어보면!!! 놀랍게도 시크릿 표지가 있다! 나는 숨겨져 있는 표지로 책을 감싸고 다녔다 이전에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의 글을 접한 적이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고 하면, 전형적인 타임리프 소설인 것 같으면서도 모든 인물들이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구성력이 매력인 작품이었다. 세상은 참 좁고, 모든 것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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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8.07.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미야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지도 모르는 당신에게.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나미야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다.
잡화점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원작을 접하기 전, 잡화점이라는 공간은 우울하고 칙칙하거나 아니면 작은 공간에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로 가득 찬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물건을 파는 공간인 것 같았는데, 그런 곳에서 흰머리의 할아버지가 편지로 고민 상담을 해준다니! 갑자기, 잡화점이라는 공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가? 어쩌면 이 영화는 당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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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에디터
2018.03.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無情(무정)한 사회 속 소통의 기적 [문학]
현대인에게 고민은 결국 사람 사이의 대화, 그리고 소통의 문제로 연결된다. 근본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은 불완전성을 내포하고 있다. 서로 완전히 똑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내 고민을 100% 전달하거나, 이해를 바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편견 없이 진정한 마음가짐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이야기들을 접한다. 그리고 그 중 잔인하고 자극적인 이야기들에 쉽게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반면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는 앞의 잔인하고 자극적인 이야기와는 다르게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어떻게 확장되어 가는지, 그리고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고민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책 속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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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안 에디터
2017.07.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문학]
히가시노 게이고의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에 대한 단상
누구나 가슴 속에 말 못할 고민 한 두 개쯤은 가지고 있다. 그것은 외모, 성격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미래에 관한 것이거나, 대인관계, 연애, 능력, 가정사에 관한 고민일 수도 있다. 이 고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이유 또한 다양하다. 그 사실을 말했을 때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볼까봐, 혹은 나에 대한 편견이 생길까봐, 나의 고민이 다른 사람들
by
송송이 에디터
201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