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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동물
[Opinion] 네가 없는 1,178일 [동물]
사랑하는 너를 떠나 보내고
언젠가는 꼭 너를 위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날짜를 세어보니 어느새 그날 이후로 1,178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여전히 너는 나의 잊을 수 없는 기쁨이자 슬픔으로 가슴 깊이 남아있다. 우리가 처음 만난 2008년 11월, 너를 맞이하러 가던 길이 기억난다. 가족들과 의논해서 ‘나리’라는 이름을 미리 지어두었건만, 엄마 강아지 밍키의
by
이재원 에디터
2026.04.1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만남부터 이별까지, '개를 낳았다' [만화]
나의 환경, 나의 생각, 나의 방향. 지금의 내가 네가 있었던 흔적이니까.
모든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다. 대개는 헤어짐을 예견하고 만남을 시작하기 마련이다. 어떤 헤어짐은 머리카락을 자르듯이 간단한 것이고, 또 어떤 헤어짐은 몇 년을 곱씹으며 후회하는 어려운 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대개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해당한다. 헤어짐이 힘겨워질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이유는 다양하겠으나 가장 강한 것은 사
by
박상하 에디터
2024.02.10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엄마는 고양이 눈이 무섭다고 했다. [동물]
올해로 8살이 된 내 아이, 내 고양이 빙고. 이 작은 아이 하나로 살아있음을 느끼기까지 많은 이별이 있었다. 그 아픔에 대해, 그 상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안녕, 고양아. 안녕, 빙고. "나는 고양이 눈이 너무 무서워."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17살의 나에게 엄마가 가장 먼저 한 말이었다. 길게 찢어진 동공이 이전에 키웠던 강아지와 전혀 달라서 금방이라도 할퀼 것 같다는 이유였다. 내 눈에는 귀엽기만 한 동물이 무섭다니.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어린 마음은 도통 이해를 하지 못했고, 나는 고양이라는 말을
by
김예솔 에디터
2022.03.12
오피니언
동물
[오피니언] 펫로스, 가족을 떠나보내는 일 [동물]
늙은 고양이 할배가 보고싶다
지난 글에서 유튜브 채널인 ‘22똥괭이네’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내 일상은 여전히 스물두마리의 랜선 고양이들로 시작되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 고양이들은 너무나 엉뚱해서 예측할 수 없는 사고를 치지만 그런 점마저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말이 선뜻 나오지는 않는다. 싫어서가 아니라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다.
by
고연주 에디터
2021.08.04
오피니언
동물
[Opinion] 나는 고양이를 두 번 다신 키우지 않을 것이다 [동물]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다: 펫로스 증후군
반려동물은 나의 불완전성을 비판하지 않는 조건 없는 사랑의 대상이다. 내 사랑을 모두 드러낼 수 있고 그들도 계산할 필요가 없는 큰 애정을 준다. 2018년 8월 14일 처음 가정 묘를 분양받았다. 부모님의 지인이 키우시는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물과 함께 살게 되었다. 동물이 오래 살려면 이름을 음식 이름으로 지어주면 된다는 말이 있
by
문소림 에디터
202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