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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세상에 없는 책을 읽는 것 - 뮤지컬 '판' [공연]
이야기의 힘을 믿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세상
우리는 이야기 없이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어디에나 이야기가 있었다. 소설과 드라마 같은 허구의 이야기, 누군가와 나누는 대화, 더 넓게 보면 SNS에 올라오는 글까지도 모두 이야기다. 물론, 우리 삶도 이야기다. 어렸을 때는 허구의 이야기가 좋아서 틈만 나면 소설 또는 드라마에 빠져 살곤 했다. 그러다 대학생이 되면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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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에디터
2026.03.07
리뷰
공연
[리뷰] 사라짐으로써 완성되는 생의 찬란한 박동 - 뮤지컬, '판'
우리는 왜 이토록 덧없이 사라지는 것들에 열광하며, 아무런 이득도 남지 않는 텅 빈 무대를 보며 해방감을 느끼는가. 그 이유는 미래를 위한 담보로 전락했던 우리가 처음으로 ‘현재’를 온전히 점유하는 주권적 경험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이 무용한 유희가 어떻게 견고한 사회적 질서에 균열을 내고 우리를 진짜 삶으로 인도하는지 추적하기 위해, 이제 규범의 바깥이자 밤의 도성이 허락한 은밀한 해방구인 ‘매설방’의 문을 열어보고자 한다.
전기수가 부채를 촤르륵 펼치며 첫마디를 내뱉는 순간, 정적에 잠겨 있던 극장의 공기는 비로소 ‘판’이라는 역동적인 생명력을 얻으며 진동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오가는 말들은 활자로 박제되어 서가에 꽂히는 차가운 기록물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화자의 숨결과 청자의 추임새 사이에서 잠시 머물다 이내 증발해버리는 찰나의 에너지를 닮아 있다. 기록이 영구적인 보
by
신동하 에디터
2026.01.11
리뷰
공연
[Review]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 뮤지컬 판 [공연]
이야기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직접 말할 수 없는 현실을 비틀어 드러내는 방식이 될 수 있음을 전한다.
지금은 누구나 쉽게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책은 물론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손쉽게 이야기를 만날 수 있고,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요약해 주는 채널이나 글을 읽기보다는 듣고 싶은 이들을 위한 오디오북까지 등장했다. 그 어느 때보다 이야기를 가까이 두고 살아가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 환경이 조선 시대 사
by
임채희 에디터
2026.01.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춘섬 플레이스로 타임슬립! - 뮤지컬 판 [공연]
조선 시대의 매설방에 다녀오다.
시국이 어지러운 조선 후기, 어둡고 조용한 밤 사람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어디론가 숨어들어 간다. 그곳에선 흥이 절로 나는 음악과 눈과 귀를 뻥 뚫리게 할 이야기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헤집어 놓는다. 그곳은 매설방. 2021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 후기 이 매설방으로 온 나는 보름 동안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조선 공부를 하다가 문득 서민들의 놀
by
이수진 에디터
2021.08.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뿌리 깊은 한글이 지나온 자리 [전통예술]
국립한글박물관에 다녀오다
한글에 호기심을 품다 평소에 시간이 날 때면 책을 읽는다. 시, 소설, 수필, 희곡 등 장르 불문하고 좋은 작품은 ‘한글의 힘’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고, 문장을 배열해서 작가의 정신을 글자에 담아내는 일련의 과정을 상상해본다. 그 시간의 끝에 잉태된 작품을 독자들은 책으로 만나게 된다. 글자에 녹아든 삶의 희로애락에 공감하기도
by
고은지 에디터
2019.08.31
리뷰
PRESS
[PRESS]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면, 뮤지컬 판
이야기의 힘은 조선시대를 뛰어넘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하루를 살아갈 원동력이 된다.
#정동극장_뮤지컬_판 지난 3월, 대학로서 춘풍을 몰아내던 조동아리 달수와 호태! 올 12월, 정동길서 한풍을 몰아내려 다시 출격했다. 뮤지컬 판, 올 겨울 또 한 “판” 놀아 봅세! 2017년 12월 7일 - 12월 31일 정동극장 #시놉시스 말 많은 놈 호태와 입구녕 터진 도련님 달수! 조선 최고 전설의 조동아리들의 빵 터지는 입담! 함 들어 보시겄소~
by
이주현 에디터
2017.12.13
리뷰
PRESS
[PRESS] 뮤지컬 '판', 또 한 ‘판’ 놀아보자!
국악을 품은 한 뮤지컬이 정동극장에서 한 ‘판’ 벌어진다. 뮤지컬 ‘판’이다.
뮤지컬 <판>, 또 한 ‘판’ 놀아보자! 또 한 ‘판’ 놀아보자 또 한 ‘판’이 벌어졌다. 또 한 ‘판’ 놀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 그렇다면 이 ‘판’이란 무엇인가? ‘판’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판1 [판] [명사] 일이 벌어진 자리. 또는 그 장면. [의존명사] 1. ‘처지’, ‘판국’, ‘형편1’의 뜻을 나타내는 말. 2. 승부를 겨루는 일을
by
이주현 에디터
2017.11.22
문화소식
공연
(~11.01) 전기수 [연극, 아트홀마리카1관]
전기수의 입에서 나오는 소설이 무대에 입체화 되는 방식은 단순히 낭독의 형식이 아닌, 탈춤, 판소리, 인형극, 풍물 등 다양한 전통연희방식으로 꾸며지는데, 이를 통해 한국 특유의 해학과 풍자, 그리고 신명을 즐길 수 있다.
전기수 - 조선 최고의 스토리텔러 - 실화와 소설 사이를 넘나들다 이 작품은 실화이면서 허구이다. 이는 각각 다른 시대를 살았던 인물인 ‘업복’, ‘송복홍’, ‘장붕익’의 실재 야담을 바탕으로 하여, 고소설 ‘사씨남정기’와 ‘조웅전’의 스토리 텔링을 접목시킨 작품으로서,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충격적인 감동을 전달되도록 짜여져 있다. 전기수?
by
양지예 에디터
2015.10.18
오피니언
[연극리뷰]전기수 "조선최고의 스토리 셀러" - 소극장 시월 2014/11/19 ~ 2014/12/07
[연극리뷰]전기수 "조선최고의 스토리 셀러" - 소극장 시월 2014/11/19 ~ 2014/12/07
[연극리뷰] 전기수 "조선 최고의 스토리 텔러!!" <시놉시스> 조선 최고의 스토리텔러 전기수! 그리고 충격적 실화가 담긴 이야기! 각각 다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이 한 곳에 모여 사건을 만들어낸다. 과연 어디까지가 실화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가? 당신은 이제부터 전기수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된다! 전기수는조선시대 후기, 소설이 번창하던 시
by
유아연 에디터
2014.11.24
리뷰
[연극] 전기수 "조선 최고의 스토리 텔러!!" - 2014/11/19 ~ 2014/12/07
[연극] 전기수 "조선 최고의 스토리 텔러!!" - 2014/11/19 ~ 2014/12/07
[연극] 전기수 "조선 최고의 스토리 텔러!!" <시놉시스> 조선 최고의 스토리텔러 전기수! 그리고 충격적 실화가 담긴 이야기! 각각 다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이 한 곳에 모여 사건을 만들어낸다. 과연 어디까지가 실화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가? 당신은 이제부터 전기수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된다! 일시 2014/11/19 ~ 2014/12/0
by
유아연 에디터
201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