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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보이지 않는 시간의 '결'을 듣다 - 수림뉴웨이브 2025 [공연]
우리는 시간을 볼 수 없지만, 음악은 그 시간이 쌓여 만든 결을 들려준다. 수림뉴웨이브 2025에서 만난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의 무대는 전통과 현대의 가락을 통해 '보이지 않는 시간'을 귀로 느끼게 해준 순간이었다.
우리는 시계를 통해 시간을 알 수 있지만 정작 시간의 흐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흐름 속에서 분명히 쌓여가는 무언가가 있다. 전통 음악을 예로 들면 과거의 가락과 정신이 누군가의 손끝에서 이어지고 또 현대의 예술가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시간의 축적을 우리는 들을 수 있다. '수림뉴웨이브 2025'는 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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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인 에디터
2025.12.11
리뷰
공연
[Review] 2016년 신년음악회,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내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키워드가 하나 있는데 바로 이해와 공감이다. 2016년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신년 연주를 보면서 2016년에는 다른 사람, 그리고 더 나아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공감해보려는 노력을 더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클래식도 여전히 온전히 즐기기에는 어렵지만, 클래식과 소통해보려는 ‘노력’이 아마 클래식을 이해하는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 2016년 신년음악회,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 < program > F. von Suppe, operetta 'Die Schone Galathee' Overture 오페레타 '아름다운 갈라디아' 서곡 J. Strauss II, Tritsch tratsch, polka schnell op. 214 트리치 트라치 폴카(Ballet) G. Verd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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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에디터
2016.01.27
리뷰
전시
[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컨버젼스 아트’는 처음 접해 보는데 프로젝터를 통해 모네가 보았던 바로 그 풍경을 재현하고자 한 시도가 돋보였다.
< 모네, 빛을 그리다 > PART 1. 이해의 시작 : 모네 그리고 빛 (1840년 ~ 1862년 이전) 모네와 그의 아내 카미유를 포함, 그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진다. PART 2. 영혼의 이끌림 : 나의 친구, 나의 연인, 나의 색채 (1862년 ~ 1872년 이전) “자네가 꼭 와서 몇몇 인물들의 포즈를 잡아주지 않으면 이 작품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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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에디터
2016.01.13
리뷰
[Preview] 2016 신년음악회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새로운 2016년을 여는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공연!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과 월드 발레 스타들이 펼치는 2016년 비엔나로 떠나는 왈츠 여행
< 2016 신년음악회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 새로운 2016년을 여는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공연!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과 월드 발레 스타들이 펼치는 2016년 비엔나로 떠나는 왈츠 여행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지휘자 산드로 쿠트렐로에 의해 1990년에 설립되어 요한 슈트라우스의 대표작들과 ‘라데츠키 행진곡’의 작곡가로 유명한 죠셉 슈트라우스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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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에디터
2016.01.07
리뷰
[P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展
이번 < 모네, 빛을 그리다 展 >에서는 모네의 그림이 ‘컨버전스 아트’로 재탄생된다. 약 60여개의 프로젝터와 4m 높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인상주의의 웅장함이 우리 눈앞에 재현됨에 따라 관객은 모네가 있던 당시의 그 순간으로 돌아가 볼 수 있게 된다. 모네의 최고의 걸작인 ‘수련’을 소장하고 있는 오랑주리의 한 전시실을 재현한 부분과 모네가 살았던 1800년대의 파리로 여행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설치를 경험하는 것 역시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또한, 3D 맵핑 작업으로 되살아난 루앙 대성당, 그리고 성당의 창문을 통해 볼 수 있는 모네의 그림 역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모네, 빛을 그리다 展 > 빛을 그린 화가, 모네 모네는 ‘빛은 곧 색체’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작품을 환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주로 유화를 그렸다. 유화는 건조되는데 약 3~4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모네는 이러한 관례를 무시하고 그림의 물감 색이 마르기 전에 덧칠하고 물감을 섞어 사용하였다. 그래서 모네의 그림은 가까이서 보면 그림의 형태를 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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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에디터
2015.12.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를 나이게 해주는 것, 정체성의 본질에 대한 고찰 [문학]
나를 나이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나의 '정체성'이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정체성'은 이수와 우진, 그리고 샹탈과 장마르크라는 연인 관계를 통해 인간 정체성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나를 나이게 만드는 것, 정체성의 본질에 대한 고찰 : 영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 2015)와 소설 '정체성'(L'identite, 1997) 나를 나이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나의 '정체성'이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정체성'은 모두 주인공으로 한 '커플'을 설정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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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에디터
2015.12.30
리뷰
공연
[Review] 프라하 카메라타 Prague Camerata
지휘자 없이 적은 악기 구성으로 이루어진 연주회였지만 풍부한 사운드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던 공연이었으며, 한곡 한곡이 끝날 때 마다 서로를 바라보며 웃어주는 연주자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 Program A.Vivaldi, Concerto for strings in C Major, RV 114 1. Allegro 2. Adagio 3. Ciaccona(Allegro Ma Non Troppo) Bach, Piano Concerto No.1 in D minor, BWV1052 1. Allegro 2. Adagio 3. Allegro M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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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에디터
2015.12.09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치정'
작은 서사 하나하나들이 극 속에서 좀 더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연극 '치정'> 먼저,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 한다고 느꼈다. 몇몇 장면들은 정말 현실감 있게 연기해서 무서울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연극 자체가 너무 난해해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특히 연극에 난해함에 가장 많은 역할을 한 것은 작은 서사들이 너무 많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미시서사들이 '치정'이라는 하나의 큰 서사로 모이긴 하지만 여전히 어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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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에디터
2015.12.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조너던 스위프트의 "겸손한" 제안(A Modest Proposal) [문학]
18세기 '영국 식민지' 아일랜드의 빈민 문제, 조너던 스위프트가 아주 '겸손하게' 해결 방안 한 가지를 제안한다.
Jonathan Swift < 겸손한 제안 > (A Modest Proposal) 빈민의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나 국가에 부담이 되는 것을 예방하고, 그들을 대중에게 이익이 되는 존재를 만들기 위한 겸손한 제안 (A Modest Proposal for Preventing the Children of Poor People From Being a Burthe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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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에디터
2015.11.23
리뷰
[Preview] 연극 '치정'
치정은 남녀 간의 사랑으로 생기는 일들을 의미한다. 즉, 굉장히 사적인 영역에 속한다. 이 ‘치정’이란 단어를 뒤집으면 ‘정치’가 되는데, 정치는 치정과 반대로 공적인 영역에 속하는, 무엇보다 합리적이어야 할 부분이다. 연극 < 치정 >은 합리성과 공리와는 담을 쌓고, 개인의 욕심과 사적인 관례들로 얽혀 있는 우리의 정치 현실을 보여주고자 한다.
< 치정 > 치정 : [명사] 남녀 간의 사랑으로 생기는 온갖 어지러운 정.1) episode 1 때는 1954년 3월. 서울시경 수사부. 남덕술 수사부장이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을 읽고 있다. 대학교수 장태연의 아내이며 가정주부인 오선영은, 우연한 기회에 사회 지도층 인사의 부인들이 사교춤을 배우고, 애인을 만드는 등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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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에디터
2015.11.21
리뷰
[Preview] 프라하 카메라타 Prague Camerata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구성은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 음악까지를 모두 연주한다는 프라하 카메라타의 소개글을 증명해주는 듯 하다. 또한 대부분의 클래식 거장 작곡가들이 유럽 출신인지라, 원어로 부르는 곡의 가사는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언어'를 뛰어넘는 음악의 소통을 기대해본다.
프라하 카메라타 Prague Camerata 예술적 깊이와 음악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프라하 카메라타’ 파벨 훌라의 완벽한 지도력이 돋보인다. 매우 친화적이고 설득력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쾌활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앙상블이다. - Diapason, septembre 2008, Jean Cabourg 파벨훌라와 프라하 카메라타는 매우 화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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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에디터
2015.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문학 테마 ①'억압': 여성주의 문학 [문학]
'억압'을 다룬 작품들을 볼 때 나는 내가 억압받는 자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억압하는 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에는 남자/여자의 관계 뿐만 아니라 인종, 국가, 빈부격차 등에 의해 다양한 '강자'와 '약자'가 설정되니까.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는 '약자'로써의 나를 항상 먼저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 몇 주간 문학에서 잘 다뤄지는 대표적인 몇 가지 테마들을 주제로 글을 써 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 테마로 선정한 것은 바로 '억압'으로, 여성주의 관점에서 쓰인 소설을 가지고 문학이 여성의 억압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아보겠다. 글을 읽으며, 억압하는 자와 억압받는 자의 관계에 주목하면 좋겠다. * 소설에 대한 줄거리를 포함합니다. < 한 시간의 이
by
이슬기 에디터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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