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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세 개의 소설, 세 개의 악 [도서/문학]
종의 기원, 7년의 밤, 완전한 행복을 통해 정유정이 그려낸 서로 다른 악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처음 정유정 작가의 소설을 읽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렵다'였다. 책을 덮은 뒤 왜 그렇게 느꼈을까 곱씹어 보았다. 아마도 현실에서 사이코패스나 나르시시스트 같은 인물을 쉽게 마주할 일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소설 속 인물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은 쉽게 이해되지 않았고, 때로는 납득하기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작품을 읽을수록 생각은 조금씩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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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에디터
2026.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건 비밀인데, 우린 가족이야 - 어느가족 [영화]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어느 가족』이 던지는 질문을 따라가 본다.
"그들이 훔친 것은, 함께한 시간이었다." 이 한 문장이 나를 영화 『어느 가족』으로 이끌었다. 줄거리만 읽으면 생계를 위해 도둑질을 하며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처럼 보였다. 그런데 포스터 속 한 문장은 그 줄거리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했다. 도둑질을 하는 가족이 훔친 것이 왜 '시간'일까. 그 문장이 품고 있는 의미가 궁금해 영화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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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에디터
2026.07.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질투와 사랑의 거리 - 은중과 상연 [드라마]
가장 부러운 사람은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일지도 모른다.
드라마 <은중과 상연>이 말하는 선망과 원망의 얼굴 삶을 살아가며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도 있고,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인연도 있다. 그중에는 유독 오래 마음에 남는 사람이 있다. 좋아해서가 아니다. 미워해서도 아니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은 바로 그런 관계를 그린다. 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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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에디터
2026.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끝내 이해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하여 [도서/문학]
호불호의 경계에서 『홍학의 자리』, 『급류』, 『구의 증명』이 누군가에겐 인생책이 된 이유
책을 추천해 달라는 말을 들으면 늘 고민에 빠진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책이었던 작품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끝내 읽지 못하고 덮어버린 책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설은 더욱 그렇다. 결말 하나, 문체 하나, 인물 하나로 평가가 완전히 갈린다. 오늘 소개할 세 권의 책은 공통점이 있다. 읽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독 의견이 나뉜다는 점이다. 어떤 독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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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에디터
2026.06.11
리뷰
[Review] 풍요롭고 반짝이는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그림 그리는 바이올리니스트'의 다채로운 사유와 감각
책을 펼치기까지 "그림을 쓰고, 음악을 그리다" 활자로 남는 예술을 사랑하는 나에게 음악과 미술은 반대의 결에 있는 것이었다. 다른 것에 끌리듯이 나는 그것들을 좋아했지만 좀처럼 가까이 가기가 어려웠다. 잘 감상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다. 그런 내가 이 책에 끌린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책 소개글을 읽자 무척 반가웠다. 그리고 쓴 음악과 예술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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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은 에디터
2023.09.22
리뷰
도서
[리뷰] 바이올리니스트가 그리는 음악과 미술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그림과 클래식 음악 속 반짝이는 영감이 건네는 말
마치 와인에 잘 어울리는 음식을 페어링하듯, 음악과 함께 미술을 맛본다면 어떨까. 반갑게도 도서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는 그 황홀을 고스란히 선물한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만의 음악 취향이 생기기를, 그 음악이 인생의 순간순간 여러분을 위로해 주기를, 다양한 이들과 음악 이야기로 깊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저자 이수민은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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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3.09.21
리뷰
공연
[Preview] 클래식 음악과 다시 친해지고 싶다면?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
지금까지 클래식 음악으로부터 도망치기만 한 당신을 위한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
낯설기만 했던 클래식 음악 중학교 시절, 음악선생님은 학기마다 클래식 음악회를 다녀오고 티켓 혹은 팜플렛을 제출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때 우리들 사이에서는 티켓이 필요 없는 무료 음악회에 가서 팜플렛만 홀랑 가져오는 꼼수가 널리 퍼져 있었다. 딱히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만한 과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의 내가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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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19.08.10
리뷰
공연
[Preview] 달콤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은 날에는 -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 [공연]
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있네?
성균관대학교에서 매년 주최하는 축제인 ‘고하노라’는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던 유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개최하는 콘서트 개념의 행사다. 참가자 모집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이 축제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옛 전통을 ‘재해석’하여 현대와 적절하게 ‘융합’하였기 때문이다. 유소는 가치 있는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지만 사람들
by
이현지 에디터
2019.08.10
리뷰
공연
[Preview] 클래식을 팔로우 하다 -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
일단 팔로우를 누르고 이 공연부터 마음껏 즐기라
팔로우, 팔로워 (follow, follower). 요즘 sns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는 아주 흔한 용어들이다. 말 그대로 특정 사람 혹은 분야를 빠르게 따라가며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공연은, 우리로 하여금 클래식을 팔로우 하게 한다. 클래식, 그리고 트렌드 ‘2019 청소년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는 클래식을 어
by
임보미 에디터
2019.08.08
문화소식
공연
(~08.16)아름다운 공유_한성에 모인 보물들[전통예술, 한성백제박물관]
아주 먼 구석기시대 돌도끼에서부터 일제강점기 때의 민화에 이르기까지, 2011년부터 2015년 5월까지 힌상벡제박물관에 기증해 주신 열다섯 명의 기증유물을 소개하는 전시 2015년 기증유물특별전 “아름다운 공유_한성에 모인 보물들”
아름다운 공유_한성에 모인 보물들 <시놉시스> 전시를 열며_한성백제박물관 2015년 기증유물특별전 “아름다운 공유_한성에 모인 보물들”은 2011년부터 2015년 5월까지 우리 박물관에 기증해 주신 열다섯 분의 기증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대구, 일산, 서울 등 각지에 계신 분들이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보물을 한성백제박물관에 기증해 주셨습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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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에디터
2015.07.07
문화소식
전시
(~09.27)앤디 워홀 라이브 ANDY WARHOL LIVE[디자인,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나는 당신이 죽었을 때 왜 당신이 그저 사라진 것이 아닌지 이해하지 못했다. 모든 것들은 본래 가던 길을 가고 당신만이 그곳에 없을 뿐인데." 앤디 워홀(ANDY WARHOL), 그를 만나다. 20세기 팝 아트의 대표적인 아이콘 ‘앤디 워홀’의 살아 숨쉬는 작품들이 2015년 6월 6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기획전으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에서 생중계됩니다!
앤디 워홀 라이브 ANDY WARHOL LIVE "나는 신비로운 존재로 남길 바란다." "나는 지루한 것을 좋아한다. 나는 똑같은 것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좋다." "나는 상업 미술가로 시작했고, 비즈니스 미술가로 마감하고 싶다." "누구나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까." "나는 당신이 죽었을 때 왜 당신이 그저 사라진 것
by
이수민 에디터
2015.07.07
리뷰
공연
연극 '아일랜드'
아일랜드 7월4일 ,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로 연극 아일랜드를 보고 왔습니다. 아일랜드는 1977년 부터 초연되어, 지금까지 각색되어 내려왔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연극 내용이 남태평양의 로벤섬에 위치한 감옥을 배경으로 해서그런지 무대가 가운데는 감옥을 나타내는 잔디가 깔린 바닥이 있었고 그 주위로 물길이 무대를 이루고 있었습니다.감옥이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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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에디터
201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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