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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우리가 서로의 ‘곁’이 되어주기를 그리며 - ‘은의 혀’ 박지선 작가, 윤혜숙 연출
"우리는 결국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예요."
서로 간섭하지 않고 폐 끼치지 않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타인에게 공연한 관심을 보였다가는 오지랖 넓은 사람 취급받기 쉽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뜻밖의 곳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거나 위로를 받은 적이 있지 않나. 때로는 그 짧은 인연이 한 사람을 계속 살아가게 만들기도 한다. 국립극단 신작 <은의 혀>에도 그런 관계가 나온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4.08.11
리뷰
PRESS
[PRESS] 우리만의 작별연습 - 연극 '세컨드 찬스'
작별을 준비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 사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이 된다.
우리만의 골든레코드, ‘Key to the Moon’ ⓒ태휘원 모든 자식은 부모와 헤어지게 될 운명이다. 아주 사소한 사건에서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보일 때, 병원에 가는 일이 점점 늘어날 때, 언제나 곁에 있을 것 같은 사람과의 이별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난다. 결말을 알고 있다면 실제로 그 결말을 맞이하기 전 헤어지는 연습을 해볼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0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연극이 작은 흔들림으로 다가가기를 바라요.” - ‘정희정’ 윤혜숙 연출
"더 알고 싶고, 더 고민하고 싶은 그런 공간이 무대입니다."
아기를 돌보는 젊은 엄마, 엄마를 간병하는 딸, 요양원에서 돌봄 받는 할머니, 요양보호사… 연극이 시작되면 무대에 선 두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넘나든다. 때로는 돌보는 사람으로, 때로는 돌봄 받는 사람으로 바쁘게 무대를 누비는 여러 모습 중 관객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누군가의 이름 같았던 ‘정희정’이라는 제목에서 순환하는 돌봄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4
리뷰
공연
[Preview] 이불을 덮고 상상의 나라로, 무언극 < 이불 >
사람들은 잠에 들기 전 이불로 자신을 감싸고, 잠에 듦으로써 의식을 잃은 자신을 온전히 내맡긴다. 이불은 두 남녀를 가장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무언극, 이불, 상상” 세상에는 연극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존재하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말”와 “몸짓”, 그리고 “예술”이다. 무언극은 이 중 “말”이라는 요소를 제거하고 몸짓으로만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예술의 형태이다. “말”은 진화의 증거로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자 가장 보편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말이
by
임예림 에디터
2017.05.14
리뷰
공연
[Preview] 새로운 세계로 빠져들 준비:무언극 '이불'
아주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보게 되었다. 교과서나 EBS교재에 실렸던 <파수꾼>, <결혼> 등으로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이강백 작가가 마임이스트를 위해 특별히 집필하고 젊은 연출가 윤혜숙이 무대에 올린 작품, 바로 <이불>이다. <이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무언극이라는 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극은 대사없이 배우들의 몸짓만으로 진행된다. 이것만으로도
by
김소원 에디터
2017.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