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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오늘의 달에게] 아무러면 어때
타이밍은 참 신기하게도 노력을 이겨.
사랑은 타이밍이다. 내가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지보단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느냐가 더 중요하고그게 운명이고 인연인 거다. - 영화 <너의 결혼식> 中 - 사람과 연을 맺을 때마다 뼈저리게 느끼는 말이야.아마 내가 누군가와 소홀한 관계가 되었다면,분명 나의 나태로 움 또한 있었을 테지만그런데도 나는 그 운명은 있다고 생각해. 바로 타이밍.타
by
김영임 에디터
2019.02.25
작품기고
[오늘의 달에게] 1분 미리 듣기
그렇게 너는 나에게 행복과 슬픔, 기대와 실망으로 다가와.
너는 마치 1분 미리 듣기 노래 같아. 1분 동안 느꼈던 설렘은 내게 소용돌이처럼 다가와 더 듣고 싶은 매력에 휩싸이지만 남아있는 시간이 그렇지 않을까 봐 1분 동안 느꼈던 감정까지 망가질까 봐 더 들을 용기가 나지 않아. 그렇게 너는 나에게 행복과 슬픔, 기대와 실망으로 다가와. 그러다가 가끔 헷갈려. 나는 네가 그리운 것인지 아니면 노래가 그리운 건지
by
김영임 에디터
2019.02.10
작품기고
[오늘의 달에게] 비가 내리지 않는 이유
나는 기어코 나만 생각하니, 비는 내리지 않을 거야.
날이 흐리면 안 되는데 빗물이 한 방울, 두 방울 뚝 뚝. 두 가지 마음이 있어. 그냥 나, 그리고 너를 생각하는 나. 그 둘은 언제나 앞다투어 싸우지. 나는 말해. 비가 와도 돼. 태풍도, 천둥 번개도 괜찮아. 그리고 너를 생각하는 나도 말해. 아니야. 구름 뒤 햇빛이라도, 어떻게든 만들어 내야 해. 이제 비는 내리지 않아. 먹구름이 와도 몇 날 며칠
by
김영임 에디터
2019.01.25
작품기고
[오늘의 달에게] 그냥 어딘가 그즈음
돌이켜보면 오늘도 그저 마음속 깊은 어딘가로 가 있겠지.
어중간. 이도 저도 아닌 어떠한 상태.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아 무엇으로도 분류할 수 없고 또 무엇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그냥 어딘가 그즈음. 돌이켜보면 오늘도 그저 마음속 깊은 어딘가로 가 있겠지. 문득 오늘의 네가 생각나 그 깊은 곳에서 꺼내 보았을 때 그때의 나는 너를 보고 미소 지을까. 지금 내가 그때의 너를 보고 미소 짓는 것과 같이. 달, 너를
by
김영임 에디터
2019.01.10
작품기고
[오늘의 달에게] 찰나
나는 우리가 영원했으면 좋겠어.
오늘 밤엔 내내 우리 생각을 했어. 우린 언제나 ‘우리’로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생각. 우리가 너와 내가 되지 않았으면 해.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거나 걱정하고 싶지는 않아. 그런데도 이따금 그런 생각이 드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아파. 아무리 영원한 게 없다 하더라도 지금의 우리는 영원했음 좋겠거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우린 늘 같은 곳을
by
김영임 에디터
2018.12.25
작품기고
[오늘의 달에게] 너와 나의 거리
끝이 어디에 놓여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걷고 있어.
끝이 어디에 놓여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걷고 있어. 계속 걷다 보면 무언가 나올까 싶어서 날 어디론가 데려다줄 거 같아서. 잠시나마 번잡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봐. 길이 끊기지 않길 바라. 나는 아직 이곳에 머물러 있는데 끝나버린 길을 마주한다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지니까. 숨이 차오르기 시작해도 쉼 없이 올라가. 나는 무엇을 위해 오르는지. 그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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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 에디터
2018.12.10
작품기고
[오늘의 달에게] 매일 움직이는 마음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오늘 그리고 또 다른 오늘 변함이 없는 너를 생각하면서도 내 마음은 매일같이 변해. 너의 모습이 점차 가려질 때면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아 어느 무엇도 손에 잡히지 않는데 너에게 닿지 않을 편지만 잘 써지니 지금, 이 순간에도 널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 그토록 내게 모습을 보이지 않는 너는 유독 내게서 멀어질 것만 같은 순간에는 더욱 또렷이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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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 에디터
2018.11.25
작품기고
[오늘의 달에게] Dear Moon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쏜살같아.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쏜살같아. 바라보고만 있어도 금세 다시 너를 보내줘야 할 시간이 오지. 그럴 때면 지나간 시간이 너무나 애틋하고 그리워서 내 기억 속에 네가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내가 너에게 더 빠질 수 있도록 한 번 두 번 계속해서 곱씹어 보다 그 시간을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가. 그 벅차는 마음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by
김영임 에디터
201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