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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수(水)면 아래, 그리고 욕망 [영화]
청소년의 욕망을 거품없이 바라보기
Water lilies, 수련 수련은 물 위에서 피는 꽃이다. 물 아래에서 줄기들이 엉키고 자라나야 수면 위의 꽃을 볼 수 있다. 마리는 싱크로나이즈 선수인 플로리안의 물 위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마리는 무작정 플로리안에게 수영장에 들어가게 해주면 원하는 걸 준다고 말한다. 그들의 거래가 시작한다. 싱크로나이즈 선수를 구경하는 마리에게 플로리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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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3.01.07
오피니언
[Opinion] 내가 그때 주고받았던 그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영화]
감독 셀린시아마의 졸업 작품 <워터릴리스>, 그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의 퀴퀴하고도 사랑스러운 속내.
국내에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처음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셀린 시아마의 졸업 작품인 <워터릴리스>. 해당 작품은 2007년에 개봉했으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주인공인 아델 에넬의 아역 시절을 볼 수 있는 작품이기에 나에겐 더욱 기대되는 작품으로 다가왔다. 바로 감상평의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쯤엔 온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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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빈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분위기, 감정을 만들어내는 공간 [미술]
이런 기교가 보여줄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관객에게 무엇을 느끼게 할 것인가? 그저 연기일 뿐인데 진실을 보여줄 수 있을까?
뮤지컬을 통해 예술에서 공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분위기, 내용에 따라 달라지는 구도와 인물들의 배치, 수직적 구성, 수평적 구성 등 공간의 형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림, 조각을 보았을 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부분이었다. 정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람회나 전시회에서는 작품 자체만 보았다. 구성 요소 하나하나를 분절해서 보았고, 각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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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에디터
2021.0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주보아도 사랑이 아닐 때가 있다 [영화]
헤테로를 사랑하게 된 레즈비언의 성장기 '워터 릴리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얻은 셀린 시아마 감독의 데뷔작 ‘워터 릴리스’가 8월 13일 개봉했다. 아직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도 보지 않은 내가 개봉 당일에 이 영화를 보러 간 것은 순전히 같이 갈 것을 강요했던 나의 자매 때문이었다. 사실 나는 프랑스 영화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좋다 싫다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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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에디터
2020.08.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LA HONTE EST PARTOUT [문화 전반]
세자르에서 아동 성범죄자 폴란스키가 감독상을 수상했다. 배우 아델 애넬은 이에 'Quelle Honte!(수치다!)' 라고 외치며 퇴장했다.
지난 2월 28일, 프랑스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세자르 시상식에서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장교와 스파이들>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에 배우 아델 애넬은 “Quelle Honte! (수치다!)”라고 외치며 시상식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폴란스키는 아동 성범죄자다. 그는 미성년자에게 약을 먹이고 성폭행을 하는 등 수차례의 성범죄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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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에디터
2020.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반쪽짜리 왜곡된 미술사의 재구성 [도서]
브리진 퀸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
올해 초, 뒤샹의 ‘샘’이 사실은 여성 작가의 작품이라는 가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샹이라는 신화가 무너지지 않는 이유를 고찰하며 미술계에 고착된 차별적 관행과 인식을 지적한 적이 있다. 고상한 미술계의 민낯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그 이후로 불편한 것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기존 체제에 대한 반격과 새로움을 기치로 걸면서도 여성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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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9.08.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델 H 이야기 - 사랑 : 순수와 광기의 두 얼굴 [영화]
아델 H의 이야기는 결코 행복한 결말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는 행복의 잣대를 그녀에게 적용시키기는 싫다. 보답 없는 사랑의 어리석음? 교훈적인 메시지에 매달리고 싶지도 않다. 사랑의 괴로움만을 지적하는 것은 기나긴 시간 동안 사랑을 한 그녀에게 지나친 모욕이 아닐까.
"프랑스의 가장 위대한 작가가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 앙드레 지드는 이렇게 말했다. "할 수 없다. 위고이다." 이 평은 빅토르 위고(Victor Hugo)가 인간적 내지 예술적 결함을 가졌지만 그의 위대성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고충을 피력한 말이다. 언젠가 위고의 시 한편에 매료된 적이 있다. 대학 시절 강의실에서 프랑스 시선집을 공부하던 때였다.
by
강사랑 에디터
2018.0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영화]
100년째 29살, 아델라인의 시간이 멈췄다.
우연한 사고로 늙지 않는 몸을 갖게 된 아델라인은 유일한 가족인 딸과 자신을 위해 10년 마다 신분을 바꾸며 자신을 쫓는 존재들로부터 도망 다닌다. 세월이 흘러도 아델라인은 여전히 29살에 머물러 있지만 딸은 나이를 먹어가며 아델라인의 친구가 되고,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된다. 아델라인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가지 못하는 자신의 삶을 저주라 생각하고
by
김수정 에디터
201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