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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오피니언] 벚꽃엔딩 [사람]
벚꽃이 다 지고 나서도 주위를 둘러보면 봄은 남아있다. 우리의 봄은 그렇게 짧지 않다.
봄이 오면 기다려지는 게 있다. 벚꽃이다. 3월 말, 4월 초 치고는 꽤 스산했던 날들을 보내고, 벚꽃이 제각기 다른 시기에 찾아오기를 일주일 남짓. 이번 벚꽃을 보면서는 이런저런 생각에 빠졌었다. 하나는 벚꽃과 SNS다. '아마도 SNS에서 가장 파급력 있는 계절적 요소는 첫눈과 벚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각자 오가는 길목의 벚꽃을
by
채혜인 에디터
2025.04.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10년 째 듣는 '벚꽃엔딩' [음악]
벚꽃엔딩의 10주년을 기념하며
음악과 함께 이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 봄은 점점 따스하게 다가오고 있고 꽃은 피어나고 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직 바람에 찬 기운이 서려있었는데 이제는 완연한 햇볕이 만발한 꽃을 어루만지는 듯하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먼저 노랗고, 붉고, 하얗게 세상을 물들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봄이 당도하였음을 알리는 대장격인 벚꽃이 피어나고 있다.
by
윤지원 에디터
2022.04.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봄이 뭐야? [음악]
봄을 닮은 봄의 노래
흐드러지는 기타 선율과 나지막이 울려 퍼지는 장범준의 담백한 목소리가 봄 내음을 가득 머금었다. 노래를 듣는 순간 우리는 춥고 쓸쓸한 겨울을 지나 다시 푸른 잎이 돋아나길 기대하는 그 설렘을, 연분홍빛 벚꽃잎이 만개하고 그 속에서 함께 피어나는 사람들의 사랑을 담아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 퍼질 그 거리를' 버스커버스커와 함께 걷게 된다.
by
오수빈 에디터
2021.03.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봄이 오면 벚꽃을 피워야만 하나요 [문화 전반]
봄을 예찬하는 문화가 포착하지 못한 이면에 대해서
벚꽃엔딩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 버스커 버스커, '벚꽃 엔딩' 中 누군가 그랬다. 먼 훗날 봄이라는 계절이 없어진다면 봄을 모르는 후손에게 이 노래로 봄을 설명하겠다고. ‘그대여’를 외치는 달콤한 목소리와 경쾌한 멜로디, 하모니카 솔로로 시작하는 싱그러운 도입부가 따스한 봄 햇살을 연상시키며 설렘을 자극한
by
조현정 에디터
2018.04.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노란색 멜로디 : 나만 알고 싶은, 봄이 들리는 노래 추천 [음악]
봄이라는 가사 없이도 봄에 어울리는 다섯 곡이 있다.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벚꽃 좀비로 불릴 만큼, 매 년 벚꽃과 함께 돌아오는 봄노래 최강자의 첫 소절이다. 몇 번씩이나 “그대여”를 애타게 부르는 시작부분은 제외한 첫 소절! 타이틀이 분명 ‘엔딩’임에도, 봄의 마무리보다는 시작이 느껴지는 분홍빛 멜로디는 음악도 사랑도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벚꽃 옆에는 벚꽃엔딩이 있다면 유
by
김예린 에디터
2018.04.08
작품기고
[기억의 열쇠] 꽃시리즈_벚꽃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illust by 은경 올해도 벚꽃이 핌과 함께 어김없이 들리는 노래가 있습니다. 버스커버스커 - 벚꽃엔딩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oh yeah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벚꽃의 꽃말은 순결과 절세미
by
안은경 에디터
2018.04.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벚꽃엔딩이 지겨운 당신에게 [문화 전반]
언젠가부터 거리에 울려퍼지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지표가 되어버렸다. 봄이 언제부터 이렇게 한 곡의 노래로 규정될만큼 단순한 것이었나. 물론 곳곳에 피어나는 벚꽃들과 ‘우리 같이 걸어요’라고 수줍게 이야기하는 장범준의 목소리는 봄날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그것들이 봄의 전부는 아니다. '봄' 하면 벚꽃엔딩과 함께
by
김소원 에디터
2017.04.07
작품기고
[쩡작가의 캘리산책] 봄봄봄 봄이 왔어요♪
봄을 한껏 느끼고 따스한 날들을 그려나가는 시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긴추위가 지나고 봄이 찾아왔다. 아직은 밤낮으로 일교차가 심하지만 그래도 제법 따뜻해진 날씨가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거리 곳곳에는 개나리와 목련이 활짝 피어 거리가 화사해졌다. 4월에 꽃을 피울 벚꽃도 한 몫을 더해 온 세상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면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봄이라는 자체는 그냥 듣기만 해도 좋다. 온기가 내 마음 속을 가득 채운
by
홍효정 에디터
2016.03.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 삶의 벚꽃엔딩 [예술철학]
나는 비평을 하고 싶지만, 작품을 규정내리고 정의하는 폭력을 휘두르고 싶지는 않다. 내가 느낀 작품이 작품 전체라는 오만을 부리고 싶지도 않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비평을 써야 하는가. 무엇이 좋은 비평이며, 어떻게 해야 폭력적이지 않은 비평을 쓸 수 있는가.
공기에서 봄 내음이 나는 날이었다. 늦은 오후, 나는 다시 좀비처럼 올라온 벚꽃 엔딩 차트를 들먹이며 애인과 농담을 주워삼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애인이 입을 열었다. “전에 벚꽃 엔딩 한 줄 리뷰 중에 기억이 남는 문장을 본 적이 있어.” “에? 뭔데?” “언젠가 지구에서 봄이라는 계절이 사라진다면 봄을 느껴보지 못한 후세들에게 이
by
이단아 에디터
201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