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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연애편지
타인의 연애편지를 훔쳐보다
연애편지를 쓰는 일보다 타인의 연애편지를 읽는 편이 훨씬 즐겁다. 설령 편지가 다른 누군가에게 이미 공개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노출된 것이라 하더라도 나로서는 편지를 쓴 사람의 손가락들을, 펜을 움켜쥐고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손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모습을 훔쳐보는 기분으로 읽는다. 사귀는 사이라 하더라도 연애편지를 쓰는 순간에는 마치 짝사랑을 하는
by
유민 에디터
2025.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발자크와 흰 테니스 운동화를 신은 소녀 [도서/문학]
“모차르트는 언제나 마오 주석을 생각한다는 겁니다.”
사진은 소설과 동명의 영화 Balzac and the Little Chinese Seamstress (2002)의 스틸컷 다이 시지에는 프랑스에서 영화감독과 소설가로 활동하는 중국 출신 예술가이다. 그는 문화대혁명 시기에 ‘부르주아 지식인’으로 지목되어 쓰촨성에 하방(下放) 되어 1971년부터 1974년까지 재교육을 받고, 이 시기의 경험을 『발자크와 바
by
조윤서 에디터
2021.05.17
리뷰
PRESS
[PRESS] 기자 생리학 - 친절한 구식 비평가 제1품종적 서술에 숨은 칼날
발자크는 목을 겨누던 칼을 내려 우리의 손에 쥐여주고서 날을 겨누라며 떠나간다.
우선 이렇게 글을 쓰는 나도 언론인으로서 ‘기자’와 같은 범주에 속한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푸르스름한 하늘색 표지에 감탄하며 첫 장을 넘긴 이후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이면 이 책은 내 목을 겨누는 글로써 담금질 한 서슬 퍼런 칼이 됐기에 미리 경고하기 위함이다. 가까스로 칼날을 피해 살아남은 뒤에는 내가 어느 품종에 속하는지 정도는 알게 된다.
by
김상준 에디터
2021.01.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016년 새해 프로젝트!: 발자크와 그가 창조한 세계 - 인간희곡 [문학]
안녕하세요! 어느덧 한 해가 다 가고 12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이기도하지만,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날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끝이면서도 시작이기도 한 날입니다. 원래 오늘은 올 한해를 돌아보면서 제가 추천해드렸던 문화 예술들, 그리고 제가 일년동안 가졌던 생각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었답니다. 하지만 그런 마무리의
by
남정희 에디터
2015.12.31
문화소식
도서
[도서소개]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부르주아계급의 두 청년과 바느질 소녀와의 사랑과 우정, 발자크에 대한 동경과 찬사, 마오쩌둥 문화대혁명 시대를 유쾌하게 풍자한 페미나상 수상작가 다이 시지에 첫 장편소설 2000년 프랑스 언론이 극찬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부르주아계급의 두 청년과 바느질 소녀와의 사랑과 우정, 발자크에 대한 동경과 찬사, 마오쩌둥 문화대혁명 시대를 유쾌하게 풍자한 페미나상 수상작가 다이 시지에 첫 장편소설 2000년 프랑스 언론이 극찬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문학의 장엄한 힘을 멋들어지게 전달하고 있다. - 라이브러리 저널 Library Journal 재미있고 감동
by
한지원 에디터
201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