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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의식하지 않아 의식하게 하는 심청의 효심. 발레로 만나다 - 발레 심청
여기 온 관객들이나, 공연을 준비한 분들 모두 다양하게 행복한 가정의 달이 되길 바라며 극장을 나왔다.
화려한 홍원삼을 입고 발레 동작을 취하고 있는 무용수. 발레 특유의 발끝으로 서는 자세. 우아하면서도 커다란 동작을 하여 드러난 발에는 토슈즈가 신겨져 있다. 한복과 토슈즈의 조합, 그리고 왕후의 예복에 우아하면서도 커다란 발레 동작의 조합. 언뜻 보면 이질적인 것들의 모임이지만 이 공연에서는 그것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녹아 있기가 가능하다. 유니버설 발
by
신성은 에디터
2023.05.2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타인의 삶이 나에게 서서히 물들 때, 비로소 그를 이해하고 공감한다. [영화]
영화 <문라이트>를 통해 본 진정한 공감으로 향하는 방법
“공정”이란 현시대의 맥락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 우리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또 그것이 올바를 때 '공정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복잡다단한 현실의 사회에서 공정이라는 기준은 허상처럼 들릴 때가 많으며 때로는 공정이란 탈을 쓴 혐오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양 극단의 논리에서 모두 공정해야 한다고 부르짖는 모습을
by
이혜민 에디터
2022.07.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문라이트, 달빛이 비추는 날 [영화]
달빛으로 우리의 삶을 비추기, 문라이트
MOONLIGHT 영화 ‘문라이트(Moonlight)’란 작품으로 비평회를 열었다. 한 작품을 분석하기 위해서 망가져 가는 나를 보면서 이 일을 시작한 스스로가 미웠다. 그리고 내가 영화를 좋아했던 이유까지도 무너져 내려버렸다. 하지만 가끔 달을 마주하면 다시금 문라이트가 떠오른다. 동시에 그 힘들었던 순간까지도 떠오른다. 내가 미치도록 힘들었던 그 순간
by
박예림 에디터
2020.05.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문라이트≫ 평범한 불행을 살던 소년을 비춘 달빛 조명 [문학]
불행이 익숙한 평범한 소년을 비추는 달빛 조명은 그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 영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흑인 빈민가에서 불우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수년 동안 떨어져 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나는 이야기. 요약하면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는 이 단순한 이야기를 영화관에서 마주했을 때의 울림을 잊을 수 없다. 일상적인 불행에 익숙해진 소년을 비추는 푸른 달빛은 조명이 되어 그를 극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흑인 빈민촌의 열악한
by
조현정 에디터
2018.06.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 문라이트 >, 푸른 밤바다 속 웅크린 퍼런 응어리 [시각예술]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덤덤했다. 막 좋지도 않았다. 왜지, 왜 감흥이 없지. 참 좋은 영화랬는데. 이번엔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탔다는데, 왜 나는 느껴지는 것이 없는지 의아했다. 물론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다니까 꼭 많은 이가 좋다고 한 작품이 나에게도 해당되리라는 법은 없다. 이유가 있었다. 잔잔하니 좋은 영화였다고 말할 수가 없다. 돌이켜
by
장지원 에디터
2017.03.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문라이트, '진짜 나'를 마주 보는 방법 [시각예술]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그 노랫말을 어렴풋이 떠올린다. 원곡은 내가 태어나기 십 년 전에 나온 노래라고 한다. 어느덧 서른 살을 맞은 이 노래가 많은 가수들의 입에서 입으로 리메이크되어 스무 살인 나에게도 익숙한 것은, 아마도 가사 때문인 것 같다. 내가 누군지 몰라서 절절해지는 순간이 우리에게는 늘 오니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관계를 쌓
by
김소연 에디터
2017.03.14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문라이트, 다르다는 것에 대하여 [영화 리뷰/스포있음]
다르다는 건 뭘까? 우리는 과연 남들과 같아질 수 있을까? < 문라이트 >의 주인공을 보며 위로를 받는 우리는 결국 그와 같은 '다른 사람들'이다.
2017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에 빛나는 영화, <문라이트>를 보고 왔다.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 심지어 줄거리도 모른 채 단지 ‘그’ 문라이트라는 이유로 보고 온<문라이트>는 요새 흥행중인 타 영화에 비하면 꽤나 심심한 영화이다. 히어로가 하늘을 날아 다닌다거나, 불의에 맞서기 위해 온갖 책략을 모색하는 것도 없고, 악으로 대변되는 인물을 무찔러 통
by
김지연 에디터
2017.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 문라이트- "어쩌면 살아간다는건 외로움을 견디는 일일지도 몰라" [문화전반]
소외받고, 어두웠던 한 소년의 견딜 수 없는 외로운 삶. 그 사이 한 줄기 달빛처럼 그를 푸르게 빛내줬던 한 사람. 그의 사랑이야기. 견딜 수 없었던 아픔, 그럼에도 묵묵히 살아가는 그의 성장 이야기
달빛아래 그의 삶은 평등했다. 달빛이 그에게로 와 비추었을 때, 그는 모두와 같이 푸르렀다. 영화 문라이트는 한 흑인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이다. 영화가 끝났을 때 나는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 까지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블랙판 보이후드라고도 불리는 이 영화는 흑인의 성장기를 i.리틀, ii.샤이론, iii.블랙으로 나누어 세명의 배역으로 보여주지만
by
정보영 에디터
2017.03.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 문라이트 >, 달빛 아래 온전한 나 [시각예술]
모든 이들의 인생에 바치는 영화라는 포스터의 문구는 과장된 말이 아니다. 우리는 연대하며 서로를 지지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나를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받아들이면서. 나아가 서로를 사랑함으로써 스스로를 완성할 것이다. 달빛 아래에서 순수한 자신이 될 수 있었던 샤이론처럼.
아카데미의 선택은 '문라이트'였다. 무수한 극찬을 받은 '라라랜드'를 눌렀으며 작품상 수상자를 잘못 발표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는 바람에 문라이트는 개봉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매력적인 포스터와 자자한 명성에 이 영화를 정말 보고 싶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 달빛 아래 홀로 선 모든 이들을 위하여, 모
by
김나연 에디터
2017.03.06
오피니언
모든 이들의 인생에 바치는 영화 < 문라이트 >
모든 이들의 정체성을 대변해주고, 이해하고, 생각해도록 이끌어주는.
※약간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영화 <라라랜드>와 동시에 영화제에서 관심과 사랑을 받은 작품이 있다. 드디어 22일 오늘, 그 영화 <문라이트>는 오늘 한국에서 그 얼굴을 내밀었다. 현재 문라이트는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수많은 상을 받으며 158관왕이라는 타이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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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영 에디터
2017.0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밑바닥에도 달빛은 비춘다
세계인류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합당치 못한 이유로 억압받은 두 부류를 꼽자면 흑인과 동성애자가 아닐까 싶다. 흑인들은 그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려 400년 동안이나 백인들의 노예 생활을 해야 했고, 동성애자들은 사랑을 이유로 불과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공공연히 정신병자 취급을 받았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나마 좀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완벽하게 차별
by
명수진 에디터
2017.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