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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맨발을 위한 청춘 [영화]
1960년대 청춘이 살았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일까. 1960년대 청춘이 살았던 세상은 우리의 삶과 닮았다. 여전히.
영화의 시작, 한국 맨발의 청춘 영화 작품에서 두수는 레슬링장, 안나는 음악회를 통해 자신들이 삶에 서로를 초대한다. 서로가 다른 환경 속에서 향유하는 취미마저 극과극이라는 것을 장소라는 비유를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기에 인상 깊게 본 대목이다. 원작 소설 속 두수의 공간은 야구장이다. 일본야구의 발전이 193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소
by
배윤경 에디터
2023.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반쪽짜리 청춘. [영화]
사랑과 사람에 서툰, 상처 많은 사람이 정신적 순결을 획득한다는 신화적 상상력이 그 신화가 얼마나 폭력적인 기반 위에서 만들어진 서사인지 허물없이 보여준다.
영화는 결국 시대의 욕망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 욕망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 사후적으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영화의 시대 배경인 1960년대는 한국전쟁 후 국가 재건이라는 대전제 앞에 놓여있었다. 댄스홀에서 춤을 추고 사람들과 교제하는 모습, 그곳에서 놀 때에는 그 작은 세상 안을 호기롭게 누비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더 큰 사회 안에서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by
조원용 에디터
2022.05.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두 명의 오르가니스트, 맨발의 연주자와 소울 재즈의 생존자. [음악]
두 명의 오르가니스트, 맨발의 연주자와 소울 재즈의 생존자.
Rhoda Scott - [Movin' Blues] (2020) 앨범에서 로다 스콧과 토마 드루이누의 톤이 색다름과 거리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안정적이고 짜임새 있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다. 로다 스콧의 연주는 마치 보컬 같아서 그가 사용하는 서스테인(페달)은 가스펠의 영적인 느낌과 함께 중창단의 성부 조화를 연상케 한다.
by
조원용 에디터
2021.09.06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집단 Esquisse 2
나는 어떤 신발을 신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한승민(Han SeungMin) 집단 : Choice, Group and Door 2021 디지털 이미지 Digital Image Seoul 우린 매번 관계의 문을 여닫습니다. 그 문 너머가 어디가 될진 내가 선택하기도, 선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곳에 걸어 들어갈지, 어떤 신발을 신을지 결정하는 것은 어쩌면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 아
by
한승민 에디터
2021.05.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생한 '살아보기'의 현장, < 맨발의 학자들 > [문학]
인류학적 현장 연구의 보고서인 책 <맨발의 학자들>을 읽고 떠오른 생각과 감상들입니다.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류학 수업시간에 읽었던 흥미로운 책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 우선 책의 제목이 ‘맨발의 학자들’인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현장 속에서 맨발로 걸어 다니는 것처럼 그 지역이 주는 기운을 그대로 느낀다는 점에서 그러하고, 동시에 6명의 인류학자들이 모두 무더운 동남아시아를 연구했기에
by
박지원 에디터
201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