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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태어나버린 삶 - 가버나움 [영화]
우리가 모르는 삶
영화 <가버나움>, 그 참담함에 대하여 영화 <가버나움>을 처음으로 봤던 때가 기억난다. 광화문 씨네큐브였는데, 영화를 보고 나와서 동행인과 한참 동안 말을 나누지 못했다. 감상을 나누기 어려웠다. <가버나움>은 영화적 연출이나 판타지가 아닌, 참담한 현실이었다. 영화는 2019년에 국내 개봉했다. 나딘 라바키 감독은 영화의 배경으로 그가 나고 자란 레바
by
송세희 에디터
2021.05.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는 게 개똥같아요" - 가버나움 [영화]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를 고소하고 싶어요..."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으로부터
영화 <가버나움>을 보는 내내 다른 세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주인공 소년 자인의 시선을 따라가고 있자니 그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삶이 안쓰러워 지켜보고 있는 나 자신이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 영화가 종료된 후에도 한동안 마음이 묵직했다. 다행히도 앤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마지막 컷인 자인의 마지막 표정은
by
전수연 에디터
2019.1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Culture letter 06. 아름다워서 더욱 슬픈 이야기, 아이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
나는 아이들을 싫어합니다.
나는 아이들을 싫어합니다. 나는 아이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엄격히 말하면 싫어하는 편에 가깝다. ‘아이’는 길을 걷다 스쳐 지나가고, 미디어 속에서만 만나는 것이 즐겁다는 다소 독특한 지론을 가지고 있는 나는 아이들의 그 활발한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한다. 아이들이 많은 곳은 학습된 방어기제로 피해버리고 공공 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에게 나도
by
한나라 에디터
2019.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금, 난민의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
'가버나움', 폭력에 담담한 아이의 눈빛
지금 가장 뜨거운 화두, '난민' 제주에 예멘 난민이 왔을 때를 기억한다. 약 1만 여명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이 취업을 목적으로 '가짜 난민' 행세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엄마에게 톡으로 날아온 이 황당한 가짜 뉴스도 잠시, 이슬람 종교를 가진 난민을 받으면 성범죄가 늘어날 것이라는 뉴스 또한 접하게 됐다. 뉴스는 꽤나 큰 파급력을 가졌다.
by
이다빈 에디터
2019.05.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버나움, 자기앞의 생 -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본 세상, 그 차가움에 대하여. [문화 전반]
어린 주인공들의 시선을 통해 비추는 약자에게 냉혹한 세상
최근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이라는 책을 주제로 4주간의 독서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자기 앞의 생’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한 지 2주째 즈음이었을 것이다. 우연하게도 영화 ‘가버나움’을 보게 되었는데 주인공 남자아이 특유의 (그 나이에 맞지 않는) 시니컬한 시선이 책 ‘자기 앞의 생’ 주인공 ‘모모’를 계속 떠올리게 했다. 영화가 끝난 후 지하철에
by
이아영 에디터
2019.03.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버나움', 그 씁쓸한 맛을 느끼며 [영화]
하루하루 가버나움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 영화 내용이 포함된 글입니다. 따분한 일상 속, 내게 즐거움을 주는 소소한 행복이 있다. 요즘 말 그대로 ‘소확행’인 그것은 영화를 보며 먹는 ‘팝콘’이다. 원래 영화를 보며 무언가 먹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오로지 영화에 집중을 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비싼 팝콘 값에 있었다. 한 줌의 옥수수 알갱이들이 뜨거운 열을 받
by
김도연 에디터
2019.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버나움>의 "그 아이들 지금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영화]
두 시간 동안 딱 네 번만 웃는 아이가 있다. 한 귀퉁이가 파 먹힌 초콜릿 케이크를 눈앞에 뒀을 때, 한살배기 요나스를 세차장에서 목욕시킬 때, 돈을 모아 덴마크로 갈 꿈을 꿨을 때, 그리고 12살 생애 처음으로 신분증 사진을 찍을 때다.
두 시간 동안 딱 네 번만 웃는 아이가 있다. 한 귀퉁이가 파 먹힌 초콜릿 케이크를 눈앞에 뒀을 때, 한살배기 요나스를 세차장에서 목욕시킬 때, 돈을 모아 덴마크로 갈 꿈을 꿨을 때, 그리고 12살 생애 처음으로 신분증 사진을 찍을 때다. 아이의 이름은 자인 알 라피아고, 작중 이름도 자인이며, 다른 출연진들처럼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by
권령현 에디터
2019.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버나움>이 마음을 두드리는 방법 [영화]
영화 <가버나움>의 플롯 구조 살피기.
우리나라에서 다양성 영화가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기록하면 소위 ‘대박이 났다’고 한다. 다양성 영화는 한 작품당 1일 상영 횟수가 많아봤자 200번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9년 2월 9일 기준 <극한직업>의 1일 상영 횟수는 9,527번이다) 이처럼 다양성 영화의 흥행 성공은 쉽지 않다. 그런데 조용히 등장해 개봉 4주 차 현재 누
by
김지은 에디터
2019.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투쟁해야 비로소 살아지는 아이들: 가버나움 [영화]
나를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투쟁해야 비로소 살아지는 아이들 영화 '가버나움'을 보고 냉소와 환멸. 10살이 갓 넘어 보이는 어린아이가 가지기엔 너무나 아픈 눈으로, 소년은 판사를 바라본다. 자인이 법정에 선 이유는 '부모님'을 '고소'했기 때문이다. 왜 부모님을 고소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소년은 대답한다.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니까. 영화 [가버나움]은 레바논 최초로 아카데미
by
송영은 에디터
201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