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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사라진 공동체와 시대에 대한 애도 (불)가능성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속 애도, 계급/젠더, 가르침/배움, 미래
2026년 4월 12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라이선스 4연이 공연되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대처 정부의 탄광 민영화 정책으로 인해 파업에 돌입한 영국 탄광촌을 배경으로 발레를 통해 꿈을 찾아가는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000년 개봉한 동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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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6.07.31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
종교적 가르침인가, 인간의 보편적임인가
나는 불신론자다. 해서 신의 존재를 믿고 종교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거부감은 없지만 신기하다는 생각만큼은 떨쳐낼 수가 없다.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고 불변의 진리를 좇으며 살아가는 사람의 세계는 어떨지 궁금하다. 거기에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모를 어두컴컴한 암흑이나 길을 헤매게 하는 안개가 없을까. 아니면 그 속에서도 이리로 걸어오라며
by
김상준 에디터
2026.05.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개의 그림자와 빛의 언어 [도서/문학]
조해진의 「산책자의 행복」을 하이데거 철학으로 해석하다.
* 이 글은 소설 「산책자의 행복」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며 조해진의 「산책자의 행복」은 2016년 제17회 이효석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작가 인터뷰에서 ‘실존과 생존, 부재와 존재 등 철학적 고민이 깊다’는 인터뷰어의 언급에 그녀는 ‘삶과 죽음에 대해 원론적으로 생각하는 학문이 철학’이며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좋아한다고
by
이지선 에디터
2025.08.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Detachment _ 가르치고 배우며 우리는 괜찮아지길 기도한다. [영화]
영화 디태치먼트에 대한 소개글과 배움, 가르침에 대한 에디터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유난히 춥고 힘들었던 이번 겨울방학을 돌이켜보며 그때 쓴 일기를 들추어 보았다. 늘 필요 이상으로 과잉되어 느껴졌던 그때의 감정들과 기록들은, 이미 날씨가 초여름처럼 더워지고 저녁이 되면 선선하게 바람이 불어 기분 좋게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지금의 계절에 차가운 눈의 촉감을 상상하는 것처럼 약간은 현실감이 떨어지게 다가온다. 다만 그때 적어놓았던 것 중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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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5.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르침이 없는 곳에도 배움은 있다 [영화]
<캡틴 판타스틱>이 이야기하는 교육
본 오피니언은 2016년 영화 <캡틴 판타스틱>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교육을 학교와 같은 교육 기관에 일임하는 것은 가히 일반적인 일이다. 현대 사회에서 학교가 의미하는 바는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누구나 필수적으로 거쳐 가야 하는 사회화 시설 내지는 원활한 구직 및 노동 활동을 위한 일종의 역량 양성 기관 따위로 그 범
by
김선우 에디터
2023.02.15
리뷰
도서
[Review] 집이 주는 가르침 - 집이라는 모험 [도서]
결국 낭만이 우릴 구원할 것이다
언젠가 나의 집을 가지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할 때가 있다. 방 하나는 푹신한 러그를 깔고 멋진 책상, 책이 가득한 책꽂이를 둔 서재로 꾸미고, 방 하나의 벽면에는 빔 프로젝터를 쏠 수 있게 만들겠노라 상상한다. 좋아하는 책을 언제든 집에서 읽을 수 있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다 언제든 잠이 들 수 있도록.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가구를 배치해보면서 취향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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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12.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요한 투쟁의 시간, 지혜의 역사 - 책 '싸우는 식물' [도서]
당신은 어떻게 싸울 것인가?
“자연계는 두 번 다시 기회를 주지 않는다. 승부에서 졌다는 것은 그대로 죽음을 의미한다.” - p.43 자연의 세계에는 용서와 포용이 없다. 사느냐 죽느냐를 고민하는 인간세계와는 다르다. 식물은 삶의 목적을 선택할 여유가 없다. 적재적소에 자신을 방어할 무기를 만들어 두지 않으면 생존경쟁에서 지게 되고 그것은 멸종을 의미한다. 반면 우리는 자연 속에서
by
김예린 에디터
2022.09.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우리들 [사람]
언제든 넘을 수 있고 매번 상처받는
누구나 어린 시절 내밀한 아픔을 하나쯤은 가지고 사는 것 같다. 크면서 이제는 묻을 수 있게 되었다고 믿지만 사실 마음 한구석에 언제까지나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상처투성이의 청소년기를 섬세하게 포착한 소설도, 노래도 꽤 있다. 왜 우리는 아프면서 커야만 했을까. 그 아픔은 왜 시간이 지나도 언제든 꺼내 볼 수 있게 고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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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에디터
2022.05.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협잡꾼이 아닌 예술가로 살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 [사람]
에술가가 아닌 협잡꾼. 옳지 않은 방법으로 속이는 짓을 하는 사람. 그게 나였다.
마티스처럼 지팡이로도 지탱할 수 없는 뚱뚱한 몸. 그래도 그의 마지막 작품은 모든 걸 바쳐도 아깝지 않은 걸작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걸작을 남겨야 한다. 한 번이라도 예술가라고 불린 자라면 그래야 한다. 무언가를 아끼고 무언가를 조심하느라 주춤거리고 그러면서 좋은 작품이 나오리라고 기대하는 자는 예술가가 아닌 협잡꾼이다. - 김점선, <점선뎐>, 386 쪽
by
이규희 에디터
2022.03.20
리뷰
도서
[Review] 21세기에 부활한 공자의 가르침 - 논어와 음악
어지러운 세상에서 나만의 고요함을 찾을 수 있는 방법, '논어와 음악'
인생에서 삶의 주체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부정에도 마다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라면 마땅히 '수동자'로서 살아가는 것을 온전한 의식으로 거부해야 한다. 더 나아가 내딛는 모든 걸음, 내뱉은 모든 말 그리고 행하는 모든 행동이 '주체자'로서 거듭나야 한다. 놀랍게도 2500년 전,
by
신지예 에디터
2021.09.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리움과 미련은 다르다는 god의 가르침 [사람]
20년 전 과거를 그리워하면서도 오늘의 역사를 새로 쓰는 그룹 god
나는 뭐든 뒷북치는 걸 좋아한다. 유행하는 음악, 드라마, 영화 등 모두의 관심이 식은 뒤 뒤늦게 접하곤 외롭게 열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엔 좀 많이 거슬러 올라갔다. 무려 20년의 세월이었다. 알고리즘으로 유튜브 피드에 뜬 "god의 육아일기"(이하 육아일기)를 별생각 없이 클릭했을 뿐인데, 그 한 번의 클릭으로 재민이와 지오디 형들의 일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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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0.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필름 한 입] 따뜻한 위로의 도라야끼, ‘앙 : 단팥 인생 이야기’
앞으로 벚나무를 보면 도쿠에씨의 가르침이 떠오를 것만 같다.
오늘의 필름 한 입 <앙 : 단팥 인생 이야기> 한 이 년쯤 된 것 같다. SNS에서 간장 새우 맛집 영상을 보았다. 사장님은 맛있는 간장 새우를 위해서 몇 번의 과정, 몇 십 시간의 정성을 들인다고 하더라. 저 긴긴 과정을 외울 수는 있는 건지, 가끔은 헷갈리겠다 싶었다. 무슨 요리 하나에 저렇게 정성을 들이나, 베베 꼬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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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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