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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개척자, 쿠사마 야요이 -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 [영화]
성차별, 인종 차별, 정신 질환을 극복하고 예술가가 되겠다는 꿈을 좇아온 한 개척자의 이야기
성인 남성 다섯 명이 누워도 족히 남을 것 같이 아주 큰 캔버스에 앞에서 작업하는 쿠사마 야요이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쿠사마는 거침없는 손길로 선을 긋고, 선 사이의 공간을 점들로 채워나간다. ‘쿠사마 야요이’라는 이름은 모를지 언정, 모두들 그녀의 작품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내가 그렇다. 디자인 전공과 예술 관련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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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에디터
2020.12.20
문화초대
[Vol.693] Project 당신 - 자기소개 편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귀 기울여 듣고 플랫폼에 소중히 모시겠습니다!
Project 당신 자기소개 편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귀 기울여 듣고 플랫폼에 소중히 모시겠습니다! * 자기소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불특정 다수의 문화애호가분들께 공식 소개할 수 있는 경험을 귀히 마련해 드리고자 합니다. 에세이 형태 또는 인터뷰 양식의 자기 자신에 대한 글을 이번 기회를 통해 펼쳐보시길 바라봅니다 ^^ 이번 초대가 모쪼록 좋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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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0.12.19
리뷰
도서
[Review]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 –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도서]
예술과 과학 그 사이, 보존과학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과 마주한다. 선택한 이후엔 다른 선택지를 다시는 마주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선택을 했을 평행우주의 나를 상상하기도 하고,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누군가의 삶을 동경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내게 이 책은 그런 존재였다.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미술보존가로 일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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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연 에디터
2020.12.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집중력, 고정된 가치의 무의미함 [시각예술]
유장우 개인전《구분할 수 있는, 분간할 수 없는》
공기처럼 당연시되는 익숙한 관념은 쉽게 도전받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행동 방식을 판단하는 기준들은 더욱 그렇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들은 옳고 그름의 이분화된 기준 하에서 분류되어 버린다. 우리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지향해야 하는 것, 이를테면 근면함과 성실함, 집중력 등의 고정된 가치는 우리의 생활 양식을 편리하게 규정 지어 왔다. 그러나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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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0.1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베개와 천장 사이] 09. 12월의 불안
부끄럽지만 자기연민 중입니다.
[베개와 천장 사이] 09. 12월의 불안 방 안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이 부쩍 차가워졌다. 작은 창으로 보이는 나뭇가지는 앙상하다. 벌써 12월이 온 것이다. 이상하게 찬 공기는 뭐라고 정의 내릴 수 없는 슬픔이나 불안의 냄새를 풍긴다. 애써 눌러오던 마음들은 그 냄새를 맡고 몸집을 키운다. 내가 추워서 웅크릴수록 불안과 슬픔은 활개를 친다. 나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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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자기소개서 [사람]
내 지원서의 몇 가지 문답을 공개해본다.
재수 1년, 휴학 1년을 했으니 제때 맞춰 학교를 졸업한 주변 친구들은 취업했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다. 내게도 머지않은 미래일 테고.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을 만나면 20대 초반 때와 달리 부쩍 취업을 대화 주제로 삼곤 하는데, 얼마 전 지원서에 관한 얘기를 나누던 중, 올해 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에 지원할 때 작성했던 지원서가 떠올랐다. 내가 언제 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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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안나 에디터
2020.12.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편한 아름다움은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 [시각예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모두를 위하여, 젠더리스의 실천
지난 2020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빈칸 합정’에서 문혜인 작가의 <차별을 입다.> 전시가 진행되었다. 본 전시는 작가의 첫 전시이자 개인전으로, 세 벌의 옷과 그 옷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목걸이나 티아라 및 작가 본인이 직접 제작한 악세사리 역시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 전시된 옷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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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용 에디터
2020.12.06
리뷰
공연
[Review] 여성의 삶이 투쟁이 될 때, 연극 '작가'
젠더 이슈의 불편함을 외면하지 말고 직면해야 할 이유
나는 20대 여성이다. 21세기의 세상에서 20대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소위 ‘젠더 이슈’라고 칭하는 것들을 온 몸으로 겪고 마주하며 살아가야 함을 뜻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하는 불편함, 불쾌함, 어려움, 그리고 크고 작은 위협들.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것들을 스스로 감내하고 인지하며 알아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by
최우영 에디터
2020.12.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무도, 그 누구도 가지 않은 빛을 따라서: 위대한 개츠비 [영화]
흘러가는 과거를 기억하며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보통 드라마, 영화 등을 볼 때 원작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원작을 본다. 그 이후에 각색된 작품을 보고 많은 사람의 해석도 함께 찾아본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시각적인 정보를 통해 이미 머릿속에 각인된 경우에는 원작보다 먼저 접할 때도 있다. 바로 영화 위대한 개츠비처럼 무언가 떠오르는 이미지가 존재한다면 말이다. 이를테면 파티를 여는 신나는 분위기, 드레
by
안지영 에디터
2020.12.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손예진과 로맨스·멜로 영화의 조합은 [영화]
내가 몇 번이고 돌려보는 국내 로맨스 영화에는 늘 손예진이 있었다.
배우 손예진 내가 몇 번이고 돌려보는 국내 로맨스 영화에는 늘 손예진이 있었다. 자연스러운 조화의 이목구비와 특유의 분위기로 소위 ‘청순함의 대명사’로 불렸던 약 15~20년 전의 손예진은 지금의 나에게도 여전히 아름답고 청순한 배우다. 그녀는 ‘멜로 퀸’이라는 이미지에 갇히는 걸 피하고자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연기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by
임하나 에디터
2020.12.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련된 사랑 노래 [음악]
네가 듣는 세련된 노래 속에 사실 그런 가사가 숨겨져 있다는걸 아는지, 이 가사를 알고 나서도 그 노래가 좋은지 묻고 싶었다.
너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작품을 같이 했다.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끝을 맺고 다 함께 마라탕 집에 갔다. 너는 내 맞은편에 앉았다. 나는 마라탕을 먹으면 콧물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 자리에 앉은 순간부터 부끄러웠었다. 마라탕 집에서는 한 남자 가수가 목이 터지라 부른 발라드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널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절대 못 잊고 평생
by
유보미 에디터
2020.12.01
리뷰
도서
[Review] 개처럼 살라는 조언 -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
암이 병도 주고 약도 주었다
사람들은 ‘암 투병기 극복한 저자의 도서 혹은 토크쇼’에 진부함을 느낄 때가 있다. 필자는 그랬다. 마냥 남의 이야기라 무관심했고 모두가 같은 ‘위기와 극복’의 서사를 말한다고 어쭙잖게 치부했다. 그러다 주말 낮, 카페에서 이 책을 꺼냈다. 웅성웅성 시끄러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문장들은 앉은 자리에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보게끔 하였다. 어쩌면 낯설지 않은 상
by
문소림 에디터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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